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 경산오페라단 예술감독, 제11대 한국음악협회 경북지회장 선출

제11대 한국음악협회 신임 경북지회장에 이현석(51)경산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선출됐다.이 지회장은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문화기획 및 창작활동, 청년예술인 지원, 문화예술교육사업 등 기존 틀을 탈피한 과감한 문화예술적 기획과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또 지난 1월 한국음악협회 선전 2020 한국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한 각종 사업을 선도하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그는 “그동안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자 적 마인드로 각종 기획사업 및 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예술인이 다양한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단독]대구 중구청 관리감독소홀…도심재생문화재단 문제투성이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하 재단) 간부 직원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본보 2월25일 5면)한 데 이어 일부 직원들이 복무규정 위반해 논란이 일고 있다.업무시간 중 게임을 한 것은 물론 겸직이 불가능함에도 지역의 한 대학교수로 강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으로 직무 배제된 재단 A팀장은 지난해 10월 업무시간 중 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 사무실에서 게임을 했다. 다른 직원 2명도 자리를 잡고 지켜봤다. 또 다른 날에는 직원 둘이 함께 게임하기도 했다.이 같은 모습은 내부 CCTV 및 제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A팀장은 “오락기 구매 당일 작동 시험 삼아 잠시 한 적이 있다.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 차 직원 두 명도 함께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센터 직원 B씨는 복무규정 중 직장이탈금지를 위반했다.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업무시간 중 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대학교로 출근한 날 중 일부만 ‘가사’라는 사유로 연가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재단은 B씨의 행위를 사전에 인지했지만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단을 관리 감독해야 할 중구청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했다.구청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복무규정을 위반 한 지 몰랐다. 앞으로 공공기관들을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대구FC 이병근 감독, “올 시즌 즐거운 축구 보여드리겠다”

“올 시즌은 즐거운 축구, 재미있는 대구 축구를 팬들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만난 대구FC 이병근 감독은 다가올 K리그1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대구는 지난 시즌 5위로 리그를 마감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했다.이 감독은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지난 동계 전지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해왔고 선수들도 새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대구만의 색깔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그는 “대구의 팬들은 경기장에서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을 원할 것이고 그것이 대구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도록 시즌에 임하겠다”고 했다.올해 대구는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다.김대원, 류재문, 김선빈 등이 주축 선수들이 타 팀으로 이적했고 대신 이근호, 이용래, 안용우 등 8명이 대구의 새 식구가 됐다.이 감독은 “선수단의 변화가 컸기에 조직력과 체력 강화에 중점을 두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한 만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단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며 “기존 선수와 영입된 선수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대구의 정체성은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이적생 중 대구로 돌아온 공격수 이근호와 미드필더 이용래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이 감독은 “박스 안에서 움직임이 좋은 이근호는 세징야에 대한 타 팀 집중을 분산시켜줄 수 있는 선수로 공격포인트 10개는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용래는 전남 시절부터 함께 했고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현재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끌어올린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대구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올해 ACL 진출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산오페라단 이현석 예술감독 2020년 한국음악상 공로상 수상

경산오페라단 이현석 예술감독이 최근 서울시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주관 ‘2020년 한국음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이 감독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지역 예술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한 각종 사업을 선도해 지역 음악의 발전 및 한국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한국음악상은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 주관으로 지난 1979년 제정돼 매년 음악계를 정리하고 국내외 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이 감독은 경산오페라단 예술감독, 한국음악협회 경북지회 부회장, 문화사업지원단 등을 맡아 예술인으로 사명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2020 한국음악상 시상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상자 개별로 우편 전달 형식의 비대면으로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경산지회 한명진 회장이 대리 시상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체력 테스트 전원 완벽 통과, 한 박자 빠른 수비하겠다”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위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일 경산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1일 오전 10시30분께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볼파크 실내훈련장에는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후끈했다.실내훈련장에는 1군 선수 37명과 코치 15명이 함께 투수 중심의 훈련으로 진행됐다.이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삼성 허삼영 감독은 새 시즌에 대비한 준비과정들에 대해 설명했다.허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 얘기해오던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한 박자 빠른 수비,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 체력 테스트 결과 전원 완벽하게 통과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고 말했다.또 그는 “지난해 타선에 변화가 많았지만 올 시즌 부상 선수만 없다면 되도록 고정 타선을 유지하겠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몇몇 선수들은 내·외야를 옮겨 뛰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특히 허 감독은 이번 시즌에 눈여겨볼 선수로 새 식구가 된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을 포함해 이원석과 오승환 등을 꼽았다.허 감독은 “피렐라가 많은 경기 수를 소화해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고 오재일과 이원석이 선배로서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며 “투수 쪽은 아무래도 오승환이 팀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허 감독은 올해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포부도 빼놓지 않았다.허 감독은 “가을야구 진출은 모든 선수가 갈망하고 있으며 올해는 반드시 라팍에서 가을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중 롯데(3월1일, 3일), NC(3월9일, 10일), KT(3월6일), LG(3월12일, 14일), SK(3월16일, 17일) 등 모두 9번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내년은 팬이 원하는 야구하겠다”

“올해는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았던 시즌이었습니다. 내년은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24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삼성은 올 시즌 8위를 기록하며 야구가을에 진출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으로 한해를 마감했다.허 감독은 올 시즌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 선수들의 체력적인 한계와 부상을 꼽았다.허 감독은 “올 시즌 초반 구상했던 계획이 지난 7월까지는 60~70% 정도 들어맞았으나 이후부터는 예상만큼 경기 운영이 제대로 안 됐다”며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체력적인 한계를 느꼈고 부상 선수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여러 이유로 성적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에 현재 부족한 부분들을 어린 선수 육성과 영입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게 허 감독의 계획이다.그는 “유망한 어린 선수들을 발굴했고 내년 시즌 이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취약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국내외 선수를 대상으로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누가 확고한 주전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허 감독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마무리캠프에 대해 만족했고 내년 1월 말부터 있을 스프링캠프도 대구에서 할 예정이다.허 감독은 “마무리캠프 기간에 수비와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고 특히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눈에 띄게 좋아져 흡족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를 해외에서 못 하기 때문에 라팍과 경산 볼파크로 이원화해서 훈련할 계획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기술 훈련이 어려워 실내 훈련이 가능한 공간을 확인 중에 있고 날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허 감독은 내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고의 노력 없이는 얻는 게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수 훈련량도 예년보다 더 많은 양을 소화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에는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여자컬링 팀킴 사태…컬링협회장과 감독, 자격정지 3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팀 ‘팀킴’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관련자들의 징계가 내려졌다.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제6차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개최돼 팀킴 사태와 연관된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다.이날 회의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경북도체육회 여자컬링팀의 호소문을 계기로 시작된 문화체육관광부의 합동감사 결과에 따른 비위자 징계 조치를 의결했다.김경두 전 경북컬링협회 부회장과 장반석 전 경북도체육회 컬링팀 감독에 자격정지 3년이 떨어졌다.오세정 전 경북컬링협회장은 자격정지 1년6월을, 김민정 전 경북도체육회 여자컬링팀 감독은 자격정지 1년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FC 이병근 감독, 정식 부임

대구FC가 이병근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올 시즌 팀을 맡아 구단 역대 최고 리그 순위 달성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8일 대구FC에 따르면 이 감독은 올 시즌이 종료된 지 5일 만인 지난 6일 제11대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대구에서 활약했던 선수 출신 지도자가 감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구는 올 시즌 10승 8무 9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리그 5위는 구단 역대 최고 순위로 타이기록이다.2년 연속 파이널A(상위스플릿) 진출과 함께 ACL 진출도 사실상 확정적이다.이러한 팀 성적은 정식 감독으로 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다.대구FC의 수석 코치로 있었던 이 감독은 올해 초 갑작스럽게 감독대행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안드레 전 감독이 대구FC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견해차를 보여 결별했고 이 감독이 대행직을 맡게 됐다.대구 구단 측은 이 감독과 올 시즌 팀에 대한 평가 및 보완점, 내년 시즌 준비 계획에 대해 논의한 후 정식 감독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FC 관계자는 “이 감독이 갑자기 감독대행을 맡게 돼 준비 측면에서 부족했고 아쉬운 점도 다소 있었지만 끝까지 팀을 잘 이끌어줬다”며 “향후 팀에 대한 이 감독의 생각과 계획을 들어봤고 내년에도 이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대구는 이 감독과 함께 최원권 코치에게 수석 코치 자리를 맡겨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또 이번 감독 및 수석 코치 선임 등 코치진 개편을 통해 내년 시즌을 앞두고 전력 재정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대구FC 이병근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 때문에 스스로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매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분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올 시즌에 부족한 점을 확인해 보완하고 더욱 철저한 준비로 내년에는 팬들에게 보다 좋은 대구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오늘의 베스트 예술가상’ 수상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지난달 29일 한국예술비평가협회로부터 ‘오늘의 베스트 예술가상(무용)’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김 감독이 지난 8월 대구시립무용단 제77회 정기공연 댄스필름 ‘존재;더 무비’를 통해 춤의 새로운 미학적 표현과 기록성의 영상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주어진 상이다.한국예술비평가협회는 “코로나19로 예술 전분야가 활동 제한과 관객과의 소통 부재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연예술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김 감독과 대구시립무용단의 활동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국립현대무용단 초청안무가와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해외교류 안무가로 활동해 온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로 현재 대구시립무용단 안무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새 감독 부임 후 안정 찾아가는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다음달 열릴 핸드볼 정규 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 중인 대구시 여자핸드볼 실업팀이 신임 감독과의 소통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최근 전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으로 곤욕을 치러 팀이 분열되면서 정규 리그 참여 여부도 불투명했었지만 부임한 신임 감독이 출전을 주장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21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대구시 여자핸드볼팀은 추석 이후부터 ‘2020-2021 핸드볼 코리아 리그전’에 참여하기 위해 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7월 전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이 터진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팀 훈련이다.그동안 팀 내부적으로 선수 간 불화가 깊었다.성희롱 의혹에 대해 전 감독을 지지하는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 간의 갈등이 있었고 팀 훈련이 중지되면서 리그 출전에 대해서도 찬반 논란이 심했다.하지만 지난 5일 부임한 신임 이재서 감독이 정규 리그 출전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이 감독은 부임 이후 가장 먼저 팀 회의와 개인 면담을 통해 선수들의 의견을 확인했다.현재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합이 중요한데 이를 규합할 수 있는 공통점은 리그 출전을 통한 좋은 성적 달성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이 감독은 “리그 출전 여부를 투고 선수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나뉘어 있었고 좋은 성적 거두기라는 선수들의 공통 목표를 심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추석 이후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고 수개월 동안 단체 훈련을 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전력이 떨어져 있지만 차츰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선수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감독과 코치는 지난 8월 시체육회의 경기력 향상 위원회를 통해 해임됐다.이후 지난달 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열려 지도진의 추가 징계 여부로 논의됐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공정위가 재개최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신임 감독에시체육회와 여자핸드볼팀 지도진이 함께 팀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임 감독이 선수들을 잘 규합해 팀을 정상 괘도에 올려놓기 위한 계획들을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성추행 의혹 홍역 치른 대구 여핸드볼팀 감독에 이재서씨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으로 2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감독직에 이재서씨가 선임됐다.8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 여자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씨는 지난 5일부터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으로 선임돼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계약 기간은 2년으로 임기는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지난 7월 말 선수 술자리 참석 강요 및 성추행 등 의혹이 불거져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던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은 오는 11월 말 열리는 '2020-2021 핸드볼 코리아 리그전'에 대비해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감독은 "선수 단합과 정상화에 최우선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시체육회는 여자핸드볼팀 내부에서 성추행 의혹 등 폭로가 나오자 감독 A씨와 코치 B씨를 해임하고 지난 9월 초 새 감독 공모에 들어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장예모 감독 ‘5일의 마중’

전쟁과 혁명은 언제나 영웅들의 이야기를 낳지만 그 이야기들이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그저 이야기거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쟁과 혁명의 뒤안길에서 자기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가 정작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 삶이 곧 우리의 삶이기도 해서는 아닐까.누군가는 대의를 위한 전쟁을 불사하자고 말하고, 누군가는 세상을 뒤엎을 혁명을 꿈꾸지만 나는 오늘과 다름없는 내일을 꿈꿀 뿐이다. 전쟁과 혁명으로 내가 얻을 것은 없지만 잃을 것은 많다. 그래서 큰 별 일이 없으면 내일도 오늘과 다름없이 이어지길 바라는 것이다.중국의 문화대혁명은 많은 것을 잃게 만들었다. 수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부정되고 새 세상을 꿈꾸던 혁명가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이 혁명일진대 문화대혁명으로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졌는지는 의문이다.이 문화대혁명때 교수였던 루옌스는 유형지로 끌려가고, 펑완위는 남아 딸을 키운다. 춤을 추던 딸은 반동분자를 아버지로 둔 이유로 공연의 주역에서 탈락하는데 어느날 류옌스가 집으로 찾아든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펑은 두려움 때문에 문을 열어주지 못하고, 루옌스는 문 틈으로 쪽지를 하나 남긴다. 그들이 만나기로 한 날, 딸의 고발로 루옌스는 잡혀가고 펑은 기억을 잃어버린다.이후 펑은 그날 루옌스를 위해 문을 열어주지 못한 죄책감에 평생 문을 열어두고 살게 되지만 정작 옌스가 돌아왔을 때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옌스는 펑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편지를 보낸다. 5일에 돌아온다는. 그리고 옌스는 5일에 기차역에서 돌아오는 흉내를 내지만 정작 펑은 그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날마다 옌스를 기다리는 팻말을 든채 역으로 나간다. 펑에게는 매일이 5일인 것이다. 펑의 모든 기억과 삶은 5일에 멈추어 버렸다.펑 역을 맡은 공리와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장예모 감독이 함께 만든 이 영화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짙은 멜로 드라마이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기다리지만 정작 그들을 그런 불행으로 끌고 간 것은 혁명이다. 수십년은 기다린 남편이 옆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는 펑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려는 옌스의 기다림은 가슴 아프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하다. 매일이 5일이고, 그래서 매일 남편을 마중하기 위해 역으로 가는 아내가 자신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그녀를 돌보는 한 남자의 삶도 참담하다.세상이 바뀌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여든다. 그러나 그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그들은 진정 자신의 소시민적 삶이 희생되더라도 정치적 대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는 단언코 그럴 생각이 없다. 혁명은 그들의 일이고 삶은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언제 소시민들이 혁명의 주역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이 영화는 가족과 소소한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한다. 그들이 있어 세상은 빛나지 않겠는가.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이석훈 감독 ‘히말라야’

인간의 죽음이 더 이상의 애도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 인간의 존엄도 더 이상 없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죽음에의 애도에 있다. 인간은 애도를 통해 죽은 사람에 대한 충분한 예의를 갖춘다.계명대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떠난 ‘2004 계명대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2004년 5월18일 오전 10시10분,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 정상(8천850m)에 우뚝 섰다.등반대장 박무택은 이미 1996년에 가셔브롬2(8천35m)에 오른 이후 8천미터급 정상만 무려 다섯 개를 밟은 한국 산악계의 차세대 주자였다.당시 계명대 4학년에 재학중이던 후배 장민 역시 2000년에 시샤팡마(8천27m) 와 초오유(8천201m)에 오른 대단한 경력을 가진 신예였다.휴먼원정대는 2005년 5월, 박무택과 장민,백준호를 찾기 위해 에베레스트를 찾은 원정대다. 감동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는.이야기는 한 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이스 캠프에서 초조하게 두 사람의 소식을 기다리던 저 아래 6천400m 지점의 ABC(전진캠프)는 박무택의 무전기를 통해 전해진 “여기 정상입니다!” 한 마디에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대구 계명대학교 산악부 OB와 YB는 에베레스트가 떠나가도록 함성을 질렀다.그러나 환희는 오래 가지 않았다. 장민이 탈진하면서 설상가상으로 박무택에게 설맹까지 덮쳐 앞이 보이지 않았다. 박무택은 장민을 먼저 내려 보내고 혼자서 비박을 감행하고 그를 구조하러 올라온 백준호마저도 연락이 두절되었다. 이후 여성산악인 오은선이 사고지점을 향해 출발한 5월20일 새벽, 누군가가 고정 자일에 매달린 채 비스듬히 눕다시피 한 것이 발견되었다. 박무택이었다.우리나라의 대표적 산악인인 엄홍길이 박무택과 장민, 백준호를 찾기 위해 원정대를 꾸렸을 때 참여한 사람은 모두 18명이었다.산악계의 전설인 엄홍길부터 계명대 산악부 동기와 후배, 배테랑 언론인까지 세계 등반역사에서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휴먼원정대가 꾸려졌다. 그들은 팔공산과 한라산에서 혹독한 등반 훈련을 거듭했지만 막상 에베레스트에 도착하자 고산병을 앓으면서 시간을 지체할 수밖에 없었다.초모랑마 베이스 캠프에서 박무택이 있는 세컨드 스탭까지 간신히 올라간 그들은 얼음 덩어리로 변한 그를 만났지만 그 험악한 산에서 그를 데려올 수가 없었다. 엄홍길은 네팔 쪽과 티벳 쪽 풍경이 모두 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돌무덤을 쌓을 수밖에 없었다.결국 장민과 백준호는 찾을 수 없었지만 동료를 찾기 위해 죽음을 불사했던 휴먼 원정대의 스토리는 삭막해져가는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만든다.우리는 언제 타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 한 적이 있었던가. 히말라야 양지바른 언덕의 돌무덤이 오래 잔상으로 남는 영화이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여자핸드볼 감독 성희롱 규명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열린다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21일 열린다.공정위에서는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징계 심의가 진행된다.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21일 공정위를 통해 최근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건이 진행된다.대상은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 및 코치, 트레이너, 대구핸드볼협회장 등이다.공정위 위원은 모두 11명으로 변호사, 교수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공정위는 지금까지 대구시와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한다.심의에서는 △지도진의 선수 성희롱 의혹 △지역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이뤄진 팀 회식 문제 △감독의 선수 계약 시 금전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를 통해 선수 성희롱과 관련된 자들을 대상으로 진상 규명과 징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사건에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공정위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대구시는 지난 7월29일 외부인으로 구성된 민간조사위원회을 통해 진상 조사를 진행했다.민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감독의 성희롱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고 대구시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현재 감독의 선수 성희롱과 선수 계약 시 금전적 문제 등으로 나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시체육회 관계자는 “감독이 이미 해임됐지만 해임된 사유는 코로나19 시기에 다수가 모이는 팀 회식을 강행한 부분에 대한 처우였고 선수 성희롱이나 금전적 문제는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나머지 건에 대한 혐의도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시체육회는 지난 14일 여자핸드볼팀 감독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빅터 플래밍 감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스칼렛이 하던 말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였다. 남북전쟁의 후유증으로 황무지가 된 타라 농장을 재건하고 자신이 사랑하던 애슐리를 못 잊어하던 스칼렛, 그것을 보다 못해 그녀를 떠나는 레트, 그런 사랑 이야기와는 별개로 미국 남북전쟁에서 생존의 문제에 시달리던 스칼렛은 억척스럽게 살아간다.레트가 떠나고 나서야 자신이 레트를 사랑했음을 깨닫는 스칼렛은 농장을 일으켜 세우고 레트를 되찾기 위해 힘들때마다 주문처럼 외친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퓰리처상을 수상한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소설과 마찬가지로 불멸의 영화로 남았다. 원작이 워낙에 탄탄했던 탓도 있지만 비비안 리와 클라크 게이블이라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덕분에 이 영화는 세월이 가도 다시 보고 싶은 명작으로 떠오른 것이다.그러나 스칼렛의 몸종 역할을 맡았던 흑인 배우 헤티 맥대니얼은 1939년 헐리우드에서 있었던 가편집본 시사회에 백인들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없다는 조지아주의 법률에 따라 참석할 수가 없었다. 클라크 게이블이 이를 부당하게 생각해 행사를 보이콧하려 했으나 맥대니얼의 만류로 결국 그는 행사에 참석했다.1939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이후 4년 동안 당시 미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6천만 장의 티켓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947년, 1954년, 1967년 세 차례에 걸쳐 버전을 바꾸면서 재개봉을 했는데 판매 수익이 현재 가치로 산정하면 약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제1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8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는데 이 기록은 이후 영화 ‘벤허’가 11개 부문에서 수상할 때까지 19년 동안 깨어지지 않았다. 또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컬러영화이자,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맥대니얼은 최초의 흑인 아카데미 수상자로 기록되었다.그러나 이 영화는 남부의 영화답게 남부 중심주의 시각을 드러냄으로써 노예제를 정당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흑인 극작가인 칼튼 모스는 “‘국가의 탄생’이 미국 역사와 흑인들에 대한 정면 공격이었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후면 공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복종을 미덕으로 살아가는 노예들의 삶이 순정하게 그려짐으로써 그런 비판을 감당해야 했던 것이다.영화의 도입부에 있는 “그곳은 신사도와 목화밭으로 상징되는 곳이었다. 이 아름다운 지방은 기사도가 살아 있는 마지막 땅으로, 용감한 기사와 우아한 숙녀, 그리고 지주와 노예가 함께 존재하는, 책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꿈처럼 기억되는 과거가 오늘로 살아 있는 곳. 문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일까”라는 자막처럼, 이 영화는 남부의 대농원과 노예제도, 그곳에서 살아가는 백인 지주들의 삶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스칼렛은 지나간 과거를 되돌아보며 그리움과 회한에 잠기지 않는다. 그녀는 타라의 농장에서 힘을 얻고 떠나간 레트를 되찾기 위한 미래를 그린다. 이미 떠오른 어제의 해는 다시 떠오르지 않고 내일의 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강인하게 살아가는 스칼렛은 남자들의 도움으로 살아가던 당시의 여성상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