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내 대형다리 경관조명 설치

발행일 2017-08-17 20:14: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신형산교·송도다리·섬안큰다리 등 4개 내년까지 55억 투입

포항시가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내 대형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대상 다리는 신형산교와 송도다리, 섬안큰다리, 연일대교 등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4개 다리다.

이들 다리는 야간 조명이 어두워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까지 55억 원이 투입돼 특색있는 조명으로 꾸며진다.

철강공단을 잇는 신형산교는 영일만 일출과 포스코 용광로를 상징하는 황금빛 색이 조화를 이뤄 교량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포스코 야간 조명과 조화를 이루고 송도다리는 인근 포항운하, 동빈내항과 어우러진 조명이 설치된다.

나머지 다리도 주변 수변공간과 어울리는 다양한 조명을 연출해 볼거리로 꾸며진다.

이들 다리에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LED 조명이 설치되고, 전기수요가 낮은 야간시간대 운영으로 전력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죽도시장과 송도를 잇는 동빈큰다리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다리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포항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황영만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다리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이미지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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