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성화’ 대구 밝힌다

발행일 2017-06-27 20:26: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늘 오후 6시 동성로 안치행사
대구타이베이 우정 돈독 기대

2017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밝힐 성화가 28일 대구에 도착한다.

1959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첫 개최지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채화된 성화는 28일 오후 5시 계명대 대명캠퍼스를 출발, 오후 6시 동성로 대구백화점앞 광장에서 안치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점화되는 성화 불꽃이 두 자매도시 간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지역 성화봉송은 계명대 대명캠퍼스를 출발하여 계명네거리→명덕초등학교 건너편→경북여고 입구→남문시장네거리→동아쇼핑 앞→계산성당 앞→한의학 박물관→문화예술전용극장→동성로 대백앞 광장 등 총 9개 구간 4.23km에 걸쳐 진행된다.

‘2002년 부산아시아게임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이진택 대구교육대 교수와 대만방송에서 활동 중인 대구출신 노해랑 대구관광 명예홍보대사 등 9명의 주자가 참가한다.

성화봉송 출발지인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는 계명대 ‘비사응원단’의 치어리더 공연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성화 안치행사장인 동성로 대백앞 광장에서는 ‘CHOI컴퍼니’의 ‘컬러풀 플래시 몹’ 식전공연을 비롯해 2017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우정과 신뢰를 나눌 수 있는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로 승화되길 기원하는 대구시립예술단 혼성중창단 ‘사운드포스트’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또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는 두 도시간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타이베이시 주최로 노보텔 지하 2층 연회장에서 ‘타이베이 관광의 밤’ 행사도 개최된다. 타이베이시 진경준 부시장과 대구시 류준하 국제관계대사를 비롯해 타이거항공사 대표, 대만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언론사 등이 참석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타이베이시와 대구시는 2010년 11월 자매 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상호 교류를 통해 우의를 돈독히 다져 왔다”며 “2017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구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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