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당겨 반가움 두배…‘야구의 계절’ 돌아왔다

발행일 2018-03-22 20:03: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내일 KBO 정규시즌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 올라
8월 아시안게임에 일찍 시작…순위싸움 치열할 듯

야구의 계절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정규시즌이 24일 잠실과 문학, 광주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8월18일∼9월2일)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당겨 시작됐다.

KBO는 8월16일부터 9월3일까지 아시안게임 참가로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2연전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144경기를 소화한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홈개막전은 오는 30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다.

올해는 구단별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

2연속 리그 9위로 체면을 구긴 삼성은 지난해 FA계약을 통한 포수 강민호를 비롯해 고졸 신인 양창섭 등 전력 상승을 위한 자원을 확보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팀 순위경쟁뿐만 아니라 빅리거 출신인 박병호ㆍ황재균ㆍ김현수의 활약여부와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삼성 양창섭과 강백호(kt), 한동희(롯데) 등 특급 고졸 새내기들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KBO는 스피드업 강화를 위해 올 시즌 처음으로 자동 고의4구를 도입한다. 수비팀 감독이 주심에게 수신호로 고의4구를 신청하면, 투수가 별도로 투구하지 않더라도 고의4구로 인정된다.

포수가 투수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연장전을 포함해 경기당 3회였으나 정규이닝 기준으로 경기당 2회로 제한했다. 다만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1차례 더 허용된다.

그동안 사실상 무제한이었던 비디오 판독 시간도 5분으로 제한된다. 비디오 판독관이 5분 내 판정을 뒤집을 만한 근거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원심은 유지된다. 비디오 판독 시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중계화면을 전광판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변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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