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환승센터 ‘새 랜드마크’ 윤곽

발행일 2015-03-13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7층 높이 철골구조물 눈길…공정률 18%상반기 내 박차장 착공 등 사업계획 순항

현재 공정 18%를 보이고 있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의 철골 구조물이 7층 높이로 올라가면서 대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위용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착공 13개월 만에 그 위용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동대구역 남편에 이미 7층 높이까지 세워진 웅장한 철골 구조물인 복합환승센터는 현재 공정이 18%인 상태이지만 벌써부터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대구시가 지난해 말 ‘올해를 빛낸 10대 사업’으로 선정할 만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인 사업으로 꼽힌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착공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10년 10월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012년 8월 (주)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지난해 2월 공사가 시작됐다. 착공 13개월 만에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직접 고용인원1만 6천여명, 간접 고용효과까지 합치면 1만8천여명의 일자리가 새로이 창출된다. 이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도 3만4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유발효과는 2조4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1조2천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적인 측면으로는 KTX, 고속ㆍ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수단 간 원스톱 환승이 편리해져 대중교통 이용이 촉진된다. 더불어 상업ㆍ문화ㆍ여가 등 다양한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교통의 모델로서 광역교통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수족관의 경우 당초 지하층 계획을 바꿔 최상층에 배치해 무료로 개방될 옥상 테마파크와 연계 이용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복합환승센터와 브리지로 연결될 동대구역 동편 철도부지 박차장(泊車場) 사업도 올 상반기 내 착공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 준공과 함께 버스 박차공간, 환승 주차공간에 들어설 한방스파, 운동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시민들과 기사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면 현재 진행 중인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공사, 성동 고가차도 건설과 함께 획기적 교통개선은 물론, 문화ㆍ쇼핑, 테마파크, 수족관 등 다양한 사회경제활동이 이뤄져 동대구역세권 뿐 아니라 대구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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