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야시장 ‘SNS 인기’ 전세계 독보적

발행일 2017-05-22 20:19: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온라인 언급 횟수 ‘1위’
도시브랜드 향상 기여

대구 서문시장이 인터넷 블로그 등 SNS 상 인지도가 대만, 홍콩 등 세계 유수 야시장을 넘어섰다.

22일 SK플래닛 M&C가 최근 발표한 야시장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문시장 야시장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버즈량, 버즈량 증가 폭, 지역 연계 홍보 효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버즈량은 인터넷 블로그, 카페, 뉴스 등 온라인에서 언급한 횟수를 말한다.

지난해 6월 개장한 서문야시장 버즈량은 2만1천296회다. 타이완야시장(3천594회), 홍콩야시장(2천706회), 도쿄야시장(2천4회), 한강야시장(5천915회), 강릉야시장(4천548회), 부평 깡통시장(2천677회)보다 월등히 높다.

버즈량 증가 폭은 2천284%로 타이완(38.1%), 홍콩(-68%), 도쿄(-23%), 부평 깡통시장(-23%)을 압도했다.

지역 연계 홍보 측면에서는 서문시장 야시장 연관 키워드로 대구가 1만4천620차례 언급돼 도시 홍보, 도시브랜드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만 명 이상이다.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1천200만 명 이다. 특히 방문객 중 외지인이 35% 이상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말 화재로 일시 중단됐던 야시장은 지난 3월 재개장하면서 서문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재개장 당시 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결과 무려 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국 야시장 셀러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서문시장을 찾는 관광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즉시환급 가능한 면세점거리를 조성하고 체류하는 관광지 조성을 위한 한옥게스트하우스 조성, 즐길거리 확충을 위한 플레이존 운영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방문객의 욕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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