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리 시안씨 우수논문상

발행일 2014-10-31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박사후 과정 밟으며 약대서 6년째 공부 중
‘AMPK’ 기전 밝혀 한국 분자 생물학회 선정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한 유학생 리 시안씨(왼쪽)와 장현욱 영남대 약학부 교수.


영남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리 시안(28ㆍ여)씨가 지난 23일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가 수여하는 ‘제20회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 5명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이다.

리 시안씨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체내 에너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센서 단백질인 ‘AMPK’의 활성화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을 억제함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서 발간하는 알레르기 분야 세계 1위 SCI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 2013년 9월호에 게재됐다.

지난 8월 영남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리 시안 씨는 2009년 중국 연변대 의학부 약학원을 졸업하고, 2009년 9월부터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영남대 약대에서 6년째 공부하고 있다.

한편 1989년 창립된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는 이학, 의ㆍ약학, 농수산 등 관련 분야의 3천여명의 박사 학위급 정회원을 비롯해 학생회원, 단체회원, 산업체 회원 등 등록회원이 1만명이 넘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의 대표 학회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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