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20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에서 레오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 막판 내리 실점하며 1대2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전반 3분 만에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레오가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달고 뛰면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진입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대구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제주 진영을 향했다. 전반 20분에는 신창무가 제주 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뒤 가운데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에반드로의 머리에 맞추는데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찬동을 빼고 권순형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부터 동점골을 위해 거세게 대구를 밀어붙였지만,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후반 4분 황일수의 슈팅과 후반 9분 권한진의 슈팅 모두 조현우의 손에 막혔다. 후반 16분 정운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4연패에 빠진 대구는 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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