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한편씩

발행일 2014-11-27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유럽에서는 예수 성탄 대축일이 있는 12월이 1년 중 가장 큰 축제 기간이다. 그래서 대림 시기(예수 성탄을 앞두고 그리스도의 강생을 기념하며 재림을 기다리는 약 4주간의 시기)가 시작되면 대부분 가정에서 대림 달력을 방에 걸아두거나, 온 가족이 대림환을 만들고 구유를 꾸민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성탄절을 그저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라고만 여긴다.

책은 12월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매일 한편씩 읽을 수 있도록 성탄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대림 4주가 각각 의미하는 ‘희망’‘회개’‘나눔’‘기쁨’을 테마로 26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서로에게 무관심하던 사람들이 안테나에 의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웃에게 관심을 갖게 된 ‘안테나에게 박수!’, 누군가에게 전한 선물 상자가 여러 사람을 거쳐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된 ‘신비한 선물 상자’, 구유에 있는 여러 동물이 고래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지만 결국 마음을 열고 고래와 함께한다는 ‘구유에 함께하고 싶은 고래’, 곁에 아빠가 없지만 늘 밝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한나의 이야기를 담은 ‘하늘나라는 멀리 있지 않아요’ 등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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