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 전군 최초 증·창설 훈련

발행일 2018-01-16 20:16: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6일까지 대구·경북 일대서
병무청·경찰서 등 훈련 동참

16일 육군 제50보병사단 전시 증ㆍ창설훈련에서 예비군 역할을 하는 현역 장병들이 실탄 삽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50사단 제공


육군 제50보병사단이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구ㆍ경북 일대에서 지역별 혹한기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혹한기 훈련의 핵심은 전시 증ㆍ창설 절차들을 작전계획에 반영된 인원과 장비 등 동원자원들과 동일한 규모의 현역병과 장비들로 대체해 완편 부대로 개편하는 2박3일 증ㆍ창설 절차훈련을 전군 최초로 적용하고 실시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인원 및 장비의 실제 동원이 제한돼 행정적으로 처리해왔다.

훈련에 투입된 현역병들은 각 연대에서 상호 지원하에 증원된 인원들로 예비군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50사단은 지난해 말부터 충무계획과 각 부대 증ㆍ창설 업무 등 부대증편 계획문서간의 연계성을 확인하고 병력동원과 수송동원 절차 숙달, 치장장비 해체 절차 등 부대증편의 핵심내용들을 숙달하며 훈련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병무청과 경찰서, 지자체 등 관련 부서와 인원들도 훈련에 직접 참가해 전시 증ㆍ창설업무 수행 절차를 숙달한다.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은 “전시 부대 증ㆍ창설은 향토사단의 개전 초 전투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라며 “이번 훈련기간 다수의 인원과 차량의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훈련지역에서의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ㆍ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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