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4명 “근로자의 날 안쉰다”

발행일 2014-04-21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잡코리아 연휴계획 설문조사

5월1일은 법적 기념일로 제정된 ‘근로자의 날’이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근로자의 날에 유급휴가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5월 연휴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8%가 ‘근로자의 날 유급휴가를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급휴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로는 ‘서비스업 등 업무 특성으로 인해서’가 34.7%로 가장 높았고, ‘경영자의 경영방침으로 인해’가 28.8%로 그 뒤를 이었다. ‘업무가 너무 바빠서’(25.2%) 혹은 ‘회사 상황이 좋지 못해서’(7.4%) 쉬지 못한다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근로자의 날 근무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 337명에게 ‘유급휴가 대신 별도로 지급받는 것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81.0%가 ‘별도로 지급받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대체 휴가를 지급받는다’거나 ‘추가 임금을 받는다’는 직장인은 각각 9.5%, 4.7%에 그쳤다.

한편 5월에는 근로자의 날 외에도 어린이날(5일 월요일)과 석가탄신일(6일 화요일)이 연달아 있어 하루만 개인휴가를 신청해도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설문 참여자 중 49.2%가 연휴 전후로 1일 이상의 개인 휴가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개인휴가 예정 날짜는 5월 2일 금요일이 5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일(31.8%), 8일(19.0%), 4월 30일(15.5%) 순이었다. 연휴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직장인이 35.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간단한 나들이’(24.7%),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20.5%), ‘해외여행’(8.1%), ‘아직 계획이 없다’(7.4%), ‘성형, 미용 시술’(2.3%) 등의 답변이 있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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