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교생 치어리더 황다건양, 일베 성희롱 공개 호소

발행일 2018-12-11 20:31: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여고생 치어리더로 알려진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18)양이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당한 성희롱을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황다건양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일베에 올라온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황다건양의 사진을 올려두고 수위가 지나친 발언의 내용이 있다. 또 일베 다른 회원들은 댓글을 달며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

황다건양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며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난다.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황다건양은 삼성 라이온즈에 2018년 시즌부터 속해 활동한 신입 치어리더다.

신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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