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수달 행동생태 및 보호정책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수달 보호 및 대구 친환경 수변 공간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천, 금호강변 등 지역 내 219곳에서 흔적을 통한 수달의 활동 범위 발표와 함께 수달을 대구시의 상징 생태 동물로 홍보하기 위한 생태관 설립, 캐릭터화 사업 등도 제시됐다.
또 로드킬 방지를 위한 생태구조물 설치, 수달의 활동 반경 조사를 통한 수변공간 개선, 생태 섬 조성과 수달과 지역 생태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수달센터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수달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것은 대구의 생태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며 “앞으로 대구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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