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대구대 총장, 올해 입시 결과 책임지고 사퇴할 뜻 밝혀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2021학년도 입시 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5월이 임기 만료인 김 총장은 올해 입시결과와 관련해 자신의 책임을 묻는 내부 게시판의 글에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에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할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김 총장의 조기 사퇴 의사 표명은 노조와 일부 교수들이 학교 내부 게시판 등에 올해 입시 실패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대구대 교수회 관계자는 “이번 입시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곧바로 사퇴할 경우 학교에 혼란이 생기고, 대학 전체에 피해를 줄 수있기 때문에 적절한 후속대책을 논의 후 사퇴하는 것으로 교수회 등과 논의 중”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대학이 살아야 지역도 살기 때문에 대학 구성원 전체는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발전가능성 있는 학과를 신설하고, 입시 대책도 예년보다 훨씬 강화해 완전히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구대는 올해 입시에서 신입생 최종 등록률이 80%대에 머물러 대량 미달사태를 빚은 바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구미 원룸서 숨진 2살 아기…“이사할 당시 살아 있었다”

구미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 아이가 엄마 A(22)씨가 이사할 당시만 해도 살아있었다는 정황증거가 나왔다.16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께 이사하기 전 딸의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어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휴대폰에는 딸의 모습을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는 이사 가기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진에 찍힌 딸의 모습이나 상태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살해나 아동학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과 오래전 헤어져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고 진술한 바 있다.현재 경찰은 숨진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며 결과는 18~21일 나올 예정이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수출 경기 회복, 기대해도 좋은가

이부형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국내 경기 여건이 조금씩 회복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체감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내수 부문은 언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백신 보급과 사회적 면역 형성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뒤로 미뤄지는 것 같아서 회복 속도 또한 그만큼 늦춰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해 연말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올 해 상반기부터는 외수를 지렛대로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반도체,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 여전히 특정 품목이 수출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지만, 지금처럼 내수 경기가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외수 환경도 녹녹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더군다나 지난 연말부터 국내 수출 환경 개선 기대감을 키워 왔던 주요한 몇 가지 이슈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우선, 그동안 글로벌 교역에 부담을 주면서 국내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던 통상 레짐(regime) 상의 변화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 복귀 등을 결정함에 따라 글로벌 통상에 있어서도 기존의 다자체제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중국과의 마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바이든 행정부의 이런 행보가 이어진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와 함께 발생한 공급 과잉 탓에 자국산업보호를 위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특히,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FTA로 꼽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물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의 타결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주의 재확산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다. 물론, 한국은 후자에는 가입돼 있지 않지만, 미국의 다자주의 복귀와 함께 미국과 동시 가입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만약,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된다면 중첩된 FTA가 주는 효과를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한편, 주요국들이 앞다퉈 친환경 그린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 또한 국내 기업에 있어서는 새로운 수출 시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2021년부터 적용되는 파리협정은 물론이고 2050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탄소중립계획 등으로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는 물론이고 탄소배출 제로를 꾀하는 탄소중립 관련 혁신 제품의 글로벌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물론, 각 산업별로 탄소중립을 위한 비용이 들겠지만 말이다.이외에도 많은 기회요인들이 있겠지만, 이런 환경 변화가 실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통상 불황기에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를 유지하는 이른바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기조에서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다만, 좀 더 살펴보면 이런 긍정적인 현상의 이면에 리스크도 숨어 있어 수출 경기 회복에 따르는 체감도가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예를 들자면, 원화 가치의 평가 절상이나 수출 경기 회복 차별화 현상의 심화 등과 같은 문제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미국 달러화 공급 증가에 따르는 달러화 약세는 물론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국내 경기 여건 등 원화 가치의 평가 절상 요인이 중첩되면서 수출기업들은 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악화라는 두 가지 우려에 직면할 수도 있다. 수출 경기 회복세도 지역별로는 선진국보다는 개도국, 산업별로는 석유화학이나 철강과 같은 중후장대형 산업보다는 ICT나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 소재부품분야도 반도체나 자동차 배터리 등 특정 부문을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지금의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극복 불확실성 때문에 내수 부문의 경기 회복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상황으로 외수 부문의 회복과 내수로의 파급 효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무쪼록 적절한 대응으로 기대한 성과는 최대화하고, 우려되는 피해는 없었으면 한다.

곽상도, 차기 대구수장 정조준 ‘세 확보’ 박차

차기 대구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지역 내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지역 대학 총장들과 만남을 마련한 것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발언도 늘리고 있다.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곽 의원은 다음달 5일 지역 대학 총장들을 만난다. 참석자는 경북대 홍원화 총장, 영남대 최외출 차기 총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대구대 김상호 총장, 대구가톨릭대 우동기 총장, 경일대 정현대 총장,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등이다.표면적인 이유는 대구시당위원장이자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로서 대학 총장들과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다.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곽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사실상 결심하고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는 해석이다.곽 의원은 지난해 11월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이후 새해부터 존재감 띄우기에 몰두하고 있다.곽 의원은 당시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지난번 권영진 시장이 당원들 동의 없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홍의락 경제부시장을 영입하는 것을 보면서 (시정이) 이렇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이때부터 (출마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이후 새해 벽두부터 지역민들과의 접촉 뿐 아니라 조직 점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일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소외이웃을 위한 2천만 원을 기탁, 나눔으로 한해를 시작하며 지역민들에게 눈도장을 꾹 찍었다.밴드, 블로그 등을 통한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지난 22일에는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취임과 관련 “경쟁관계인 수사기관을 자꾸 만들면 각 수사기관들이 실적 경쟁하느라 수사대상이 되는 국민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실적이 없으면 공수처는 조직 무용론이 바로 나올 것이 때문에 실적에 더 매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부의 오후 9시 이후 영업정지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영업정지제한 등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손실보상을 어느 정도로 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전부 국민 세금으로 손실 보상을 해야 하는 만큼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업정지 최소화 방안부터 점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저격수로 활동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쌓았다고 하지만 3선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힌 권영진 대구시장과 비교하면 지역 내 인지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곽 의원이 지역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 SNS 등을 통한 소통 등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문 대통령 “미 노바백스-SK바이오, 백신 2천만 명분 기술이전 공급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NOVAVAX)사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이 확보됐다고 밝혔다.국내 확보 백신물량이 기존 5천600만 명분에서 총 7천600만 명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 1년을 맞아 방문한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천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천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그동안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천만 명분 백신 구매 협상이 일부 보도됐으나 도입하는 백신의 물량이 알려진 것의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또 유통 과정이 줄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이 가능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와 백신 기술 이전과 추가 생산, 그리고 국내 공급 방식 등을 논의했다.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청와대는 해당 계약은 이르면 이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계약으로 생산된 백신이 이르면 오는 5월에도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 안동공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위탁생산 중이다.청와대는 “현재 SK바이오 공장에서 위탁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서도 공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예비 주자들 속속 등장, 대구시장 선거레이스 점화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차기 대구시장 선거판이 일찌감치 달아오르는 분위기다.앞서 지난해 11월 차기 대구시장 출마 의향을 내비친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을 비롯해 지난해 4·15 총선에서 낙선했던 인사들이 벌써부터 대구시장 선거 채비에 시동을 걸었다.권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3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권 시장은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지만 시민들이 (당신이) 시작한 일을 (당신이) 마무리하라는 소명을 부여하면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제 결심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곽 의원도 지난해 11월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지난번 권영진 시장이 당원들 동의 없이 홍의락 경제부시장을 영입하는 것을 보면서 (시정이) 이렇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이때부터 (출마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저격수로 통하며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만큼 권 시장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평도 나온다.곽 의원은 새해 벽두부터 지역민들과의 접촉 뿐 아니라 조직 점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소외이웃을 위해 2천만 원을 기탁하는 나눔 행사도 가졌으며 밴드 등을 통한 정치적 발언도 늘리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에 출마해 경선에서 탈락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도 시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 이름 알리기에 나선 모양새다.이 전 사장은 지난 4일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헌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문 대통령을 직무유기혐의로 고발했다.지난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에 출마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김규환 전 의원도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가품질명장 1호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이후 한국당 동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공천 탈락 이후 LG전자 비상근 자문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3선의 윤재옥·김상훈 의원도 타천으로 입방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대구시장이 아닌 상임위원장 및 차기 당내 원내대표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얘기가 나온다.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 등도 거론된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자문기구인 대구산업구조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는 이 전 구청장의 경우 대권주자인 홍 의원의 대선행보에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만큼 대선 이후 2개월 뒤에 있을 대구시장 선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더불어민주당 인사로는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홍 부시장은 페이스북 정치를 통해 존재감을 띄우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시장 선거가 1년 반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보이는 인사들로 인해 선거판이 들썩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하마평에도 오르지 않는 물밑 주자까지 가세한다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 봉산문화회관, 묵향으로 풀어낸 ‘또 다른 가능성–시대를 넘어’

“지금까지 예술의 실천을 탐구해온 두 그룹의 미술가 집단을 초청해 미술의 또 다른 변화 가능성을 조명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각 장르별로 대상을 바라보는 직관적인 힘을 변화의 동력으로 발산하는 미술가들을 초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하는 전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지역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실험하는 작가들의 특화전시 ‘또 다른 가능성-시대를 넘어’를 기획한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 조동오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의 성격을 이같이 말했다.다음달 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리홍재, 박세호, 정성근, 최현실 작가가 참여한다.서예, 문인화, 한국화 장르를 기초로 전통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전통 서화의 일반적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각기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가들로 구성해, 기존의 규격화된 작품 전시가 아니라 공간 개념으로의 확장을 꾀하도록 유도했다는 게 전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전통 서화가 서체 혹은 필묵의 전통적인 형식미를 지켜오며 발전을 이어 왔다면, 이번 전시는 전통 화법을 매개로 자신만의 표현을 탐구한다.서예를 퍼포먼스 예술로 확장시킨 서예가 율산 리홍재가 대표적이다.28m의 한지에 역동적인 타북 퍼포먼스를 온몸으로 시연한 후 전시실 벽면 전체에 설치하는 작업을 선보인 작가는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품을 전시한다.“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라도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면 죽은 예술”이라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의 형식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조화로운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또 한 명의 서예가는 초람 박세호 작가다. 뜻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서체적 나열이 아니라 필획이 살아있는 붓글씨를 통해 조형적인 모양새를 보여주는 작가이다.이번 전시에서 대형 현대 서예 작품과 설치미술을 선보이며 서예의 전통성과 실험성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아방가르드적인 시대정신과 함께 동시대 미술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이와 함께 기운생동이라는 화두에 몰입하며 변형적이고 표현적인 문인화로 발전시키고 있는 학산 정성근 작가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그림은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것”이라고 표현하는 작가는 일반적 문인화의 구도보다는 초대형 작품을 통해 형식을 파하고, 필묵의 미세한 흐름의 표현을 보여 주기 위해 작품 뒷면에 조명을 비추는 등 문인화가로서는 새로운 전개의 구도를 펼쳐 보인다.마지막 초대작가는 최현실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명명한 ‘점선드로잉’을 통해 채움과 비움을 반복하며 새로운 여백과 선을 들어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평면과 설치 작품을 보여준다.봉산문화회관 조동오 큐레이터는 “‘시대를 넘는다’라는 말은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며, 그 경계에 서기 위해 수많은 고뇌와 허물을 벗기 위한 몸부림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형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기 다른 고행의 부산물들로 그 실험적 정신과 태도가 또 다른 시대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올 크리스마스에 눈 안와요…크리스마스 전까지 추위 지속

올해도 대구·경북지역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12월24일)’는 가능하겠다.2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종일 맑은 가운데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0℃(평년 영하 9~0℃), 낮 최고기온은 0~7℃(평년 4~8℃)다.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었던 지난해(아침 최저기온 영하 8~2℃, 낮 최고기온 8~13℃)보다는 크게 떨어졌다.대구의 마지막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02년이다. 이후 17년 동안 크리스마스에 단 한 차례도 눈이 내리지 않았다.올해도 눈이 올 가능성은 낮아 아쉽게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다만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북쪽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강수 확률은 60%다.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5℃, 낮 최고기온은 5~12℃다.동해상에는 24~25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눈이 올 가능성은 희박하겠다. 하지만 24일에는 기압계 변동성이 있어 내륙 쪽은 눈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크리스마스까지 추위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20일 오전에 기해 22일까지 경북에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한파주의보, 한파경보가 내려졌다.한파경보가 내려진 경북북부내륙은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안팎이겠고,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달서구의회 김정윤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100만 원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정일)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구 달서구의회 김정윤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김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3월28일 같은 당 소속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위해 30여만 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재판부는 “현역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공직선거법의 취지에서 볼 때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비용이 다액이 아닌 점,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이 미비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 역량강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창출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경림테크가 와이어링 하니스 신제품과 자동 검사장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납품계약 및 신규사업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경북도와 경북TP가 추진하는 자동차부품기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으로 신제품 개발과 공정개발 2건에 선정된 경림테크는 개발품 4종에 대해 2년간 총 42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경림테크는 검사장비 판매 신규 사업진출을 통해 개발완료 5년 후 연간 11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림테크의 검사 공정 자동화 기술개발 적용 시 와이어링 하니스의 생산속도 향상 및 국내 생산 체제 지속유지, 휴먼 에러의 발생가능성을 대폭 낮출 수 있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경림테크 윤석동 대표는 “경북TP의 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 체제를 구축해 와이어링 하니스 국내생산 체계 확립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경북TP 하인성 원장은 “올 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함께 상생하는 길을 마련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선거법 위반혐의 대구 달서구의회 이신자 의원, 1심 당선 무효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 달서구의회 이신자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정일)는 3일 이신자 의원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귀화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는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이신자, 김귀화 의원은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3월28일 같은당 소속 예비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들을 위해 16만 원 상당의 음식값을 의회 업무추진비로 결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재판부는 “공직선거법을 따라야 하는 현직 구의원으로서 비난 가능성이 높아 죄질이 무겁다”면서도 “식사비용이 다액이 아닌 점, 선거관계자 등에 제공, 선거 영향에 미미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구미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경기도 가족과 접촉한 40대 직장인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96번째) 발생했다.구미시는 40대 직장인 A씨가 2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입원치료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A씨는 경기도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그동안 자택에서 격리중이었다.구미보건소 관계자는 “경기도 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후 구미 자신의 주소지에서 자가격리중이었다”며 “구미에서의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가 없어 확산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영주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시내곳곳 방문 비상

영주에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영주시는 코로나 19 영주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영주시 7번 확진자 A(70)씨는 지난 20일 발열과 복부통증으로 영주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다른 확진자와는 달리 시내 곳곳을 방문한 탓에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A씨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스카이탁구장, 그랜드컨밴션웨딩홀 2층과 5층 식당, 꽃동산시장순대, 전주명가콩나물국밥 식당, 기원 1곳, 영광중학교, 동서가구, 장춘당약국, 구본환내과, 한솔약국, 아성중국집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전수 조사 대상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A씨가 출입한 시설을 이용한 시민들은 보건소나 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7번확진자의 세부동선은 영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구미 자연순환센터에서 화재…소방서 추산 1억6천여만 원 피해

지난 9일 오후 11시26분께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에 있는 자연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40여분 뒤인 다음날 오전 1시4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센터 지붕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센터는 가축 분뇨를 퇴비나 액비로 만들어 활용하기 위한 시설이다.이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사용된 물 등이 인근 낙동강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소방수 대부분이 퇴적된 가축분뇨에 흡수된 데다 3만 톤 규모의 지하 저류조시설 보유해 오폐수의 낙동강 유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센터 운영을 맡은 구미칠곡축협 김영호 조합장은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며 “보관시 자연발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설 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북대, 롯데마트와 ‘창업기업 우수상품 판매기획전’ 개최

경북대 테크노파크가 창업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한 우수기업 판매기획전이 다음달 18일까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린다.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지쉘그룹, 제이펀, 엔피베버리지 등 22개 창업기업이 참여한다.지난 5월 진행된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롯데마트 품평회’에 참여한 100개 회사 가운데 입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식품, 뷰티, 리빙 제품 등이 참가한다는게 관계자의 설명.공성호 경북대 테크노파크 단장은 “롯데마트의 유통망을 통해 창업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기획전 판매제품은 오는 30일부터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