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맥스터 건설 ‘산넘어 산’ 경주시의회, 해결방안 촉구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맥스터가 경주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시원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경주시의회가 적극 나섰다.경주시의회는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로부터 맥스터 건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대책 방안을 촉구했다.노 본부장은 이날 월성 1호기를 제외한 월성 2호기부터 4호기, 신월성 1, 2호기를 포함 5기의 월성원전은 우리나라 총발전설비의 3.3%에 해당하며 원자력 발전 설비의 17.6%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월성원자력본부는 2016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68개월간 38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맥스터를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변경허가 및 방사선관리구역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 경주시에 공작물축조신고 절차를 거치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지침을 마련,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경주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실행기구를 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실행기구의 업무추진을 위한 재검토위원회가 세부적인 업무추진 방향과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여론수렴 절차가 사실상 중단돼 맥스터 건설이 표류하고 있다.경주시의원들은 “19개월이 지나면 맥스터는 포화상태에 이른다. 지금 허가해도 추가 증설하는 시기가 포화시기와 맞물리게 된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원전을 세우겠다는 뜻인가”라며 추궁하고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해서 발 빠르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임활 시의원은 “재검토위가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며 “중저준위폐기물이 좀도둑이라면 사용후핵연료는 살인자다. 살인자를 두고 좀도둑에 신경 쓰고 있다”고 월성원자력본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노기경 월성원자력본부장은 “경주 시민들에게 맥스터 건설에 대한 설명회 등으로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원전의 안전운전과 함께 맥스터 건설을 위해 절차에 따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월성원전 캐니스터는 300기로 16만2천 다발을 저장할 수 있는데 저장공간이 100% 가득 차버렸다. 맥스터는 16만8천 드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15만9천960드럼을 저장하고 있어 저장률 95.2%에 달한다. 습식저장조는 12만7천여 다발을 저장할 수 있는데 현재 85.4%(10만8천여 다발) 저장률을 보이고 있다.월성원전 맥스터는 2021년 11월이면 맥스터와 습식저장조가 모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영천시, 2020년 벼·감자 보급종 신청 받는다

영천시는 벼 보급종을 오는 20일까지, 봄 감자는 이달 말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될 벼 품종은 총 5개 품종 75t이다. 조평벼 8t, 해품벼 0.5t, 삼광벼 61t, 일품벼 1t, 백옥찰벼 5t 등이다.벼 종자 신청 시 소독·미소독을 구분해 신청해야 한다. 해품벼는 미소독분만 공급되기 때문에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벼 신청단위는 20㎏ 기준으로 공급 가격은 내년 1월에 결정된다. 공급은 내년 1~3월 하순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봄 감자 품종은 ‘수미’로 8t이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상자(20㎏ 들이) 당 3만2천960원이다. 내년 1월 말부터 4월 중 지역 농협을 통해 공급된다.류경규 영천시 기술지원과장은 “정부 보급종은 엄선된 종자로 순도와 발아율이 높으므로 농민들은 기한 내에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영천시, 봄 감자 보급종 이번 달까지 신청받아

영천시가 2019년산 봄 감자 정부 보급종을 이번달 말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는다.이번에 공급하는 ‘수미’ 품종은 병해충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식용감자다. 농가에서는 10a당 150~160㎏ 기준으로 소요량을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영천시에 예시된 물량은 8t이다. 공급가격은 상자(20㎏ 들이) 당 3만2천960원이다. 공급이 확정되면 지역 농협을 통해 내년 1월 말부터 4월 중 공급된다.봄 감자 보급종은 체계적이고 엄격한 관리로 엄선된 종자로서 순도가 높고 고유 특성이 잘 보존돼 고품질의 감자를 생산할 수 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날씨 추워지자 겨울 간식 군고구마, 군감자, 군밤 인기↑ 

대백프라자 식품관 입구에서는 군고구마, 군감자, 군밤을 판매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군고구마 매장 매출이 전 주 대비 40% 가까이 오르는 등 구수하고 달콤한 맛과 건강식으로 남녀노소에 인기다. 군감자와 군밤 한 봉에 5천 원, 군고구마 한 봉에 6천 원. 대구백화점 제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교육계 11월 뜨거운 감자.. 대입제도 개편 등 굵직한 이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에서 비롯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정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대입제도 개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대통령까지 나서 정시 확대를 주문하는 상황에서 당정청은 이달 중 대입 제도 개편안을 발표한다.조만간 공개될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가 개편안의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11월은 교육계에 굵직한 이슈가 이어져 ‘뜨거운 한 달’이 될 전망이다.현재 논의되는 대입제도 개편의 방향과 과정을 살폈다.교육부는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이번달 중 발표한다.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을 많이 뽑는 대학들의 대입 선발과정을 점검하게 되는데 금지된 고교 등급제를 활용해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한 시스템인지, 혹은 교수 자녀나 특권층에 대한 특혜가 제공됐는지 등 입시 부정 여부까지 점검하게 된다.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수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놓는다는 입장이다.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 이후 “학종 및 논술 위주 전형의 쏠림 현상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 수능 위주 전형의 정시 비율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정시 비율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공정성 강화방안에는 교수 등의 자녀들이 학종에서 이득을 본 사례 등 조사 결과에 따라 학종 비교과 영역을 개선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비롯해 대통령이 밝힌 정시 선발 비중 확대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태조사에서 일부 대학의 경우 교직원 특혜 정확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과 발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이런 가운데 전국시도교육감들이 4일 정기총회를 열고 대입제도 개선방안을 비롯해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시도교육감들은 그동안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라는 고교 유형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폐지를 주장한 만큼 고교 서열화 해소안에 대한 정책 방향은 교육부 기조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추진 중인 ‘정시 확대’ 방침에 대해서는 시도별로 의견 차이가 있는 등 대립각도 예상돼 일부 제동도 예측할 수 있다. 이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이 정시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이나 개선방안을 참고·검토하는 한편 시민사회의 의견도 청취해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신청사 입지선정 발표 내년 총선 지역 정치권 ‘뜨거운 감자’

대구신청사 건립 문제가 내년 총선에서 대구 정치권 최대 ‘악재’로 떠오르면서 당초 올 연말로 예고됐던 발표 시기가 총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최근 열기를 더해가는 대구 지역 지자체간 유치전이 지역민들간 반목과 갈등을 야기시키며 내년 총선 민심에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보수성지 텃밭인 대구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경우 해당 지역구가 유치전에 실패할 경우 주민 반발에 곧바로 직면하게 되는 등 민심직격탄이 우려되고 있다.이 때문에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간 갈등을 유발시키는 신청사 입지 선정 발표를 내년 총선 이후로 무기 연기해 줄 것을 대구시에 공식 건의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실제 한국당 정종섭 대구시당 위원장 등 대구지역 의원들은 2일 국회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조만간 권영진 시장에게 신청사 입지 선정 발표를 무기 연기해 달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뜻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단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 등 유치지역이 아닌 나머지 한국당 의원들은 올 연말 청사 입지 발표가 선거 전반에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반해 자신의 지역구로 신청사가 낙점될 것이란 견해를 갖고 있는 일부 지역 의원의 경우 올 연말 발표에 찬성 의견을 보이는 등 찬반 견해가 엇갈려 최종 의견 수렴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현재 대구신청사 건립 유치경쟁 후보지역은 현재 입지존치를 주장하는 중구와 달서구 달성군 북구 등 4개 지자체다.이들 지역의 국회의원은 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중구의 곽상도 의원과 달서구 곽대훈 윤재옥 강효상 의원, 북구갑 정태옥 의원 달성군 추경호 의원 등 6명이다.정치권의 엄중한 중립하에 치러지는 신청사 유치전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인 올 연말 발표가 이뤄질 경우 누구도 후폭풍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다만 달서병 지역구 의원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사실상 시청사 입지선정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고, 북구 지역 의원들은 올 연말 발표에 찬성을 표하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현 대구시청 별관이 있는 옛 경북도청 유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대다수 정가 관계자들의 얘기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구 신청사 건립은 시민들이 숙원사업이자 시 위상 차원에서 빠르게 전개돼야 할 문제”라면서 “다만 특정지역 유치설 소문이 파다하게 나면서 올 연말 소문이 실제로 나타날 경우 후폭풍은 클 수 밖에 없고 총선을 앞둔 해당 지역구 의원들 역시 큰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영천시, 맥류 및 봄 감자 보급종 신청받아

영천시는 올해 심을 맥류 보급종 4품종 5천㎏과 봄 감자 추기분 2종 8천100㎏을 28일까지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는다. 맥류보급종 품종은 큰알보리1호, 재안찰쌀보리, 조경밀, 곡우호밀이며 특히 곡우호밀은 수확시기가 빠르고 환경 적응성이 높아 논 이모작에 아주 적합한 작물이며,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산호밀의 자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는 오는 10월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 농가에 전달되며, 밀과 호밀은 PLS 제도 강화에 따라 전량 미소독품만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20㎏ 한 포대당 큰알보리1호(소독 2만2천950원, 미소독 2만1천550원), 재안찰쌀보리(소독 2만5천420원, 미소독 2만4천020원)이며 조경밀 2만5천270원, 곡우호밀 4만2천510원이다. 봄 감자 품종은 수미, 조풍이며, 조풍은 생육기간이 짧은 극조생종으로 봄 조기 재배용이다. 종자는 오는 11월 중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며, 공급가격은 미정이다. 류경규 기술지원과장은 “일부 품종은 조기에 소진이 될 수 있으니 이른 시일 내에 신청해주길 바라며, 봄 감자는 내년 봄까지 저온저장 및 보관 등을 고려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뜨거운 감자’된 낙동강 보…해체나 개방만이 능사가 아니다

“낙동강 보가 만들어진 뒤 재배 작물과 농사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와서 보 문을 열겠다는 건 우리 농민들에게 농사를 짓지 말라는 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진의환 농촌지도자회장) 낙동강 보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보의 존치와 해체 뿐 아니라, 수문 개방 여부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환경단체 등이 낙동강의 수질 개선과 환경 복원을 이유로 보의 해체와 완전 개방을 주장하는 반면, 낙동강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농민들은 보의 존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환경단체인 낙동강 네트워크는 지난 11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보 수문 개방과 양수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수용을 촉구했다. 8일 뒤인 19일에는 농민단체들이 칠곡보 생태공원에서는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소속 칠곡보 대책위원회가 보 해체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보를 해체하면 낙동강 주변의 농민들은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조상 대대로 지어 온 농토를 버리고 떠나야 할지 모른다. ◆보 열었더니 지하수가 ‘뚝’올해 대구·경북권 낙동강 수계 6개 보 가운데 가장 먼저 수문을 연 곳은 구미보였다. 구미보는 길이 374.3m, 높이 11m의 저수시설이다. 저수용량은 5천270만t, 유역면적은 9천557㎢에 달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중순 구미보를 개방하려다가 구미시와 농민들의 반대로 개방 시기를 늦춰 올해 1월24일 수문을 열었다. 관리수위 32.5ELm(해발수위)를 양수제약 수위인 25.5ELm까지 낮춘 뒤 한 달여 동안 낙동강 수질과 지하수 수위 변화 등을 지켜보기로 했다. 한달여 뒤인 2월22일에는 상주보와 낙단보 문도 열렸다. 보의 개방은 낙동강 유역 농민들에게 재앙이 됐다.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가장 먼저 지하수가 말랐다. 부랴부랴 80~100m 깊이의 관정을 새로 팠지만 이번에는 먼저 설치한 50m 안팎의 기존 관정에서 흙탕물이 섞여 나왔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지하수를 이용해 과일과 야채 등을 재배하던 농가들이었다. 물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농작물 생육이 나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수문은 닫혔지만, 보 개방과 관련해 농민들의 피해배상 요구가 이어졌다. 지난 4월2일 구미보 개방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농민 6명이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5억7천만 원의 피해배상 청구를 했다. 또 같은 날, 낙단보 개방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농민 6명도 4억2천700만 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구미보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보를 개방한 뒤 지하수가 마르자 또 다른 관정을 파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면서 “현재 구미보에서 낙단보에 이르는 좌우 2㎞ 구간에 개발된 관정만 329개”라고 정부의 무책임한 대처를 꼬집었다. ◆보 해체는 천문학적 돈 낭비, 보 개방은 귀중한 물 낭비구미보 개방을 앞둔 지난해 12월, 농민단체들은 “보 건설 이후 강 바닥은 낮아졌고 주변 농경지는 준설로 나온 흙을 쌓으면서 높아졌다”면서 “지금 상태에서 수문을 다시 개방하게 되면 애써 파놓은 관정 태반이 무용지물이 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환경부는 보 개방을 강행했다. 수문을 열기 전, 민관협의체 회의, 농업용 지하수 전수조사 결과 설명회, 구미보 상류 이장단 간담회 등이 잇달아 열렸지만, 정작 농민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결국 농민들도 살길을 찾아 실력 행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농민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금강, 영산강에 이어 4대강 보 해체를 반대하는 3번째 대규모 집회였다. 행사장 곳곳에 ‘칠곡보 목숨걸고 사수한다’, ‘보 해체 돈 낭비, 보 개방 물 낭비’, ‘칠곡보 해체 전면 재검토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이 등장했다. 농민들은 피를 토하는 심경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백 칠곡보 대책위원장은 “칠곡보는 단순한 보가 아닌, 12만 칠곡군민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이라면서 “정부가 과학적 근거도 없이 자연성 회복이라는 논리로 칠곡보 철거를 결정한다면, 크나 큰 국민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사를 짓지 않는 지역주민들도 적극 동참했다.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한 주민은 “정부는 농민들의 동의없이 일부 환경단체 주장만 받아들여 보 해체와 수문 개방을 결정해선 절대로 안된다”고 말했다. ◆보 해체와 전면 개방, 신중하게 판단해야 본격적인 녹조 발생시기에 접어들면서 낙동강 보를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낙동강 주변 양수장 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수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인 낙동강 네트워크는 지난 11일 경북도청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과 양수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예천군과 상주시, 구미시, 성주군, 대구 달성군이 지난 5월 정부가 제안한 취·양수장 개선 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신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낙동강 본류 전 구간에 녹조가 발생한 상황에서 상·하류 모든 영남주민들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서는 보 수문 개방이라는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낙동강 보의 해체와 전면 개방을 환경 회복이라는 논리 하나로 밀어붙이기에는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찮다. 농민 뿐 아니라, 지자체 입장에서도 보의 해체와 개방은 그리 달갑지 않다. 낙동강 유역의 지자체들은 늘어난 수량과 강변부지를 활용해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컨텐츠를 개발해 왔다. 보 설치 이후 낙동강변에는 체육공원과 오토캠핑장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또 낙동강보 주변에서 열리는 여름 야외물놀이장은 여가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도 보 해체와 개방에 발목을 잡는다. 낙동강 인근에는 140여 곳의 취수장이 있기 때문에 대책없이 보를 개방하게 되면 식수와 공업용수 부족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보를 완전 개방한 뒤에도 식수와 공업용수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선 취수장 16개가 더 필요한 데 필요한 예산만 4천200억 원에 달한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보를 해체하면서 또 다른 공사를 벌여야 할 상황이 된 셈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여당 내부에서도 보 해체와 전면 개방에 시간을 두고 판단하자는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손정곤 구미보 수문개방반대회장은 “무작정 보를 열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아니다. 물이 꼭 필요한 시기를 피하고 수질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개방이라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보를 열기 전에 합리적 수자원 활용과 수질오염 최소화를 위해 전반적인 실태조사·분석을 통해 오염 원인과 해결책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산시, 실버세대 텃밭 유치원 어린이와 감자 캐기 호응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감자 캐요.” 경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실버세대 텃밭정원’ 운영으로 유치원 어린이에게 감자 캐기 첫 수확의 기쁨을 안겨줬다. 이날 텃밭정원 프로그램은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22명과 좋은 어린이집 원생 35명이 참가해 실버세대 청춘농장에서 감자 캐기 활동을 함께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 같은 유치원생에게 감자는 땅속줄기에서 열리는 식물이며 커다란 감자를 키울 수 있는지, 봄에 감자를 심은 이야기, 감자 캐는 방법 등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감자를 캐고 삶은 감자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날 압량면 실버여성지도자들은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경산자인학교 학생들과 함께 감자 캐기를 했다. 김종대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체험으로 세대 간 사랑과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도시민과 여러 세대에게 농업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확대해 농업이 따뜻한 사랑과 정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군위군, 새마을지도자 감자수확 나눔실천

군위지역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감자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를 가지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군위읍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팔수, 이금조)는 최근 군위읍 동부리 임대농지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이웃돕기 감자를 수확했다.이와는 별도로 고로면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종만, 박경숙)도 감자 수확을 통해 나눔봉사를 실천했다.이번 감자캐기의 수확량은 10㎏ 300상자로 고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34박스를 수확해 관내 경로당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준다.군위군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치와 감자 등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감자 수확에 참석한 김영만 군수는 “더운 날씨에도 항상 밝게 웃으며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수확한 감자가 사랑의 선물이 되길 기대하며 군민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고령군 개진감자 대구 소비자 호평

고령군 ‘물길 따라 개진감자’가 대구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개진감자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동대구농협 본점 하나로마트 앞에서 고령감자 직판 홍보행사를 가졌다.6월 초 노지감자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최대 출하처인 동대구농협의 요청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가마솥에 삶은 최고 품질의 개진감자를 무료 시식,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령군 개진면은 전국 최대의 봄 감자 주산지로 4월 중순 하우스 감자 출하를 시작으로, 6월 초부터 노지감자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개진감자는 낙동강변의 사양토에서 재배돼 알이 굵고 색깔이 희며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맛이 매우 담백하고 우수한 저장성까지 지니고 있다.올해 고령군의 총 감자 재배면적은 332ha이며, 9천300t이 생산될 전망이다.특히 경북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 지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 제93호 등 농산물의 안전성을 증명해주는 GAP 인증까지 획득해 경북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 했다.한편 고령군 개진면 부리 소재 개진감자영농조합 직판장은 6월25일까지 운영된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