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하늘길 확장 25일부터 국제선 확대

발행일 2018-03-22 19:54: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블라디보스톡 노선 신설·세부 증편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노선 재개

오는 25일부터 대구국제공항의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국제선 정기노선 신설 및 증편은 물론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잠정 운행 중단에 들어갔던 중국 노선도 재개한다.

우선 티웨이항공이 블라디보스톡(4월6일부터 주 3회) 노선을 신설한다. 기존 운항 중인 세부(3월25일 주 6회→주 7회), 홍콩(3월25일 주 3회→주 7회), 오키나와(4월6일 주 4회→주 5회), 오사카(4월6일 주 11회→주 14회)는 증편한다.

또 사드 여파로 이용객이 급감해 운행을 중단했던 제주항공의 베이징(4월27일 주 3회), 티웨이항공의 상하이(하계기간 중 재개, 주 3회) 노선의 운항이 재개된다. 동방항공의 상하이(3월25일 주 4회→주 7회) 노선은 증편된다.

대구시는 중국 노선 운항이 재개되지만 사드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여객 실적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등 노선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항공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경제ㆍ산업ㆍ관광 분야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는 항공사 측과 노선 신설도 적극 협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기준 대구국제공항 여객 실적은 65만9천5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2만8천635명보다 24.8% 증가했다.

특히 이중 국제선 여객실적은 33만8천738명으로 전년보다 57.3% 급증하는 등 대구공항이 국제선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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