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동네

발행일 2018-03-21 20:18: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어본 적 있는가? 여러 악기가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그 순간 행복과 감동을 느낀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보면서 문득 앞으로 다가올 6ㆍ13지방선거의 모습도 이러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한 표’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유권자’와 그 소중한 한 표를 받아 각 지역의 일꾼으로 활약하고자 노력할 ‘후보자’가 오케스트라 단원이라고 한다면 제각각 개성을 가진 그들을 하나의 소리로 어우러지게 하는 지휘자는 바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닐까 싶다.

선거를 80여 일 앞둔 지금 많은 예비후보자의 등록이 줄을 잇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해 두 발로 열심히 뛸 것이고, 유권자들은 진정한 지역의 일꾼들을 가려내려고 후보자들의 공약이 지역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지켜볼 것이다. 그것으로 오케스트라의 연습이 시작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실 속에서 선거에 관심을 두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답답한 정치 상황을 그저 남의 일로 외면하는 모습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정선거지원단’이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공정선거지원단’은 선거의 공정성 확보와 부정방지 강화 측면에서 2000년부터 ‘선거부정감시단’이라는 이름으로 제도가 도입되었고, 현재는 명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사전 안내ㆍ예방 우선의 원칙을 확립시키면서 친근감을 줄 수 있는 ‘공정선거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정선거지원단은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활동도 하지만 먼저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정치관계법을 안내하는 등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지역민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 공원, 경로당, 각종 행사장을 방문하여 유권자들이 가진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도록 홍보 활동도 한다. 후보자와 유권자들이 잘 참여하여 좀 더 나은 선거가 되도록 힘쓰는 이들이 바로 ‘공정선거지원단’인 것이다.

다가올 선거일인 6월13일까지 서툴고 삐걱대는 모습들로 연습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후보자들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참신한 공약들로 각 지역의 진정한 일꾼이 되기를 다짐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발맞춰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할 각오이다.임경민대구 달서구 선관위공정선거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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