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만m 재출격…이승훈 5천m ‘최종 5위’

‘6분14초15’ 개인 최고기록 다소 못 미쳐 “부상없어 만족”…네덜란드 크라머 3연패

2018.02.1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이 이승훈이 남자 5천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1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천m 경기에서 6분14초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2명 중 5위에 올랐다.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 6분7초4와 시즌 최고기록 6분12초41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
네덜란드의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승훈은 이날 5조 인코스에서 벨기에의 바르트 스빙스와 함께 뛰었다.

200m 구간을 함께 뛴 스빙스에 이어 10명의 선수 중 2위의 기록으로 통과했으나 이후 4위로 처졌다가 3천800m 구간에서 스퍼트를 올려 3위까지 올랐다.
이후 이승훈은 막판 스퍼트를 내며 4천200m 구간에선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무서운 스퍼트를 펼치며 스빙스를 따라잡고 중간 선두에 올랐다.

후반으로 갈수록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것이다.
7조까지 선두를 유지한 이승훈은 이후 다른 선수들에게 선두를 내주고 최종 5위로 마쳤다.

10조로 경기에 나선 스벤 크라머는 6분9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했다.

스벤 크라머는 이날 경기로 지난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5천m 금메달에 이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승훈은 “부상없이 마음 편하게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기록이 좋게 나와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15일 1만m, 18일 팀추월 예선, 21일 팀추월 결승, 24일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

평창에서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