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선발도 와르르…최악의 한주 보낸 삼성

10위인 롯데 자이언츠와도 승차 없이 리그 9위 안타수 178개로 구단 중 4번째지만 집중력 부족

2018.04.16





삼성 라이온즈 타자 가운데 러프와 함께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한 김헌곤. 지난 15일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2루에 있던 김헌곤이 박해민의 기습번트 후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으나 한화 포수 최재훈에게 태그아웃 되고 있다.<br>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타자 가운데 러프와 함께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한 김헌곤. 지난 15일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2루에 있던 김헌곤이 박해민의 기습번트 후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으나 한화 포수 최재훈에게 태그아웃 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지난주 삼성은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스윕패 당한 뒤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은 1승2패로 마무리했다.
주간 성적은 1승5패, 승률 0.167이다.

믿었던 선발 투수진들이 도미노로 무너졌고, 타선에서도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맥없이 붕괴되며 공격지표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꼴찌인 롯데 자이언츠와도 승차없는 리그 9위다.

지난 10일부터 안방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은 보니야-양창섭-백정현이 차례로 선발로 나섰다.

기대를 모은 고졸루키 양창섭은 4.2이닝동안 6피안타, 4볼넷, 5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양창섭은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주 유일하게 1승을 챙긴 투수는 김대우다.

13일 한화전에 나선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타선의 도움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14ㆍ15일 한화전에는 ‘에이스’ 윤성환과 최근 잇따른 퀄리티스타트 달성으로 주목받은 아델만이 제구 불안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윤성환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피안타 1볼넷 3삼진 6실점으로 마운드를 넘겼고, 아델만도 볼넷을 잇따라 허용하며 변화구와 직구 모두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최근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 운용으로 상승세를 기대한 삼성으로서는 선발진들의 난조가 아쉬운 상황이다.

타선의 문제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팀 타율을 비롯해 홈런수, 장타, 결승타 등 각종 공격지표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심타선 침묵 속에 공격 흐름이 끊기며 득점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주 팀 타율은 0.251. 득점권 찬스에서 52타수 11안타, 타율 0.212로 더욱 부진했다.

이번 시즌 삼성은 홈런 14개로 리그 9위다.
꼴찌인 롯데(13개)보다 1개 많다.

3할 타율 선수도 러프(0.353)와 김헌곤(0.333)이 유일하다.

전체 안타수로 삼성은 10개 구단 중 많은편이다.
178개 안타를 기록한 삼성은 kt(203개), LG(185개), 한화(181개), 두산(180)에 이어 4번째로 많다.

득점권에서의 타선 집중력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슬럼프와 반등의 기로에 놓인 삼성은 이번주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 뒤 홈에서 kt를 만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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