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우레탄바닥’ 교체 본격 시작

발행일 2017-04-26 19:56:3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해 파장을 일으켰던 중금속 우레탄 바닥 시설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교체된다.

교체작업이 늦어진 것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우레탄 관련제품 KS기준 개정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중금속 부적합 우레탄 시설 중 교체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29개 시설에 대해 교체작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 환경부의 수도권 초등학교 운동장 중금속결과 발표에 따라 지역의 공원ㆍ공공체육시설 등 69개소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했으며 KS기준을 초과한 48개 시설에 대해 철거와 교체작업을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긴급 철거와 교체가 요구되는 시설에 대해 예비비, 조정 교부금 등을 투입해 공원시설 17개소, 체육시설 1개소, 복지시설 1개소에 대해 철거와 교체공사를 끝냈다.

교체작업이 늦어진 것은 국가기술표준원의 우레탄 관련제품 KS기준 개정작업과 새롭게 개정되는 KS기준에 만족하는 조달청 등록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우레탄 관련제품 KS기준이 개정ㆍ시행됐고 최근에 KS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 조달 등록됨에 따라 미뤄져 왔던 기준부적합 우레탄시설의 교체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은 현재 재정비사업 추진 중에 있어 공원 내 중금속 기준에 부적합한 인라인스케이트장 우레탄시설의 철거작업은 다음달 진행하고 교체작업은 8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새롭게 적용되는 고시가 기존보다 중금속 14개, 프탈레이트가소제 6항목이 추가돼 한층 더 강화된 기준으로 기준 부적합 우레탄시설의 교체가 완료되면 공원ㆍ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유해환경 노출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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