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이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구ㆍ경북 일대에서 지역별 혹한기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혹한기 훈련의 핵심은 전시 증ㆍ창설 절차들을 작전계획에 반영된 인원과 장비 등 동원자원들과 동일한 규모의 현역병과 장비들로 대체해 완편 부대로 개편하는 2박3일 증ㆍ창설 절차훈련을 전군 최초로 적용하고 실시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인원 및 장비의 실제 동원이 제한돼 행정적으로 처리해왔다.
훈련에 투입된 현역병들은 각 연대에서 상호 지원하에 증원된 인원들로 예비군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병무청과 경찰서, 지자체 등 관련 부서와 인원들도 훈련에 직접 참가해 전시 증ㆍ창설업무 수행 절차를 숙달한다.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은 “전시 부대 증ㆍ창설은 향토사단의 개전 초 전투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라며 “이번 훈련기간 다수의 인원과 차량의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훈련지역에서의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ㆍ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