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코로나 8일 연속 ‘n차 감염’ 이어져…추석 특별방역

포항에서 8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n차 감염’이 이어지자 포항시가 특별방역에 나섰다.29일 시에 따르면 40대 회사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물론 전날 80대 주민 B씨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다B씨는 79번 확진자(70대 여성)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79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등 방역 협조를 거부하는 등 지역 내 ‘슈퍼 전파자’다.지역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소규모 집단 감염과 어르신 모임방, 방문판매·다단계 업체, 포교원 등 n차 감염이 끊이지 않자 포항시가 방역 대책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2주간이 지역 내 확산의 중대 고비인 만큼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시민 모두가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포항시는 최근 2주일 사이 죽도동 ‘어르신 모임방’에서 10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어르신들이 모이는 모임방 40여 곳을 찾아내 방역 후 전면 폐쇄했다.이와 함께 다음달 18일까지 노인일자리사업과 경로당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또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내리고 다음달 11일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명령위반 행위 및 미신고·미등록 불법방문판매 등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추석만큼은 시민들이 지역 내 외출과 모임을 최소화하고, 타 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 더불어 출향인사들의 고향 방문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코로나 번지는 포항…“방역 물 흐린 미꾸라지 처벌을”

‘방역 안전선을 무너뜨린 사람들에게 강력한 처벌이 필요합니다.’최근 포항지역의 잇따른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 발생과 관련 고의적인 감염병 유발에 대한 ‘일벌백계’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5명에 이어 27일 3명 등 이틀 사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모두 지난 21일 확진된 79번 확진자(70대 여성)와 같은 모임 소속이거나 79번 확진자가 전파시킨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앞서 지난 25일에도 신규 확진자 2명이 7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79번 확진자와 관련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79번 확진자는 음압병상 격리 당시 역학조사 등 방역협조를 거부해 방역당국이 애를 먹었다.결국 휴대전화 위치기반서비스(GPS) 추적까지 이뤄진 결과 본인의 동선을 속인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이 빠른 대처를 못하게 되면서 n차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다.또 최근 세명기독병원 집단 감염은 출입 명부에 이름을 허위로 기재한 방문자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71번 확진자(80대 남성)의 50대 아들 A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에 앞서 세명기독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병문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병문안 당시 동생의 이름을 적어내면서 한동안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가 혼선을 빚었으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병원 방문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A씨가 병문안을 다녀간 이후 부친인 71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 환자 간병인, 병원 방문자, 병원 간호사, 세명기독병원에서 타 요양병원으로 옮긴 환자 등에게 코로나가 전파됐다.포항시는 79번 확진자와 71번 확진자의 아들 A씨가 동선을 숨겼다고 판단해 감염병 예방법 등 적용 법규를 검토한 뒤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포항지역발전협의회 공원식 회장은 “미꾸라지 한두 마리가 지역사회를 흙탕물로 만들어 그간 피땀을 흘렸던 의료진 등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번 추석에는 출향인사들의 고향 방문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확인 기술 개발

포스텍 연구팀이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21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화학공학과 이정욱 교수·박사과정 우창하씨, 정규열 교수·장성호 박사 공동연구팀이 바이러스 리보핵산(RNA) 서열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SENSR’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감염자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또 코로나19 외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하더라도 1주일 이내 진단키트를 만들 수 있다.현재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는 유전자증폭(PCR) 분자진단법은 다른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빠른 검사가 필요한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바이러스를 추출·정제하는 준비과정에서 시간이 길게 소요되고, 숙련된 전문가와 고가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RNA가 있는 경우만 핵산 결합반응을 일으켜 형광이 나오도록 설계했다.준비과정 없이 샘플만으로 바이러스 여부를 검출할 수 있고 민감도가 높아 실시간으로 현재 쓰이는 PCR 진단법 수준의 정확도를 보인다.연구팀은 실제 환자 샘플에서 30분 만에 코로나19 원인인 SARS-CoV-2 바이러스 RNA를 검출하는데 성공했다.이 기술이 도입되면 향후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게 된다.이정욱 교수는 “이 기술은 RNA를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환자 시료에서 별도 처리 없이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을 통해 발표됐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영양군, 감염예방 위해 요리교실 비대면 전환

영양군이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요리교실을 운영한다.영양플러스 요리교실이 비대면으로 전환한 것은 기존 보건소 집합교육으로 진행했던 요리실습 교육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데 따른 것이다.영양군은 이에 따라 손질한 재료와 보충식품을 활용한 조리법을 요리교실 참가자에게 배송하고, 요리과정 및 완성 사진을 네이버 밴드를 통해 제출받는다.영양플러스는 영양 불균형 개선을 위해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영양 교육과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월 1회 영양 교육을 받아야 한다.영양군은 영아 5명, 유아 31명, 임산부 17명 등 총 53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및 메신저 등을 활용한 상담 및 교육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따라 사업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앞으로도 임산부와 영유아 영양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잇단 ‘건강식품 설명회’발 집단 감염 비상

13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대구·경북에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생계 차원의 일이지만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자칫 코로나19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99명, 해외 유입이 22명이었다. 대구는 사랑의교회 11명, 장뇌삼 사업설명회 2명, 동충하초 1명 등 14명이 신규 발생했다. 경북은 장뇌삼 사업설명회 1명 등 2명이 발생했다. 대구는 11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뛰었다. 정부는 1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 칠곡군의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가자 중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7명의 참가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 5명(방대본 13일 발표에는 반영 안 됨)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이 됐다. 산양삼 사업설명회는 지난 2일 열렸다. 지난달 25일의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도 이날 3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54명이 됐다.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한 빌딩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도 참석자 27명 중 26명이 감염됐다. 이들의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n차 감염'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동충하초 설명회에서 1명을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감염된 데는 설명회 장소가 지하 1층의 밀폐된 공간이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 3시간가량 진행된 설명회에서 커피나 수박 등을 나눠 마시느라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 중 단 1명만이 끝까지 마스크를 착용,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았다. 이같이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드러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밀폐된 실내에서 진행되고, 장시간 이어지면서 다과나 차 등을 함께 먹다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의 위험 요인이 큰 것은 참석자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기 때문이다.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우려가 높다. 밀폐된 실내 공간은 코로나19 전파의 최적 환경이다. 방역당국은 3밀(밀접, 밀집, 밀폐)을 방역의 최대 위험요소로 꼽고 있다. 당분간은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개최 및 참석을 자제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위험한 장소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답이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방심을 숙주로 삼고 있다. 무조건 조심하고 조심해야 한다.

대구지역 코로나19 보름만에 신규 확진자(지역감염) ‘0명’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지역감염)가 보름 만에 0명을 기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이다. 2명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며 지역감염 확진자는 없었다.지역감염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0명을 기록한 이후 보름만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한 수성구 거주 50대 남성과 달서구 거주 50대 남성이다.이들은 지난 6일 동대구역 워크스루 검사소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달성군 논공읍 한식뷔페식당을 이용한 70명 전원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기존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식당은 지난달 북구 동충하초 판매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곳이다.이들 부부와 딸은 물론이고 방문 손님 1명(경북 고령)까지 확진돼 보건 당국에 한때 비상이 걸렸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시 안정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 차단이 관건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 이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소규모 집단의 감염 차단을 고민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달 29일 대구의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 마스크의 바이러스 차단 효과를 확인, 마스크가 생명줄이 됐다.지난 6일까지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자 27명 중 26명이 확진됐다. 대구의 경우 참석자 14명이 모두 감염됐고,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설명회 관련 대구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경북에서도 지난 6일 대구 설명회와 관련한 'n차 감염'자가 3명 늘었다.그런데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자 27명 가운데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은 상주 거주 60대 남성 1명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함께 참석했던 상주의 다른 남자의 경우 부인까지 걸리는 등 n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데도 그는 증상이 없는 데다 두 차례에 걸친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와의 접촉자 역시 모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사업설명회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하 밀폐공간에서 열렸다. 대부분 참석자는 행사장에 들어갈 때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설명회 중간에는 상당수가 쓰지 않았다고 한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 도중 쉬는 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은 채 수박 등을 나눠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단 1명을 제외한 참석자 모두가 감염된 상황에서 비감염은 기적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비감염자는 야외 흡연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마스크를 벗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의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7일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 1명, 해외 유입 1명 등 2명이 발생했다. 경북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가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등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끊이질 않아 조금이라도 방심해선 안 된다. 언제 어디서 불쑥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동충하초 설명회 집단 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만이 유일한 생명줄임이 확인됐다. 마스크만이 현재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켜줄 수 있는 수단인 것이다.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다. 마스크 쓰기의 생활화가 절실하다.

종교계, 집단감염 진원지 되어선 안 된다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나온 대구사랑의교회와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져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특정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자칫 지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지난달 29일 집단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이튿날 이 교회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 4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는 유치원생과 중학교 직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교육계도 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이틀간 대구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중 1명을 제외한 38명이 이 교회와 관련됐다.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으로 확산 진행 상태에 따라서는 지역의 감염자 관리 및 방역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관련 교회들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대구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교회 발 코로나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자 지난달 29일 교회 대면 예배를 자제해달라는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하지만 소 귀에 경 읽기가 됐다. 대구지역 교회의 상당수가 이를 무시한 채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지역 교회 1천625곳 가운데 600여 곳이 주말 예배를 강행했다. 나머지 교회는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다.문제는 교회 측이 아무리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고 하더라도 시설 자체가 밀폐된 공간인데다 에어컨 가동 등 환기가 어려워 집단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찬송 등의 경우 비말 전파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방역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감염자 발생 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비대면 예배 전환 등 교회 측의 자발적인 협조 없이는 확산 방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은 너무 부담이 크다.대구시는 이번 주가 지역사회 감염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마스크 쓰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음식점과 카페, 유흥시설 등 마스크 쓰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일부 시설이 대상이지만 사실상 교회가 타깃인 셈이다.대구는 지금 신천지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위기 국면을 극복하려면 당국의 빈틈없는 방역 대책과 종교단체 등의 협조가 관건이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에 달려있다. 종교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해치는 원인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종교단체가 감염 진원지로 지탄받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역 캠핑장은 마스크 실종, 집단감염 우려 커져

타지역의 캠핑장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자 대구지역 캠핑장에 대한 방역 시스템 준수가 강조되고 있지만, 현장의 모습은 정반대로 확인돼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다.코로나 감염 우려로 실내보다 야외 활동을 선호한 까닭에 캠핑족들이 늘어났지만, 지난달 강원도 홍천군 캠핑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무더기로 발생하자 캠핑장도 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집단 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꼽은 캠핑장의 코로나19 확산 원인은 단연 마스크 미착용이었다.하지만 대구의 캠핑장은 조기 예약 마감이 될 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1일 오후 6시께 대구 동구 팔공산캠핑장.텐트와 텐트 사이 간격은 일정 정도 떨어져 있었고 이용객들은 가족과 커플 등 소수 단위로 모여 있었다.문제는 캠핑장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들을 찾기조차 힘들다는 것.공용으로 이용하는 화장실과 샤워장, 취사장에는 마스크 착용 등의 안전 수칙 포스터가 붙어있었지만 대부분 이를 지키지 않았다.팔공산캠핑장을 찾은 김모(34)씨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피해 캠핑장을 찾았다”며 “캠핑장 안의 공용 공간에서는 적어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어 두고 공용 공간을 이용하다 보니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고 걱정했다.지난 22일 오후 7시께 대구 달서구 별빛캠핑장도 상황은 비슷했다.이곳 역시 캠핑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주차장이 가득 차자 주차 공간을 찾아 앞산순환로로 다시 내려오는 차량들도 볼 수 있었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되는 듯 했지만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었다.캠핑족 대부분이 옆 사람과 밀접하게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준비한 음식들을 먹는 장면이 익숙할 정도였다.달서구 별빛캠핑장 관계자는 “방문객들 입장 시 전원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을 하고 있다”며 “수시로 캠핑장을 돌며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만 마스크를 착용한 후 직원이 떠난 후 마스크를 다시 벗는 상황이어서 방역관리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 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대구 코로나19 추가확진자 0명...확산 비껴가나

국내 코로나19 확산추세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현 상황을 '전국 대유행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전국에 확진자가 1천 명 넘게 발생하자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확산추세를 꺾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구와경북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방역대책 강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시대구지역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19일 발생하지 않았다.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가 이번 확산을 비껴갈지 주목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10시 대비 0명이 증가한 총 6천956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6명이다. 이들은 전국 4개 병원에 15명, 생활치료센터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6천853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97.2%(전국 87.2%)다. 15일 이후 발생한 지역감염 10명과 관련해 372건의 검사를(음성 232, 검사 중 140) 진행했다. 그 중 20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 내 접촉자 중 추가 확진은 없다.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해 노출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완료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도 ‘롯데리아 코로나’ 감염 우려 불안감 고조, 이용 자제 분위기

최근 서울에서 롯데리아 매장 직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구에서도 롯데리아는 물론 패스트푸드점 등을 이용하는 데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롯데리아발 코로나 확산’은 고객을 대면하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 할 패스트푸드점 측의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 만큼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2일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모두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시내 각 지점의 점장 등을 포함한 롯데리아 직원 19명이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가운데 참석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우후죽순으로 확진된 것.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모임이 여러 곳에서 장시간 이뤄지는 등 미흡한 관리로 인해 발생하면서 향후 ‘n차 감염’이 확산될 우려도 낳고 있다. 대구의 경우 롯데리아 매장 66개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코로나 추가 확산에도 불구하고 각 점포에서는 전혀 긴장하지 않고 도리어 느슨한 모습이다. 직원과 손님 모두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수준이었고, 손 소독제와 거리두기 등은 무용지물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9시 대구 시내 롯데리아 동성로점. 늦은 시간임에도 가게 내부는 방문한 손님들로 북적였다. 손님들은 마스크를 내팽개치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 대화를 하거나 음식을 먹기에 여념이 없었다.또 손 소독제가 곳곳에 비치돼 있었지만 이를 사용하는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13일 낮 12시 남구 롯데리아 봉덕점에는 응대하는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이 형식적인 모습이었다. 어린이 고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직원은 마스크를 코 밑에 걸친 채 주문을 받았고,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은 마스크를 미착용 하는 등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수도권 매장의 코로나 집단감염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본사에서의 별다른 공문은 내려오지 않은 상황. 롯데리아 동대구역점, 칠곡구암점 등 관계자는 “본사에서 내려온 공문은 없고, 달라진 것이 없다. 대구지역도 점장들간 모임은 꾸준히 있었지만 올 들어 코로나 확산 후 자제됐고 조심하는 분위기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롯데리아 출입을 꺼리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주부 황모(36·북구 침산동)씨는 “수도권 전파에 이어 지역에서도 감염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애초에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조리 근무자 라텍스 장갑 착용 등 위생 관리 매뉴얼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역에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주·경산·김천에서 해외입국 및 지역감염 잇따라

6일 경북에서는 경주, 김천, 경산 등지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과 해외입국자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파키스탄에 머물던 내국인 A(48)씨가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두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5일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됐다.A씨는 23일 입국해 인천공항에서 KTX 전용칸으로 신경주역을 통해 경주로 들어와 경주보건소가 검사 이후 자택으로 이송 자가격리 중이었다.A씨와 함께 입국한 배우자와 자녀 등 접촉자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A씨의 확진으로 다시 14일간 자가격리 기간이 연장됐다.A씨는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앞서 경주에서는 지난달 30일 해외입국자가 양성으로 판명돼 병원으로 격리되고, 접촉자 모친 등 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같은 달 28일 해외입국자도 부부가 함께 입국했으나 남편은 양성으로 판명돼 병원으로 입원 격리하고, 부인은 음성으로 판명돼 자가격리되는 등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9명의 해외입국자 확진자가 나왔다.경북도내 해외입국 확진자는 46명으로 이가운데 경주가 9명으로 가장 많다.경산에서도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러시아를 거쳐 지난 4일 입국한 B(22)씨가 5일 양성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이송돼 해외입국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한편, 전날 4개월여 만에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김천에서도 이날 전날 확진된 C(68)씨의 부인 B(62)씨가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김천 누계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경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입국자는 철저한 격리조치를 통해 접촉자가 없어 감염 확산의 우려는 적다”면서 “국내 감염자가 발생하면 활동범위가 넓어 감염 차단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걱정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안희용 기자남동해 기자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 코로나 지역감염 한달째 ‘0’...방역수칙 준수 덕분

국내 코로나19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대구가 한 달째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같은 현상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대구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때문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6천942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시리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족이다. 그러나 대구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30일째다. 대구는 지난 2월18일 집단감염 사태가 처음 발생한 이후 5개월여간 누적 환자가 6천900명을 훌쩍 넘겼고, 하루 확진자 수가 741명에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역이다. 대구는 중국 우한과 비교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지난달 3일에는 대구 중구 모 연기학원에서 1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제2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에 그쳤다. 이날 연기학원 집단 감염으로 하루 11명의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이후, 한 달째 지역사회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한 달 동안 대구에서 하루 최고 3명의 확진자 추가되기는 했지만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지역사회 감염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대구는 외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구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단연 시민들의 높은 방역수칙 준수 의지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혹독하게 겪은 감염자 확산 탓에 방역수칙 준수가 몸에 익숙해 졌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도 수도권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대구시는 아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의 안정적인 상황이 될 때까지 헌신해 온 의료진들과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준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의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준 의료진, 소방,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지역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 준 의료진들, 그리고 시민들의 협조가 이루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유명 맛집의 긴 줄…좁혀진 거리두기 집단감염 우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동안 발생하지 않자 지역 곳곳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입소문을 탄 유명 맛집 등의 음식점 앞에는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다닥다닥 붙어 줄 지어 입장을 기다리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게다가 음식점 내부의 밀폐된 공간에서 고객들이 어울려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를 하면서 음식을 나눠 먹는 상황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22일 오전 11시40분 대구 중구 삼덕동의 A 식당. 맛집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늘 많은 손님이 찾는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맛집을 찾아 나선 손님들의 행렬로 식당 앞은 이미 북적였다.하나의 우산 밑에서 2~3명씩 모여 함께 비를 피하는 이들도 보였다. 또 식당 내부가 비좁다보니 식당 안팎이 코로나 감염의 위험지대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중구 계산동에서 유명하다는 B 식당의 상황도 마찬가지. 삼삼오오 모여 기다리는 손님들은 아예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해당 식당 관계자들은 손님들에게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을 실천해달라는 요청을 전혀 하지 않는 등 안전 불감증이 만연한 모습이었다. 위생 수칙을 준수하려는 식당의 경우에도 손님들이 비협조적일 경우 거리두기 등을 강제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중구의 한 한 식당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지키고자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거리 두기를 무시하는 손님도 있다”며 “어디까지나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손님이 알아서 지키지 않으면 특별한 방도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명 맛집이 밀집해 있는 중구의 방역을 책임지는 중구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3월15일 경북 경주의 한 식당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탓에 중구청은 방역대책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중구청은 부서별로 구역을 나눠 일주일에 한 번씩 점검에 나서고 있다.문제는 생활방역 홍보를 열심히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기에 식당 업주나 시민이 무관심하면 방법이 없는 것. 중구청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나가보면 생활방역이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종종 확인된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양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