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자수문화,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추진…경북도 연구용역

경북도는 22일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한복자수문화 교류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2일 남과 북의 한복과 사수문화 교류방안과 유네스코 공동 등재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수행기관은 한국외국어대 연구산학협력단이다. 용역 내용은 △의복 및 자수문화 관련 국내외 유네스코 무형유산 사례분석 △국내외 한복 및 자수문화 비교연구를 통한 무형유산적 가치와 특징 검토 △무형문화유산 보전의 틀에서 남북 한복 자수문화의 현황 조사연구 및 교류, 협력 △남북 공동의 한복자수문화 유네스코 등재 방안 연구 등이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남북 교류의 물꼬가 트이면 한옥, 한식과 더불어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인 한복 자수문화 또한 남북 문화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의회, 도 교육청 ‘소통부족’ 지적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경북도교육청이 소통부족 문제로 경북도의회에 강도높은 지적을 받았다. 경북도의회 박용선(포항) 의원은 22일 제310회 임시회 2019년 제2회 추경 예산안 교육위원회 제1차 심사에서 “지난 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가 방송장비를 구매할 경우 경북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내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수용한 곳은 단 한곳에 지나지 않았다”며 “교육청이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북 도의원이 경북의 지역 업체를 이용해주자고 제안을 한 것이 잘못이냐. 경북에 업체가 없으면 대구, 그래도 없으면 전국에 업체를 찾아보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38개 학교 가운데 50% 아닌 포항의 학교 단 한 곳만이 컨소시엄으로 설치를 한 것은 도교육청의 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정경희 행정국장은 “경북의 업체 활용해달라고 이야기를 하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앞서 최병준 의원은 경북도교육청 유치원 유아모집 선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심의·질의에서 “지난 6월 이 조례안이 부결된 이유가 교육청의 소통부족 등의 이유”라며 “형식상의 설문조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 도입되는 시스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가대병원-동대구역 상호발전 업무협약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코레일 동대구역은 지난 19일 데레사관 세미나실에서 이경수 의료원장(오른쪽)과 최정윤 병원장, 이우현 동대구역장(왼쪽)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플랫폼 실증현장 답사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전우헌(가운데)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20일 구미시 비산동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실증단지 구축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녹조문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9월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중인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플랫폼 개발 및 구축사업을 돌아보고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칠곡보 등 낙동강 주요 수계 녹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에 앞서 문 차관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은 구미시 비산동 일원의 통합 녹조제어 플랫폼 실증 구축현장을 방문했다. 문미옥(앞줄 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전우헌(오른쪽)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20일 구미 낙동강 녹조 제어 통합 플랫폼 구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간담회에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함께했다.문미옥 과기부 차관은 “과학기술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의 역량을 결집·활용해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도 “녹조 관련 기술과 기관들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녹조 피해를 체계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기술발굴과 기술사업화를 지원, 녹조 관련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의원간 욕설 파문을 일으킨 구미시의회 보조금 행정사무조사특위 파열음 계속

구미시의회 전경.의원 간 욕설 파문을 나았던 구미시의회 보조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계속해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구미시 보조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보조사업 행정사무특위)는 지난 9일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정수대전 보조금을 3천만 원 삭감,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이 과정에서 장세구 의원과 신문식 의원이 서로 욕설을 주고 받는 장면이 시의회 인터넷방송을 통해 실시간 시민들에게 전달돼 논란을 일으켰다.특히 신 의원은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19일 현재까지 시청과 시의회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에 대해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나머지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보조사업 행정사무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장미경·김낙관·권재욱·장세구 의원 등 4명은 19일 1인 시위 중인 신 의원과 김택호 위원장의 돌출행동을 비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지난 3월 특위를 구성한 후 정수대전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먼저 선교부한 50%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교부 결정과정에서 신 의원과 김 위원장이 민주주의와 의회주의를 망각한 돌출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지난 9일 열린 조사특위는 5개월 동안 논의해 결정한 정수대전 보조금에 대해 김택호 위원장과 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됐고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결과를 도출했다”며 “하지만 신문식 의원은 본인이 결정한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돌출적인 행동으로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김택호 위원장은 본인과 위원회 모든 위원이 문제없음을 확인한 후 서명한 서약서를 문제삼아 위원 간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고 회의 진행과정에서도 회의 규칙을 무시한 채 신 의원에게 편파적으로 과대한 발언시간을 주고 신 의원의 돌출행동에 동조하는 등 위원회를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신 의원이 위원회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을 부정하는 것은 의회주의를 망각한 행동”이라며 “의회주의에 입각한 성숙한 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의미 알리기 캠페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의미 알리기 캠페인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다음달 4일 클러스터 개소를 앞두고 지난 12일 단지 내에서 입주기업 직원, 한국환경공단 대학생 기자단 등을 참여한 가운데 국가물산어블러스터 의미를 알리는 사전 캠페인을 진행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삼국유사 기행<24>- 문무왕 법민(상)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을 이룩하고 왜나라의 침략을 걱정해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유언해 바다 가운데 대왕암에 장사 지냈다. 경주 양북 앞바다 가운데 대왕암은 지금도 파도를 맞으며 굳건히 서 있다. 문무왕의 성은 김씨이고, 이름은 법민이며 태종무열왕의 원자이다. 신라 제30대 왕으로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의 여동생인 문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외모가 출중하고 총명하였다. 태종무열왕 때 파진찬으로서 병부령을 역임하였으며, 얼마 뒤에 태자로 책봉된 후 660년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정벌할 때 종군하여 큰 공을 세웠다. 이듬해 태종무열왕이 미처 삼국을 통일하지 못하고 죽자 이에 법민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에게는 부왕이 미처 하지 못한 삼국통일의 과업이 남아 있었다. 668년 당나라와 협공으로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그러나 당의 군사들은 철수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신라를 공격하려는 낌새를 보였다. 왕은 외삼촌인 김유신과 함께 당나라 세력을 몰아내어 삼국통일을 이룩했다. 경주 남산 통일전에 삼국통일의 주역 무열왕과 김유신 장군, 문무왕의 영정을 모셔두고 있다. 문무왕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쟁의 소용돌이를 경험하며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터를 누볐다. 결국 삼국통일을 이룬 후에 무기를 묻었다. 이어 죽어서도 용이 되어 왜나라의 침략으로부터 백성들을 지키겠노라며 바다에 묻혔다. 백성을 사랑하고 아낀 진정한 성군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경주 남산 통일전 정원에 신라 삼국통일 주역 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 3분의 사적비를 건립했다. 가운데가 문무왕의 사적비다.◆삼국유사: 문무왕 법민(1)총장 무진(668년)에 왕이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 인문, 흠순 등과 함께 당나라 군사와 합세하여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670년 2월에 당은 유인궤를 계림도총관으로 임명하여 신라를 치게 했다. 당나라 유격병과 장병들이 주둔지에 머물면서 신라를 습격하려 하자, 왕이 이를 깨닫고 군사를 일으켰다. 이듬해 당 고종이 문무왕의 동생인 인문을 감옥에 가두고 군사 50만을 훈련시켜 설방을 장수로 삼아 신라를 치려고 하였다. 이때 의상대사가 당나라에 불법을 공부하러 갔다가 인문에게서 그 사실을 듣고 귀국하여 왕에게 알렸다. 문무왕이 당나라군사의 대대적인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호국사찰 사천왕사지. 동서 목탑지와 금당지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왕이 여러 신하들을 모아놓고 방어할 계책을 논의하였다. 김천존의 추천으로 명랑법사에게 비법을 물었다. 명랑법사는 남산에 사천왕사를 짓고 도량을 개설하라 하였다. 그러나 당나라군이 벌써 국경까지 쳐들어왔다는 소식에 무늬 있는 비단으로 절 집을 꾸미고 풀로 오방신상을 만들어 유가에 밝은 12명의 승려들이 명랑을 우두머리 삼아 문두루비법을 썼다. 이에 아직 싸움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바람과 물결이 사납게 일어나 당나라 배가 모두 침몰하였다. 그 후에 절을 고쳐 짓고 이름을 사천왕사라 하였다. 671에 당나라가 다시 5만의 병사로 쳐들어왔으나, 다시 문두루 비법으로 배들을 침몰시켰다. 사천왕사지 입구에 서 있는 당간지주.당시에 한림랑 박문준이 인문을 따라 감옥에 있었는데 고종이 문준에게 그 비법을 물었다. 문준은 우리나라가 상국의 은혜를 두텁게 입어 삼국을 통일하였기 때문에 그 은덕을 갚으려고 낭산의 남쪽에 새로이 천왕사를 지어 황제의 만수를 빌기 위해 오랫동안 법석을 열었다고 하였다. 고종이 이를 듣고 사신을 보내 그 절을 살펴보게 했다. 왕은 당나라 사신이 온다는 것을 미리 듣고 즉시 남쪽에 새로운 절을 지어 놓고 사신을 기다렸다. 사신은 새로 지은 절에 들어가지 않고 문 앞에서 이 절은 사천왕사가 아니라 망덕요산이라 하며 본국에 돌아가서 보고하기를 신라에서는 천왕사를 지어 황제의 만수를 새 절에서 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당나라 사신의 말로 인하여 그 절을 망덕사라 했다. 왕은 문준이 말을 잘하여 당나라 황제가 인문에 대한 마음이 누그러졌다는 것을 알고 강수를 통해 인문을 석방해달라는 글을 보냈다. 이에 황제가 감명을 받고 인문을 신라로 돌려보냈다. 경주 낭산에 문무왕을 화장한 곳으로 전해지는 탑지.대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21년 되던 해인 681년에 세상을 떠났다. 유언에 따라 동해의 큰 바위 위에 장사지냈다. 왕이 평소에 지의법사에게 항상 말하기를 “짐은 죽은 후 나라를 지키는 큰 용이 되어 불교를 받들고 국가를 보위하겠노라” 하니, 법사가 “용은 축생으로 태어나는 것인데 어찌 용이 되려 하십니까?”라 했다. 왕이 답하기를 “나는 세상의 영화를 싫어한 지가 오래되었소. 만약에 추한 인연에 따라 축생이 된다면 이는 내가 바라던 바와 꼭 맞는 것이오”라 했다. 시호는 문무이며, 장지는 경북도 경주군 감포 앞바다에 있는 해중왕릉인 대왕암이다. 문무왕의 비편이 경주지역에서 발견됐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 문두루비법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되 천 년이 지나도 그 양은 변하지 않는다. 태양열에 증발하여 구름이 되었다가 얼음이 되고, 다시 비가 되어 내리니 모습은 바뀌어도 전체 질량은 그대로 인 것이다. 단지 겉모습이 변하여 사람들이 종종 오인하는 일로 다툼이 있게 되는 것이다.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은 모든 무기를 모아 산 아래 묻었다. 그리고 평생의 숙원이었던 말을 털어놓았다. “이제 전쟁은 없으니 백성들은 편안하게 살지어다.”군사들은 토함산 북쪽 계곡에 무기를 묻고 무장산이라 불렀다. 그러나 전쟁은 그렇게 문무왕의 마음처럼 쉽게 끝나지 않았다. 당 고종이 설인귀를 앞세워 50만의 군사로 신라를 공격하러 배를 띄웠다. 마침 당나라에 수도 중이던 의상대사가 옥중에 갇힌 왕의 동생 김인문을 면회하러 갔다가 이런 정보를 입수하고,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달려 신라의 궁궐에 위급한 정황을 알렸다. 사천왕사지 남쪽에 비석은 간데 없고 두 구의 귀부만 남아 있다. 문무대왕의 비편이 발견되어 두 귀부 중 하나는 문무왕비석의 귀부로 짐작된다. 서쪽의 귀부. 문무왕의 고민을 풀어줄 해법은 딱 하나였다. 세상에 아귀가 딱 들어맞는 것은 하나씩만 존재한다. 급하여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한 채 움직이다 보면 예상 밖의 평지풍파를 맞게 된다. 용궁에서 도를 닦은 명랑대사가 사천왕사를 지어 불법으로 나라를 평안하게 지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왕은 이를 허락하고 불법으로 백성들의 안녕을 지키고자 했다. 사천왕사지 남쪽에 비석은 간데 없고 두 구의 귀부만 남아 있다. 문무대왕의 비편이 발견되어 두 귀부 중 하나는 문무왕비석의 귀부로 짐작된다. 동쪽의 귀부.나라를 지킬 도량을 짓는 일은 신승 양지가 맡았다. 그러나 양지가 미처 서까래도 올리기 전에 적군들의 배가 신라의 경계를 넘어섰다. 명랑은 그와 동문수학했던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가명승들에게 위급을 알리는 전서구를 날렸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 열흘이면 모일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었다. 명랑과 해괴망측한 모습을 한 승려들이 비단에 그림을 그리고, 풀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12방향에 세웠다. 명랑은 왕에게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열흘간 비단으로 지은 도량 근처에 사람이 드나들게 해서는 아니되옵니다”라며 유가명승들이 술법을 펼치는 곳의 경계를 당부했다. 왕은 특별히 김유신으로부터 신기에 가까운 검술과 무예를 익히고 있었다. 왕 또한 비술을 네 명의 제자에게 전수하고 있었다. 왕은 그 네 명의 비밀스런 검사들에게 비법이 진행되는 도량의 동서남북을 방위하게 했다. 명랑을 비롯한 12명의 고승들은 12방향에서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진언을 외우기 시작했다. 하루가 지나도 밥을 달라는 소리도 없었다. 누구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고요하고 적막한 가운데 가끔 진언을 외우는 소리가 외부로 흘러나올 뿐이었다. 이틀이 지나면서 비단으로 지은 절은 안개에 휩싸여 누구도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됐다. 싸우는 소리, 병장기가 부딪는 소리, 천둥번개가 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때 동해안에는 난리가 났다. 먼 바다에서 집채만 한 파도가 일어났다가 뒤집어지고 하면서 당나라군사들의 배가 서로 부딪치고, 좌우 앞뒤로 흔들리면서 파손되기 시작했다. 병사들은 배 위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다. 당나라의 35만 병사 중에 살아 돌아간 이들은 백여 명에 불과했다. 그것도 당나라의 명장 설인귀가 미리 낌새를 알아채고 재빨리 후퇴를 지시하면서 재빠르게 배를 돌린 병사들이다. 그 이후 설인귀는 스스로 북방장군으로 임명해줄 것을 촉탁해 신라 쪽으로는 다시 돌아보지 않았다. 그가 오래 살아남은 신책이었다. 사천왕사지를 발굴하면서 탑지에서 발견된 녹유신장상. 발굴 100년 만에 경주박물관과 경주문화재연구소가 협력해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3구의 신장들이 탑 기단부에 돌아가면서 1면에 6구씩, 두 탑에 모두 48구의 신상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무왕은 사천왕사를 완공하고 명랑법사를 주지로 임명해 백성을 위한 불법을 이어가도록 명했다. 김유신은 명랑법사가 시전하는 문두루비법을 눈여겨보았다. 나라를 지켜낼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왕에게 건의하여 신라로 들어오는 관문에 호국사찰 원원사를 건축했다. 사천왕사와 원원사를 건축하고 당나라군사는 물론 왜국에서도 신라를 침략하지 못했다. 사천왕사지를 발굴하면서 탑지에서 발견된 녹유신장상. 발굴 100년 만에 경주박물관과 경주문화재연구소가 협력해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3구의 신장들이 탑 기단부에 돌아가면서 1면에 6구씩, 두 탑에 모두 48구의 신상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도, 구미서 농공단지 애로 사항 청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구미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열린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주최 사단법인 경북농공단지협의회)에서 장석춘(오른쪽) 국회의원 등과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구미에서 도내 농공단지 입주기업들과 소통했다.이날 소통은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회장 김형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소통에는 농공단지를 가진 20개 시군(경산, 청송, 울진 제외) 담당 공무원, 경북도경제진흥원,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도 참석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공단지 중소기업 운영 및 인력수급 등의 고충을 전하며 예산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김형구 (사)한국농공단지엽합회 경북협의회장은 소통에 앞서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경북의 농공단지는 20개 시군 69곳으로, 1천여 개 공장(공장 등록증 기준)에서 2만100명이 일하는데 농촌지역이라 주문과 인력난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공단지 통합지침 시행령에서도 허용한 수의계약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구미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열린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주최 사단법인 경북농공단지협의회)에 참석해 농공단지 업체 대표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날 26억 원을 투입해 올해 농공단지 도로, 오폐수 처리시설 등 노후시설물을 정비하고 경북농공단지협의회의 기술·경영컨설팅, 홍보, 판로를 위해 6천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농공단지 재도약을 위해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보조금 지원과 자금 융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새바람 행복 경북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번 주 흐린 가운데 무더위는 지속

이번 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 소식이 있지만 무더위의 기세는 여전하겠다.대구기상지방청은 이번 주 대구·경북 내륙 낮 최고 기온이 35℃를 웃돌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12일 제9호 태풍 ‘레끼마’으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북 서부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12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안동 24℃, 대구·포항 26℃ 등 22~26℃, 낮 최고기온은 포항 32℃, 안동 33℃, 대구·경주 34℃ 등 30~35℃로 예상된다.13일은 아침 최저 경주·안동 23℃, 대구·포항 25℃ 등 21~25℃, 낮 최고 포항 32℃, 대구·경주·안동 35℃ 등 31~36℃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14일 아침 최저 예상 기온은 안동 22℃, 경주 23℃, 대구·포항 24℃. 낮 최고 예상 기온은 포항·경주 31℃, 안동 32℃, 대구 33℃를 기록하겠다.대구기상청은 15일과 16일은 대구·경북은 대부분 흐리다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중심 기압 97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15㎞/h(초속 32m)의 중형 태풍으로 12일 중국 칭다오 남쪽 2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청도군 지역 수출·입 업체 챙기기

청도군은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이승율 청도군수 주재로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결정 및 수출 규제에 따른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수성구 새마을부녀회 ‘대구, FOR YOU운동’ 홍보

대구 수성구새마을부녀회(회장 노향숙)는 수성구 23개 동 부녀회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대구근대골목 및 팔공산 일원을 방문해 ‘대구, FOR YOU운동’을 통해 대구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이번 주 흐린 가운데 비 소식 있어요

대구·경북의 무서운 폭염기세가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이번 주 대구·경북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태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 36.5℃까지 치솟았던 기온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4일 대구지방기상청은 북상 중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6일 오후 3시부터 대구·경북지역이 흐려지고 북동해안 일부 지역부터 비가 내리고 대구와 경북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프란시스코는 중심 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76㎞/h(초속 21m)의 소형 태풍이다.5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경주·안동 23℃, 대구 24℃, 포항 25℃ 등 20~25℃, 낮 최고 기온은 포항 30℃, 경주·안동 34℃, 대구 35℃다.대구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안동 22℃, 경주 23℃, 대구 24℃, 포항 25℃ 등 20~25℃, 낮 최고 기온은 포항 29℃, 경주 30℃, 대구·안동 32℃로 예상했다.7일은 낮 최고 기온은 포항·경주 30℃, 대구·안동 31℃로 전망된다.강성규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태풍의 이동경로와 이동속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수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