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리 시안(28ㆍ여)씨가 지난 23일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가 수여하는 ‘제20회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자 5명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이다.
리 시안씨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체내 에너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센서 단백질인 ‘AMPK’의 활성화가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을 억제함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서 발간하는 알레르기 분야 세계 1위 SCI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 2013년 9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1989년 창립된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는 이학, 의ㆍ약학, 농수산 등 관련 분야의 3천여명의 박사 학위급 정회원을 비롯해 학생회원, 단체회원, 산업체 회원 등 등록회원이 1만명이 넘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의 대표 학회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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