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in 경주’ 개막 준비 박차

발행일 2014-08-28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터키측 실무단 9명 입국…행사 준비작업 본격 착수
9월12일부터 11일간 서울·부산 등지서 프로그램 진행

경주 일대에서 9월12일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전개되는 이스탄불 in 경주 행사 준비를 위해 경주실내체육관에 이스탄불측 준비팀이 27일 사무국을 마련하고 경주지역 관계자들과 개소식을 가지고 있다.


경주시 일대에서 지난해 이스탄불엑스포 답방행사로 추진되는 ‘이스탄불 in 경주’ 행사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터키측 실무단이 입국해 27일 경주실내체육관에 사무국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스탄불시 살리 에필올루 문화사회국 연극국장과 알탄 문화사회국 부국장, 에게멘 굑교즈 의전담당 등 9명이 선발진으로 들어와 본격적인 행사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이스탄불의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팀이다.

살리 이스탄불 국장은 “경주와 이스탄불은 1만Km의 먼거리에 있지만 마음은 가까운 나라라고 지난해 이스탄불 엑스포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지금 지구는 나라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국과 터키는 엑스포를 통해 평화의 다리를 만들 수 있어 다행”이라며 문화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강수 경주시부시장도 “엑스포는 문화와 스포츠마케팅의 접목으로 정신문화를 살찌우는 것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경주사람들이 모두 주인이 되어 경주관광객 2천만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탄불 in 경주’는 9월12일부터 시작해 22일까지 11일간 이스탄불시가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주시 후원으로 경주와 서울, 부산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이스탄불시는 전시와 다양한 공연으로 터키의 문화를 선보인다. 개막식 무대도 터키의 톱카프 궁전의 정문, 왕궁의 문을 모델로 세워진다.

행사기간 동안 한국과 터키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그랜드바자르’, 이스탄불 홍보관이 설치되고,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이스탄불 사진전이 열린다. 한국과 터키의 문학심포지엄, 이스탄불 메흐테르공연단의 퍼레이드도 시가지에서 벌어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터키의 특별공연과 한국의 실크로드 소리길, 넌버벌 축제,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이영희 한복패션쇼 등이 양국 문화의 정수를 맞보게 한다. 시군문화의 날에는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다양한 공연도 기대된다. 11일간 한국과 터키가 공동으로 하는 행사와 함께 27개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영석 경주엑스포 사무처장은 “이스탄불 in 경주는 문명의 용광로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fk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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