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거래소는 2009년 10월에 산지유통조직과 소비지유통업체 간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개장 첫해인 ‘09년 52억’ 거래를 시작으로 ‘12년 1조원’, ‘13년 1조 6천억원’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aT 사이버거래소의 11월말 기준 사업별 거래실적은 기업간거래 2천770억원으로 단체급식 전자조달 1조8천1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거래 180억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친환경농산물, 지역명품농수산물, 전통주 등 40억원이 거래됐다.
aT에 따르면 단체급식전자조달 이용 학교 수는 ‘13년 5천283학교’에서 14년 11월말 기준 7천214학교로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과 연계해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의 수요자인 학교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aT 김재수 사장은 “인터넷 구매의 편리함을 통해 신선 농식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으로 인식되었던 농수산물의 온라인 진출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농수산물 사이버 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유통산업의 선진화와 효율화를 선도하는 국내 일류 농수산물 전자거래 시스템으로 발전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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