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휴가철 고속도로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도로공사 대경본부는 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일평균 415만대로, 대구ㆍ경북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36.5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2일은 43만9천대가 이용해 대구ㆍ경북의 최대 교통량을 보이겠다. 또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가 차량이 몰려 극심한 차량정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예상 정체 구간은 △경부선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양방향) △대구포항선 청통와촌나들목∼도동분기점(대구방향) △중부내륙선 김천분기점∼낙동분기점(양방향) 등이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로 차량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경산(입구), 포항(출구) 영업소의 하이패스 차로 증설을 완료했다. 만성 정체구간인 중부내륙선 선산∼김천분기점 구간에 가변차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수송 기간 ITX-새마을 열차의 서울~부산 매일 왕복 추가 운영과 함께 주말에는 서울~동대구 누리로 열차를 왕복 1회 추가 운영한다.
또 해수욕장 이용 고객을 위해 무궁화호 7개 열차를 송정역에 임시정차하며, 강릉행 전 열차가 망상해수욕장 임시승강장에 임시 정차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5일부터 8월10일까지 17일 동안 전국 13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에서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전국 13개 공항에서 출발편 기준으로 평시대비 1.4% 늘어난 1만259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하계 휴가철에 대비해 대구국제공항 등 13개 공항의 시설과 장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시설과 승객 편의시설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해 최상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김영진 기자 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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