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제로는 경부선을 이용하더라도 거리가 단축되는 중부내륙선을 이용한 것으로 간주, 통행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등 구미이남 26개 지역에서 수도권 24개 지역을 이용할 경우 통행료가 인하된다.
1종 승용차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부산간은 종전 1만8천300원에서 1만6천900원으로 1천400원이, 동서울~부산간은 1만7천700원에서 1만6천500으로 1천200원이 각각 낮아지며, 5종 특수화물차 기준으로는 최고 2천400원까지 통행료가 인하된다.
도공 경북지부관계자는 “이번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영남지역을 오가는 길은 물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경유하는 도시간의 이동이 훨씬 빠르고 편리해져 연간 2천100억원에 달하는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최대 20%까지 흡수해 혼잡도를 크게 완화시키는 등 고속도로 교통흐름을 한층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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