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2조원 돌파

발행일 2014-12-18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단체급식조달 1조8천억
전국 7천214개학교 이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1월말까지 aT 사이버거래소(www.eat.co.kr)를 통한 농수산식품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거래소는 2009년 10월에 산지유통조직과 소비지유통업체 간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개장 첫해인 ‘09년 52억’ 거래를 시작으로 ‘12년 1조원’, ‘13년 1조 6천억원’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aT 사이버거래소의 11월말 기준 사업별 거래실적은 기업간거래 2천770억원으로 단체급식 전자조달 1조8천1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거래 180억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친환경농산물, 지역명품농수산물, 전통주 등 40억원이 거래됐다.

aT에 따르면 단체급식전자조달 이용 학교 수는 ‘13년 5천283학교’에서 14년 11월말 기준 7천214학교로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조기경보시스템과 연계해 식품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의 수요자인 학교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aT 사이버거래소는 지속적인 식재료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수산물품질관리원과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정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축산물 등급판정정보’, HACCP기준원과 ‘HACCP지정정보’를 연계하는 등 급식안전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인터넷 구매의 편리함을 통해 신선 농식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자상거래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으로 인식되었던 농수산물의 온라인 진출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농수산물 사이버 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농식품 유통산업의 선진화와 효율화를 선도하는 국내 일류 농수산물 전자거래 시스템으로 발전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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