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중부 고속도 통행료 인하

발행일 2004-12-13 20:49:1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국도로공사는 김천과 여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15일 완전 개통됨에 따라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최고 2천400원까지 인하한다. 13일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에 따르면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부산톨게이트에서 서울톨게이트까지의 거리가 종전보다 16km, 동서울 톨게이트까지는 29km가 각각 단축되며 특히 제한속도를 110Km로 올렸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제로는 경부선을 이용하더라도 거리가 단축되는 중부내륙선을 이용한 것으로 간주, 통행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등 구미이남 26개 지역에서 수도권 24개 지역을 이용할 경우 통행료가 인하된다.

1종 승용차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부산간은 종전 1만8천300원에서 1만6천900원으로 1천400원이, 동서울~부산간은 1만7천700원에서 1만6천500으로 1천200원이 각각 낮아지며, 5종 특수화물차 기준으로는 최고 2천400원까지 통행료가 인하된다.

도공 경북지부관계자는 “이번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영남지역을 오가는 길은 물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경유하는 도시간의 이동이 훨씬 빠르고 편리해져 연간 2천1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최대 20%까지 흡수해 혼잡도를 크게 완화시키는 등 고속도로 교통흐름을 한층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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