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위주로 진행되던 대구FC의 지역공헌활동이 직원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대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선수와 코치, 직원 등이 지역 학교에서 일일교사가 돼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와 ‘축구 관련 전문가 직업의 세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축구클리닉과 팬사인회, 진로교육 등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구성으로 진행된다.
지난 16일에는 김경준ㆍ김대원ㆍ박한빈 선수가 대구 남대구초를 방문했고, 17일에는 정승원ㆍ서재민ㆍ홍승현 선수가 안일초를 찾았다.
강연은 축구의 기본적인 규칙을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조 코치는 “현재 코치로 몸담고 있는 신흥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선수의 꿈을 꿨고, 지금은 코치로 훌륭한 선수들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 뒤 “고등학교까지 선수생활을 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두게 됐다. 그 후에도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코치가 될 수 있었다”며 지도자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선수육성강화팀의 김정기 사원은 덕화중을 찾아 ‘꿈’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김정기 사원은 어린 시절 ‘축구 선수’를 꿈꿨던 얘기와 부상으로 꿈을 접은 이후 유럽 여행을 하며 새로운 꿈을 발견했던 이야기 그리고 프로축구단에 입사해 선수육성강화팀에서 ‘꿈’의 스타를 육성하는 일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8일에는 홍보마케팅팀 김홍범 사원이 경혜여중을 찾아 진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FC의 대학생 현장 스태프 크루들도 지난해부터 선수들과 함께 지역공헌활동에 동참, 선수들의 체육수업이나 팬사인회 등을 돕고 있다.
한편, 대구FC는 20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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