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간 멈춰있던 동구 금강역 문화·복합 커뮤니티 재탄생

“힐링·휴식·문화 공간으로 변신“프리마켓·창조밸리 육교 전망대“관광자원 홍보센터로 자리매김”



여객취급을 중단한 채 멈춰 있는 기차역인 금강역(대구시 동구 금강동)이 문화ㆍ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동구청이 금강역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 디자인 연구용역을 끝내고 상반기 중으로 금강역을 복합 공간으로 만들 첫 삽을 뜬다.

머지 않아 금강역은 동구의 아양기찻길처럼 시민의 문화ㆍ힐링ㆍ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구선 청천역과 가천역 사이에 있는 금강역은 2005년 11월 보통 역으로 운영을 시작해 2008년 동대구~포항행 통근기차가 폐지되면서 문을 닫고 지금까지 폐쇄돼 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대구 혁신도시 인근에 있어 넓은 활용 공간이 있고 금호강과 연밭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볼 수 있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동구청이 지난해 10월 디자인 연구용역을 통해 금강역 개발 밑그림을 그리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

먼저 금강역을 힐링과 쉼의 의미를 담은 ‘금강천천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목적 활용 공간인 프리마켓 파크, 역사 내 문화공간, 구름다리 카페, 전망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근 연밭 단지와 연계한 연근판매 상설 장터를 만들고 기존 금강역사를 새롭게 꾸며 지역활성화형 홍보 및 문화관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주변 주차시설공간에는 움직이는 프리마켓을 열어 예술품 물물교환 및 내ㆍ외국인 직거래장터로도 활용한다. 또 기차역 육교를 창조밸리 육교 전망대 및 브릿지 카페로 단장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도 야간에 경관을 즐기도록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고 손바닥 공연장과 전시 갤러리 운영, 대형 손 편지 우체통 조형물을 세워 문화와 자연이 결합한 복합 쉼터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동구청은 육교 리모델링을 통해 계절, 시간에 따라 자연과 동화돼 변화하는 경관을 보여주기로 해 이곳이 대구를 대표하는 휴식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청 이수태 도시디자인과장은 “금강역이 재탄생하면 동구의 핵심사업인 안심창조밸리의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지역의 예술문화 단체들과 협력해 문화ㆍ관광 자원의 홍보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프리마켓, 지역 축제 유치 등을 통한 가치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는 만큼 금강역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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