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 ‘내달 2일’ 최대

발행일 2014-07-29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경북권 43만9천대 이용…정체 극심할 듯
코레일, 주말 서울~동대구 누리로열차 추가운행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도로공사와 철도, 공항이 여름철 특별하계수송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휴가철 고속도로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도로공사 대경본부는 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일평균 415만대로, 대구ㆍ경북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36.5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2일은 43만9천대가 이용해 대구ㆍ경북의 최대 교통량을 보이겠다. 또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가 차량이 몰려 극심한 차량정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예상 정체 구간은 △경부선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양방향) △대구포항선 청통와촌나들목∼도동분기점(대구방향) △중부내륙선 김천분기점∼낙동분기점(양방향) 등이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로 차량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경산(입구), 포항(출구) 영업소의 하이패스 차로 증설을 완료했다. 만성 정체구간인 중부내륙선 선산∼김천분기점 구간에 가변차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 대구본부도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하계특별대수송에 돌입했다. 대구본부는 이 기간 수송량 증가와 피서객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관광지와 피서지 중심으로 운행일 연장 및 임시열차 추가, 임시정차 등을 제공한다.

대수송 기간 ITX-새마을 열차의 서울~부산 매일 왕복 추가 운영과 함께 주말에는 서울~동대구 누리로 열차를 왕복 1회 추가 운영한다.

또 해수욕장 이용 고객을 위해 무궁화호 7개 열차를 송정역에 임시정차하며, 강릉행 전 열차가 망상해수욕장 임시승강장에 임시 정차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 동안 전국 13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전국 13개 공항에서 출발편 기준으로 평시대비 1.4% 늘어난 1만259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하계 휴가철에 대비해 대구국제공항 등 13개 공항의 시설과 장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시설과 승객 편의시설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해 최상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김영진 기자 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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