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화재감식 경연대회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달 30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야외주차장에서 화재현장감식 최고를 가리기 위한 ‘2019년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스크린골프장 방화사건 현장감식

지난 17일 오후 대구 남구 두류공원 네거리 인근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소음을 문제 삼아 이웃 주민이 불을 질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18일 경찰과 소방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구 인터불고 호텔 화재 현장감식

16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 화재현장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불은 지난 15일 오전 9시20분께 발생해 호텔 1층 로비 165㎡를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구 인터불고 호텔 현장 감식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투숙객 등 3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이 중 2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양손에 화상을 입은 50대 방화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문경소방서, 2019 경북화재감식 경연대회 우수상

문경소방서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문경시 문경읍 서울대학교 인재원에서 이틀간 열린 2019년 경북화재감식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 대회는 화재 현장과 같은 조건의 실험장에서 일반주택과 유사한 조건을 조성해 화재를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소방서 팀별 현장감식을 통한 원인 규명 후 화재발생보고서 작성을 평가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북 18개 소방서 화재조사관이 참가했다.앞서 문경소방서는 지난해 화재조사 선진화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화재조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오범식 문경소방서장은 “현장 중심의 과학적 화재조사를 통해 소방 이미지를 제고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보상가 사우나 화재 감식 결과 발표

지난달 19일 발생한 대구 중구 대보상가 화재 감식 결과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둣방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4일 대구지방경찰청 대보사우나 화재 수사본부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 대한 두 차례에 걸쳐 현장 감식한 결과 발화지점은 4층 남탕 입구 전면에 위치한 구둣방 좌측 벽면 하단에 설치된 2구 콘센트에 꽂힌 플러그 단자에서 발화한 것으로 판단했다.2구 콘센트에는 3구짜리 콘센트 1개가 꽂혀 있었으며, 3구 콘센트 1구에는 전기난로가 꽂혀 있었다. 이 중 구리가 녹아 발생하는 용융흔은 2구 콘센트와 플러그 단자에서 발견됐다.경찰은 2구 콘센트 내부에서 절연체 표면이 분진·수분 등에 의해 오염 또는 손상된 상태에서 전류가 흘러 일어나는 미세한 발열·발광 현상인 트래킹 및 전선 단락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 전기적 발열이 일어나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서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과 향후 수사 사항에 대해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한편 대보상가 화재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11분께 중구 포정동 7층 건물 4층 사우나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남자 탈의실에 있던 이모(64)씨 등 3명이 질식 또는 전신화상으로 숨지고 중상자 4명, 경상자 84명 등 88명이 크게 다치거나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과학수사 어디까지 왔나 (하)지문감식

2013년 7월17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한 주유소에서 1만 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사건은 지문이 발견되면서 쉽게 풀리는 듯했다. 지문은 제법 온전한 상태로 또렷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문검색시스템(AFIS)을 통한 인적 사항은 특정되지 않았고 사건은 지문만 남긴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로부터 4년여 뒤인 지난해 2월13일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대구지방경찰청은 장모(23)씨를 위조지폐 사건 피의자로 특정하고 통화위조 및 행사,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주민등록을 하기 전인 청소년 시절 장씨가 저질렀던 범행이 주민등록한 이후 재검색을 통해 꼬리가 잡힌 것이다.장씨는 친구 김모(28·여)씨와 함께 1만 원권 위조지폐 10장을 만들어 배달음식을 시켜 먹거나 토큰 교환소에서 물품대금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존생불변 만인부동’ 지문의 특징은 ‘한 번 생기면 평생 변하지 않고,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르다’라는 이 한 줄로 요약된다.작은 상처 역시 그 구조를 바꾸지 않으며, 새 살이 돋아오르면서 다시 이전과 동일한 지문으로 형성된다.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둥이라 할지라도 그 형태가 다른 지문의 특성을 경찰은 1940년대 후반부터 신원 확인 등 범죄 수사에 활용해 오고 있다.또 지문 채취기법과 감정기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법정 증명력과 대외적 신뢰도 역시 높아져 개인을 특정짓는 매우 안정적인 개별 식별법으로 자리 잡았다.지문감식은 사건 현장 감식 시 이뤄진다. 지문은 손에 묻어 있던 땀으로 인해 물체에 닿는 순간 남겨진다. 이때 물체 표면에 분말을 뿌리면 가루가 붙으면서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물체의 거친 표면에 남겨진 지문이나 오래돼 기름 성분이 말라 버린 경우에는 ‘요오드’를 이용해 찾아낸다.이 밖에도 철가루, 자석, 초산은 등 검체에 따라 다양한 물질이 지문 감식에 활용된다.지문을 옮기는 기법 역시 사진을 찍을지, 테이핑할 지 검체마다 다르다.이후 경찰은 지문검색시스템에 등록된 비슷한 지문군 검색을 통해 육안으로 일일이 식별하는 작업을 거친다.과거에는 지문의 부분만 남아있는 일명 ‘쪽지문’으로 신원확인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쪽지문으로도 가능해졌다.지문검색시스템의 고도화와 감정관의 숙련도가 향상됐기 때문이다.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이만우 경위는 “지문의 중심 부분에 위치한 중심점, 단일 지문 선이 연속 선상에서 끝나는 종점, 지문 선이 2개의 가지로 나눠지는 분기점 등 지문을 인식하는 데 사용되는 지문 선의 특징점이 과거에는 12개 이상이어야 분석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개수가 더 낮아지고 정확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미성년자는 범행 당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이 아니어서 지문검색시스템에 자료가 없어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주민등록을 하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의 경우 전과자 관리 차원에서 지문을 찍어 경찰청에서 통합 관리된다.범행 시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장갑을 끼거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청소를 한 경우에는 섬유흔의 미세 증거를 통해 추적해 나간다.이 경위는 “범인들은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이기 마련이다. 지문으로 신원확인이 어렵다면 범행이 이뤄진 주변 CCTV 및 범인들의 행동패턴 분석 등 수사기법을 총동원해 수사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