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전통주에 취하는 가을

발행일 2017-10-22 19:52: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문경새재서 민속주·와인 시음과 특산물 전시
전통놀이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참여도 높여

가을이 깊어가는 문경새재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017 소믈리에와 전통주와의 만남’축제가 열렸다. 대구일보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경북도 21개 시ㆍ군의 민속주와 와인,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의 맛깔스러운 향연이 펼쳐졌다.

김진홍 기자 hos825@idaegu.com


청명한 하늘 아래 가을 햇살이 가득했던 지난 20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야외공연장.

경북도내 시ㆍ군의 전통주와 와인을 한 장소에서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통주와 와인이 가을 햇살보다 더 깔끔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2017 소믈리에와 전통주와의 만남’축제다.

‘소믈리에와 전통주와의 만남’은 하나 되는 경북, 흥겨운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일보가 주최ㆍ주관하고 경북도, 문경시, 경북도 23개 시ㆍ군이 후원하는 웰빙푸드 페스티벌 축제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경북 전통주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브랜드 경연의 장을 마련해 대ㆍ내외적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경북 전통주를 시ㆍ도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

지난해에 이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문경새재에서 22일까지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내 21개 시ㆍ군의 민속주와 와인,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와 함께 특산물이 전시됐다.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북지역의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시음하며 우리 전통주를 즐기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참된 가치를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양한 이벤트와 전통놀이 공연, 즉석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였다.

관광객들도 경북지역 전통주에 흠뻑 취했다.

친구들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김태연(48ㆍ여ㆍ성남시)씨는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경북지역의 전통주와 막걸리를 한꺼번에 맛보는 호사를 누렸다”면서 “축제를 계기로 도내 전통주가 널리 알려져서 소비가 크게 확대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개막식은 20일 열렸다.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고윤환 문경시장, 김지현 문경시의회의장,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의원, 이상진 문경시의회의원, 이희석 문경경찰서장, 이상일 문경경찰서 경찰발전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내빈들은 시ㆍ군의 홍보부스를 일일이 찾아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전통주 등을 시음하고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도 맛보면서 홍보 활동을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전통주의 만남 행사가 열린 문경을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역 전통주의 다양한 향기와 맛에 흠뻑 취해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일보 이후혁 사장은“경북와인과 전통주의 만남 행사를 통해 지역 전통주가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지역 전통주의 다양한 향기와 맛에 흠뻑 취해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