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민자치시대 ‘한발짝’

발행일 2014-10-2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안동 좌담회 이어 경주서 회의
내달 마무리 작업후 12월 출범

경북주민자치회가 22일 경주시에서 준비회의를 거쳐 11월 영주에서 3차회의를 하고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사진은 경주시에서 열린 2차 준비회의 모습.


경북주민자치회가 오는 12월초 창립총회를 앞두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경북주민자치회는 지난 22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주민자치회 창립총회 준비회의’를 가졌다. 지난달 23일 안동시 강남동에서 열린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좌담회에 이어 경상북도 자치회의 설립을 위한 2차 회의이다.

총회는 최양식 경주시장,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을 비롯한 공동준비위원장인 정지운 경주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과 민대식 영주시주민자치연합회장, 강병국 안동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과 함께 조상칠 의성군주민자치회장 등 3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참석했다.

경주 최양식 시장은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체 만들기의 첫발인 경북주민자치회 창립총회 준비회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요한 주민자치 시대에 다른 시도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창립총회 준비를 잘 해 앞서가는 주민자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환영과 축하인사를 했다.

한국자치학회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 실질화에 대해 특강하며 “주민자치를 가로막고 있는 요인들을 해결하고 경상북도의 발전을 위해 오늘의 총회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자치역량을 함양할 때 경상북도의 주민자치 실질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말했다.

강병국 위원장은 “현재 경북도의 주민자치 현황이 타 광역시도에 비해 열악한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 선진지 견학 및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실시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자치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 전원이 도 차원의 자치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11월 중순 영주시에서 3차 창립준비회의를 거쳐 12월초 경북자치회 창립총회를 가지기로 했다.

우리나라 주민자치회는 중앙자치회와 9개 광역자치회가 설립돼 있고 오는 11월17일 광주와 12월 경북주민자치회가 설립되면 11개 자치회가 운영되면서 지방자치의 토양을 충만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