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주로 20~30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검사라고 말한 후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예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겨야 한다”고 속여 돈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50명으로부터 모두 19억 원 가량의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이들은 가짜 검찰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주소를 발송한 후 피해자들이 인적사항을 입력해 접속하면 마치 범죄에 연루된 듯한 내용이 나오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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