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밝혀봅시다.”
이우석 군위군 K-2ㆍ통합대구공항 이전 반대추진위원장은 “김영만 군위군수가 K-2전투비행장 유치란 말은 쏙 빼고 무조건 공항유치란 말만 늘어놓고 있다”며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위원장은 “반대추진위원회가 공항유치를 반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군민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리땅을 우리가 지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반대 이유로 막대한 소음피해와 재산권침해를 꼽았다.
그는 “김 군수가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인다더니 소수 의견을 무시하고, 공무원들을 동원해 ‘대구국제공항 유치가 군위의 살길이며, 희망이다’며 곳곳에 군민 전체가 찬성하는 양 플래카드를 내걸고 홍보전을 펼치는 등 오로지 공항유치에만 혈안이 돼 초심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군수는 지역유지들의 모임인 청산회를 소집해 유치타당성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의견 수렴과 절차도 무시한 채 잘못된 판단과 섣부른 공항유치 발표로 반대추진위원회가 결성되자 그제야 ‘아직 후보지가 선정도 되지 않았는데, (반대운동) 배경에는 정치인이 있고 자금을 지원한다는 등 갖은 이설을 갖다 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K-2ㆍ통합대구공항 유치 선언으로 발단된 찬ㆍ반 주민 간 갈등이 급기야 군수 주민소환 투표에 이르게 돼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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