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구산업 집중육성…첨단공구센터 준공

발행일 2017-12-13 19:54: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달서구 성서공단 내 전초기지
국제수준 성능평가 가능해져

14일 준공하는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 모습. 그동안 해외인증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첨단공구 성능평가를 앞으로 첨단공구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고부가가치 공구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이하 첨단공구센터)를 14일 준공한다.

달서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첨단공구센터에는 핵심 제조공정 지원을 위한 총 18종 40여 대의 장비를 도입해 연구개발, 시험분석, 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등 공구제조와 수요기업에 대한 원스톱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국제수준의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해외인증기관과 수요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첨단공구 성능평가를 첨단공구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총 635억 원을 투입해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번 센터 건립과 18종의 공구 시험인증 장비 구축의 기반구축사업, 탄소복합재(CFRP) 등 대표적 난삭재를 가공할 수 있는 첨단공구를 개발하는 연구개발 등 3개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공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공구의 성능과 기술수준에 따라 부품의 가공속도, 품질, 제조원가, 완제품의 경쟁력이 결정된다.

대구는 세계적인 공구 제조기업인 대구텍을 비롯해 한국OSG, 유니온머티리얼 등 첨단공구 제조 분야에서 기술혁신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크레텍책임, 케이비원 등과 같은 전국 최대 규모의 공구유통 전문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이근수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첨단공구산업은 전통산업의 구조고도화와 미래산업의 육성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반산업”이라며 “이번 준공되는 첨단공구센터가 국내 유일의 공구 분야 전문기술지원센터로 그동안 해외인증기관과 수요기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첨단공구 성능평가를 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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