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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특별한 등번호 ‘46’…생일도 4월6일이라 잘 풀릴 것 같죠”

삼성 차기 에이스 원태인



야구 신동, 야구 천재, 삼성의 미래….

10여 년 전부터 야구 신동으로 불리며 방송으로 소개된 원태인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첫발을 내디뎠다.

경북고 출신인 원태인은 우완 정통파로 최고 구속 151㎞의 빠른 공을 뿌린다. 묵직한 직구 구위와 구속 모두 합격점을 받은 것은 물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레퍼토리가 다양하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화려한 수식어에 걸맞게 스트라이크존 활용 및 유인구 구사 능력은 고교 수준을 넘어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정평 나 있다.

지난 3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19 신인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원태인의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산볼파크 오기 전까지 어떻게 보냈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몸을 만들었다. 하체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하체 위주의 운동을 했다. 좋은 몸 상태로 합류하게 됐다.

-STC에서 만난 선배에게 많이 배웠나.

△선배들에게 말 걸기 어려웠는데 선배들이 먼저 다가왔다. 개인 과외받은 기분이다. 백정현, 장필준 선배에게 ‘오버페이스 하면 안 된다’ 등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도움이 많이 됐다.

-등번호 46번으로 배정받았는데 마음에 드는가. 그리고 프로 1차 목표는 뭔가.

△등번호가 마음에 든다. 남아 있는 번호를 골랐는데 공교롭게도 생일이 4월6일이다. 잘 풀릴 것 같다. 이 번호로 계속 선수 생활 할 의향이 있다. 프로 1차 목표는 당연히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2019년 신인왕이 되고 싶다.

-야구 신동 등 많은 수식어가 뒤따르고 구단과 팬들의 기대 또한 큰 데 부담은 없나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제껏 해왔던 것도 있고 자신감도 있기 때문에 기대에 보답할 수 있다. 중요한 경기, 상황을 잘 막아왔기 때문에 자신감 그대로 프로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선발 기회가 온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데뷔전 성적 및 첫 아웃 카운트는 뭔가.

△양창섭 형이 보여줬던 것처럼 6이닝 무실점이 목표다. 그리고 마운드에서의 첫 공은 직구를 던지고 싶다. 첫 아웃 카운트로 삼진을 잡고 싶다.

-삼성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뭔가.

△팬들이 나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1군에 합류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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