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시민 구단인 대구FC가 2018년 최고의 축구클럽으로 우뚝 섰다. 2003년 창단한 후 16년 만의 첫 우승이다.
대구는 지난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FA컵 결승전 합계 5-1로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구는 시ㆍ도민 구단으로서는 세 번째(성남FC, 경남FC)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영광도 얻었다.
FA컵 우승을 차지한 대구는 AFC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 광저우 에버그란데, 멜버른 빅토리 등이 포함된 F조에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내년 3월5일 멜버른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첫 ACL 경기를 치른다.
이후 3월12일 광저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구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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