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활동을 최근 개학을 앞두고 실시하고 있다.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폭력이나 유괴 등 강력사건이 벌어지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여론이 폭발하듯이 들끓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금방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내 아이가 소중하면 남의 아이도 소중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범죄로부터 해방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어른들이 이제는 앞장서야 할 것이다. 사건사고 발생 시 지속적인 관심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국민적인 과제로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초등학생들의 등굣길에는 녹색어머니회나 어린이 안전지킴이 등이 안전활동 봉사를 하고 있는데 이때 운전자들은 이들의 수신호 등에 따라 주지 않고 오히려 경적을 울리거나 무시하면서 운행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
초등학생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의 하굣길에서의 안전활동과 국민의 따뜻한 관심은 아동대상 강력범죄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시민에게 간절하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대구지방경찰청에서는 초등학교 안전활동의 하나로 5일부터 지속적으로 안아조(안전한 학교를 아이에게 돌려주자) 캠페인을 벌여 초등학교 안전활동의 여론조성과 붐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존재이며 보호받아야 할 사회적 약자 중의 약자이므로 시민 모두가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활동에 관심을 두고 내 자식, 내 손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협조를 바란다. 어린 새싹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고 미소 지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함께 안아조 캠페인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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