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고를 졸업한 강민성(한국체대)은 19일 오후 6시2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10점 만점에 8.810점을 얻어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8.730점)를 꺾고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진 품새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은 8.480점을 얻어 중국(8.020점)을 누르고 두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한영훈(가천대)ㆍ김선호(용인대)ㆍ강완진(경희대)으로 팀을 꾸린 남자팀은 새 품새 나르샤와 자유 품새로 기량을 겨룬 준결승에서도 베트남을 8.420점-8.320점으로 꺾었다.
총 4개의 금메달이 달린 품새에서 한국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새 품새 새별과 자유 품새로 경연한 결승에서 한국은 평균 8.200점을 얻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국은 8.210점을 받았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윤지혜는 준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윤지혜는 공인 품새 고려와 새 품새 비각으로 경연을 펼쳐 10점 만점에 평균 8.400점을 받아 8.520점을 얻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품새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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