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이 28일 오후 5시 세미나실에서 우광훈 소설가와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우광훈 소설가의 ‘나의 슈퍼 히어로 뽑기맨’는 제7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대상을 받았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나의 슈퍼 히어로 뽑기맨’의 탄생을 주제로 한 진솔하고 담백한 문학강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우 소설가의 ‘나의 슈퍼 히어로 뽑기맨’은 열다섯 살 화자의 눈으로 본 아빠와 절망의 한 판 배틀이다.
작가는 2013년 허리 통증으로 쉬어갈 당시 ‘원피스’라는 만화책을 읽었다. 그러던 어느날 딸과 함께 걷던 중 원피스 캐릭터 ‘초파’를 발견한다. 단 한 번의 시도로 뽑기를 성공한 모습은 딸의 눈에는 세상 어떤 영웅보다 멋져 보였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이후 절필했던 그는 다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들은 주제가 명확하고 유쾌한 부분이 많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공감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성인들은 잊고 있던 청소년기의 감정들을 회상하기도 한다.
우광훈 소설가는 “강연을 통해 나의 작품, 나의 이야기를 교류하고 순수하게 작품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53-430-1233.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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