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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도환 “그라운드의 지휘관 ‘포수’ 타 포지션보다 매력 있죠”

삼성 미래의 안방마님 김도환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2라운드 지명된 김도환은 “겨울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해 그라운드에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야구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이었습니다. 그라운드 안에서 포수의 지휘 아래 이뤄지는 것이 많아 다른 포지션보다 멋져 보였습니다.”

최근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김도환(포수)이 포수를 하게 된 이유와 매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신일고를 졸업한 김도환은 지난해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라운드로 지명돼 계약금 1억1천만 원을 받고 입단했다. 그는 경산볼파크로 합류하기 전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미리 몸을 만들 정도로 미래의 안방마님에 대한 열정을 내보였다.

김도환은 “어릴 때부터 진갑용, 강민호 선배가 롤모델이었다. 진갑용 선배의 투수 리드와 경기를 안정되게 이끌어가는 모습에 반했고 인상 깊었다”며 “강민호 선배는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상대 타자에게 말을 걸어 혼란을 주던데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웃었다.

김도환은 제2회 이만수 포수상을 받을 만큼 기량(포구, 송구 능력 등)과 성격 등 포수가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도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주전급 포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포수는 마운드에 있는 투수에게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포구 능력”이라며 “실력을 길러 1군 백업 포수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 시절 라이벌이었던 이병헌(포수)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에 대해서는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더 잘해서 뛰어넘어야 한다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김도환은 2019시즌 개막 전까지 백업 자리를 놓고 김민수, 이병헌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도환은 “겨울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해서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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