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 “살충제 계란…소비자에 죄송”

발행일 2017-08-17 20:58: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교육·모니터링 강화하고 행정처분
6개월간 2주 간격으로 연속검사도



올 두 번이나 닥친 AI 파동을 막아낸 청정 경북의 축산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경북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날 “소비자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며 난감해했다.

김 국장은 산란계 농가의 살충제 검출에 대한 예방관리교육 부실지적에 대해 “인가된 14품종은 법적으로 칠 수 있고 잔류물질과 관련해서도 통신문을 보내는 등 홍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가교육,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하는 등 더 세심하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인증 산란계 농가의 살충제 검출과 관련해 김 국장은 “친환경인증 농가는 국립농관원에서 1년에 두 차례 관련 감독도 하고 교육도 4시간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인증 업무는 지난 6월부터 국립농관원에서 민간인증업체로 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살충제 성분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문제의 농가에 대해 김 국장은 “시ㆍ군에서 고발, 행정 처분 등을 조치하도록 할 것이며 해당 농가는 앞으로 6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2회 이상 연속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나오면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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