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낭보’ 전해줄 지역 선수는?…수영 김서영 1순위 꼽혀

발행일 2018-08-14 19:56:0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신기록 제조기’ 김서영, 21·24일 개인혼영 출전
태권도 강보라·레슬링 류한수 등 금메달 노려

김원경 선수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금빛 낭보를 전해줄 대구경북 선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39개 종목 1천49명의 선수단을 파견, 6년 연속 종합순위 2위에 도전한다.

대구경북에서는 31개 종목 12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한국의 2위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역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할 선수로 수영의 김서영이 1순위로 꼽힌다.

경북도청 소속 김서영은 대회 4일째인 21일 오후 8시20분께 시작되는 개인혼영 여자 4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어 24일 오후 9시에는 자신의 주력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도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김서영은 제98회 전국체전 개인혼영 200mㆍ4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에 올랐고 2017세계경영월드컵 개인혼영 400m에서는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김서영은 2017세계수영선수권 200m에서 2분09초86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2018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2분08초61의 기록으로 자신이 세운 200m 한국신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우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관왕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또 다른 금메달 유력주자로 태권도의 강보라가 꼽힌다.

성주여고에 재학중인 강보라는 23일 오후 3시10분 겨루기 49㎏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강보라는 2018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고, 제23회 아시아선수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서는 레슬링 류한수가 21일 그레고로만형 67㎏에서 금메달 경쟁에 뛰어든다.

대구에 연고를 둔 삼성생명 소속인 류한수는 2015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인 대구시청 소속 김원경은 오는 27일 여자 단체 스프린트와 28일 경륜에서 금빛 질주로 다관왕을 노린다.

김원경은 2016년 전국체전 경륜 1위 2017년 KBS배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500m 독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시청 소속 롤러 최광호는 31일 오후 2시 로드 2만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스피드 EP(제외+포인트) 1만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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