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공군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지진 상황을 보고 받고,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 직후 국민 피해상황 및 원전안전 상황, 차질 없는 수능시험 관리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포항 현장에 직접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 원전, 산업시설 안전점검 등을 지시한 뒤 국토교통부에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경주지진을 직접 경험해 보니 지진이 발생했을 때, 본진뿐만 아니라 여진 등의 발생에 대한 불안이 크다”며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민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정부에서 전파하는 행동요령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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