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교생, 발명품대회 대거 입상

발행일 2014-07-28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국경진대회서 최우수상 등 13개 부문 입상

‘2014년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결과에서 대구 학생들이 최우수상, 특상 등 총 13개 부문에 입상을 했다. 사진은 최우수상을 받은 화원초 5학년 이채연양(오른쪽)과 김경록 지도교사.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4년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특상 등 총 13개 부문 입상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계발을 위해 지난 1979년에 마련돼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지난 5월까지 전국에서 모두 10만9천818점이 접수됐다. 대구에서는 지역예선대회에서 선발된 18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 화원초등학교 5학년 이채연양이 ‘스키운반, 쉽게 하자’라는 작품으로 생활과학Ⅱ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양이 낸 ‘스키운반, 쉽게 하자’ 작품은 어린이가 들기 무거운 스키를 적은 힘으로 쉽게 운반할 수 있는 도구다.

또 대구 영선초 3학년 오성민군과 운암중 3학년 김가림양, 동도중 3학년 유지윤양, 본리초 6학년 김희경양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채연양은 “사소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발명품으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선생님과 여러 실험을 하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과학과 발명에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대구과학교육원 이택구 원장은 “대구에서 창의성과 인성을 강조한 교육 방향이 정착되고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도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작 301점은 8월1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된다.

손창규 기자 s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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