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역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대형마트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칠성시장 간담회에는 전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대구점이 참여한다.
대구시는 앞으로 18개 전통시장과 이를 전담지원하는 대형마트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지역 금융 이용, 지역 물품 매입, 지역인력 채용, 지역업체 입점, 영업이익 사회환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 지역기여를 촉구했다.
지난해 환경개선사업, 공동마케팅 등 대형마트가 지역 전통시장에 직접 지원한 실적을 보면 4억여 원으로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에서 대형마트가 상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원이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지원한 실적을 연말에 언론 등에 배포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베스트, 워스트 유통기업 선정 시 비중 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김태익 대구시 경제기획관은 “대형마트가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에서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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