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 지도자·선수 역량강화 워크숍… “비리 없는 페어플레이 정신 필요”

발행일 2015-08-2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체육 관계자 등 100여명 참석
클린 경북 스포츠 결의문 채택

경북도체육회 주관으로 지난 21ㆍ22일 문경에서 열린 2015 체육지도자ㆍ실업팀 선수단 역량강화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클린 경북 스포츠’를 다짐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경북도체육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문경관광호텔에서 체육지도자, 실업팀 선수단,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체육지도자ㆍ실업팀 선수단 역량강화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재근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계의 각종 비리 척결과 체육단체의 통합 등 체육계에도 급격한 변화가 추진되고 있는 이때 품격있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필요하다”며 엘리트체육의 새로운 역할과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경북의 위상을 높여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북체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클린 경북 스포츠’ 결의문을 채택하고,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한국유머센터 김진배 원장의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와 ㈔국민독서인재개발원 송조은 원장의 ‘3KEY 인지성 기술을 활용한 선수 기량 강화와 코치 역량 강화’, ㈔한국문화복지교육협회 김란 교수의 ‘생명 소통과 리더십’ 특강이 진행됐다.

또 선수단의 화합과 심신수련을 위한 공동체 소통 한마당과 문경새재 맨발트래킹 등이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체육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워크숍을 개최해오고 있는 경북체육회는 올해 화두인 체육계 공정성 확립에 중점을 두고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

특히 현장의 지도자와 선수들 스스로 체육인의 사회적 책무와 사명감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 워크숍에 참여한 체육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워크숍에 참가한 체육인들은 “이번 워크숍이 장래진로와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후기를 남겼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역량강화워크숍 외에도 스포츠인권사업, 경기단체실무자연수회 전무이사 간담회 등 스포츠현장의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고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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