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탈모인 원형탈모, 한의원 한방치료로 탈모 개선 가능

발행일 2018-02-09 17:38:5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 탈모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

- 내ㆍ외적치료 모두 해야 효과적

대구에 살고 있는 취업준비생 박모(24씨)는 최근 갑작스레 빠지기 시작한 머리카락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탓인지 머리 감을 때 말고도 평상시에도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급격히 늘었다. 서류가 합격 했다고 하더라도 면접 볼 때 탈모로 인한 불이익이나 자신감이 더욱 떨어지는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흔히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다. 식습관,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전 국민의 4분의 1가량이 탈모환자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탈모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해가 갈수록 발병연령층 또한 어려지고 있는 추세다. 아직 젊다고 탈모 치료병원이나 탈모 한의원을 찾아 탈모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

머리카락은 두피의 모근부에서 서서히 자라나는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보통 중간에서 끊어지거나 뿌리 부위인 모근부에서 빠지는 것인데 탈모는 후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감염이나 염증, 알레르기 과민반응, 자가면역 반응 등에 의해 모근부에 문제가 생겨 머리가 빠지게 된다.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유전적 요인 이외에도 탈모가 일어나고 심지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가 불분명한 경우도 꽤 많다.

원형탈모는 가장 흔히 알려진 탈모로 머리에 동전모양으로 탈모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 깨끗안 한의원 조승래 한의사



대구 깨끗안 한의원 조승래 한의사는 “원형탈모는 대개 자가면역반응에 기인한다. 면역세포인 T림프구가 모근부의 특정조직을 항원으로 인식해 공격한 결과이다. 그래서 모근부가 파괴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라며 “왜 이 정상 면역세포가 모근부를 파괴하는지에 대한 원인은 불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정신적 스트레스와 알레르기 과민반응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밝혀졌다. 즉 원형 탈모의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알레르기 과민반응이다”라고 전했다.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탈모 또한 많은 탈모 환자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다.

지루성탈모증은 두피 안 피지선에 문제가 생겨 피지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증가한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염증이 유발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두피가 빨갛고 비듬과 각질이 많아지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일부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지루성탈모는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지성두피타입의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대구 깨끗안 한의원 조승래 원장은 “지루성 탈모는 주로 호르몬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으로 두피열을 보고 있다. 성호르몬의 과다분비나 영양불균형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탈모는 조기 진단으로 충분히 회복시킬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에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지 않고 탈모 예방 샴푸나 토닉 등 화장품와 의약외품에 의존해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한의원에서는 스트레스성 탈모와 원형탈모는 스트레스와 알레르기 과민반응을 없애주는 한방치료법으로 탈모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심박동수 증가와 호흡수 증가 같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증상은 한약과 침 같은 한방 요법만으로도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지루성 탈모증환자의 경우 면역력을 강화시켜 염증을 이겨내도록 유도하고, 호르몬의 분비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기력 저하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보는 휴지기 탈모는 보양효과가 핵심인 한방보약이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탈모한의원이나 탈모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로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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