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콘텐츠 업그레이드’…대구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성황

2018.05.07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다.

지난 5∼6일 열린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65만여 명이 참가하는 등 행사가 열린 국채보상로 일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특히 해외의 여러 나라와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까지 참여해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날인 6일은 온종일 비가 내리는 탓에 행사가 일찍 종료되는 바람에 축제 참가 상인들이 반발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 첫날인 5일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사이 2㎞ 구간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컬러풀 퍼레이드와 DㆍAㆍEㆍGㆍU존에서 펼쳐진 거리공연과 함께 ‘도전∼대구, 대구∼대박’, 길놀이 퍼레이드 등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올해 컬러풀 퍼레이드에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4개국의 8개 도시와 몽골,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10개 나라 다문화 팀이 참여해 저마다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지난해 제한을 두지 않았던 퍼레이드 참가 규모를 1팀당 최소 10명에서 최대 100명으로 정해 퍼레이드 전체 시간을 조정했으며 음향 카를 팀별로 지원했다.

국채보상로 곳곳에는 다채로운 거리행사가 펼쳐졌다.

D(중앙네거리), A(노보텔), E(에스닷), G(우리들병원), U(종각)존에서는 해외 및 타 지역팀 등이 퍼포먼스, 무용, 뮤지컬, 연주, 힙합, 택견, 마임 등의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국채보상기념공원과 2ㆍ28기념중앙공원의 핫 스테이지, 2개의 버스킹 존은 시민 참여형 공연과 이벤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 이곳에서 120여 개의 팀의 컬러풀 아트마켓이 진행됐고 8개 도시 59대가 운집한 푸드트럭은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벼룩시장ㆍ어린이 발명축제와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도미노 게임이 마련된 것은 물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신나는 모터쇼와 100인 동상 퍼포먼스 등도 열렸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도심거리나이트가 진행돼 시민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번 축제는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생한 축제 현장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행사 둘째 날인 6일은 비로 인해 행사가 일찍 종료됐다.
오후 1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오후 일정이 모두 취소된 것. 대구시는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후 4시부터 교통통제를 해제하고 오후 7시 중앙로역 행사장에서 퍼레이드 시상식과 폐막 공연을 개최했다.

푸드트럭을 운영한 김준원씨는 “둘째 날 푸드트럭을 조기 마감 하면서 트럭마다 최소 수백만 원씩 손해를 봤다”며 “처음에 폭우만 아니면 계속 진행한다고 했고 오전 11시까지 기다리라고 했는데 오후 2시30분에 일방적으로 트럭을 빼라고 통보받았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밤 도깨비 야시장에 비가 왔지만 행사는 진행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대구시가 비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종료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긴급재난문자로 전송해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장은희 기자 jeh@idaegu.com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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