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떠나는 박물관 나들이 (11) 하회세계탈박물관

“하회탈은 신령스러워 하회탈을 쓴 사람이 웃으면 탈도 따라 웃는다고 합니다.”하회세계탈박물관 김동표 관장은 어릴 때 어른들로부터 전해들은 하회탈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700년 전에 만들어진 하회탈로 마지막 탈춤공연이 열렸던 게 일제강점기인 1920년, 단 3일간의 탈춤공연이 마지막이었다고 전한다. 그 때 마을에서 사용하던 탈은 1964년 국보121호로 지정된 뒤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해 오다가 2017년 12월27일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돌아왔다. 하회탈의 원래 소유주인 하회마을보존회 측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하회탈 보관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중앙박물관이 이를 수용함에 따른 것이다.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하회탈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탈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탈 전문박물관이 안동 하회마을에 있다.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하회마을을 찾아 들어가다 보면 마을초입에 한옥으로 된 박물관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1995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탈 전문박물관으로 경북 사립박물관 1호인 ‘하회세계탈박물관’(이하 박물관)이다.총 5개관으로 구성된 전시실에서는 하회탈 등 우리나라 탈 뿐 아니라 세계 50여 개국의 탈 약 8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우리나라 전통 탈을 전시해 둔 제1전시실에는 하회탈을 비롯해 황해도 봉산·강령·은율 탈과 서울 경기지역의 산대탈, 경상도의 아류, 오광대탈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의 놀이용 탈과 의식용 탈 등이 전시돼 있다.이곳에서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탈은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하회탈‘과 ‘처용탈’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사용된 하회탈은 우리나라 탈 가운데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탈이며 가면미술 분야의 세계적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또 신라 헌강왕 때의 인물로 동해 용의 아들이라 전해오는 처용탈도 눈에 띈다. 머리에 꽂고 있는 모란은 부귀를 상징하고 복숭아 나뭇가지는 역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가진다.안내를 맡은 김동표 관장은 “전시된 많은 탈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탈은 우리나라 탈인 방상시”라고 했다. ‘방상시’는 본래 중국 고대 나례(궁중과 민간에서 잡귀를 쫓기 위해 베풀던 의식)의 대표적인 신이다. 우리나라에는 5~6세기 경 신라시대부터 들어와 장례와 역귀를 쫓는 ‘구나의식’에 사용하기 시작해 1930년대까지 사용했다.“방상시는 ‘황금4목’이라고 해서 4개의 금빛 눈을 가지고 있는데 금빛은 귀신을 물리친다는 벽사의 색이다. 장례 때 행렬의 맨 앞에서 춤을 추며 잡귀를 물리치는 역할을 하는데, 사용한 방상시 탈은 땅에 묻거나 태워버렸기 때문에 남아있는 탈이 많지 않다”는 게 김 관장의 설명이다.이어 김관장은 “20년전 쯤 경북 청도에서 유월장(사망한 뒤에 달을 넘겨서 장례를 지내는 것)을 지냈는데 그 때 제가 만든 방상시 2개를 사람이 직접 쓰고 상여를 이끌었다”고 소개 했다.제2전시실은 중국의 나희탈, 사자탈, 벽사탈, 기복탈과 인도네시아 발리의 바롱 댄스에 등장하는 바롱과 랑다를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탈이 전시돼 있다. 또 제3전시실에는 일본, 인도, 네팔,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필리핀, 내몽골 등의 탈이, 제4·5전시실은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탈이 각각 전시돼 있다.한편 박물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2014년 이후 이어져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아동·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국가사업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11월까지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프로그램인 ‘탈 빙고!(ver.한국 탈)’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워크맨(박물관 편)’ 교육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올해는 놀이(게임)라는 수업방식을 통해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게 박물관의 설명이다.우리나라 고유 탈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하회세계탈박물관’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박물관은 하회마을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명절 당일과 1월1일은 휴관이다. 문의: 054-853-2288.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청와대, “코로나 팬데믹 속 103개국 3만명 국민 귀국 완료”

청와대가 24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비행길이 막힌 가운데서도 지난 1월말부터 한국으로 돌아온 재외국민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 1월말 중국에서 시작된 우리 국민에 대한 귀국 지원 작전은 아프리카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윤 부대변인은 “정부는 세계 그 어디라도 한국인이 있다면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군용기를 포함한 전세기 투입 방식으로는 중국·일본·이란·페루·이탈리아·에티오피아 등에서 1천707명이 귀국했다”고 했다.이 밖에 임시 민간항공 운항(20개국 1만5천802명), 현지 공관을 통한 항공권 확보(29개국 804명), 진단키트 및 방역물품 지원항공 활용(9개국 2천106명) 등의 방식도 도입됐다.정부가 일본 국민의 귀국을 돕는 데 협력한 사례도 있다.정부가 주도해 마련한 임시항공편에 일본 국민이 탑승한 사례는 13개국 250명이다.반대로 일본 정부가 주선한 항공편에는 한국 국민이 13개국 100명이 탑승했다.윤 부대변인은 “‘처음으로 국가가 있음을 느꼈다’, ‘대한민국 국민임이 다행스럽다’는 고국땅을 밟은 국민들의 첫마디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무사귀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4·15 총선 드론) 김현기, TV현기야 개국

내년 4.15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고령·성주·칠곡에 예비후보등록을 한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유튜브 채널 ‘TV현기야’를 개국했다.‘TV현기야’는 군민들이 출연해 김 전 부지사에게 지역 현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 전 부지사는 1일 개국 방송에서 “방송의 주인공은 군민이며, 저는 엑스트라에 불과하다”며 “군민 모두가 정책자문단으로 출연해 고령·성주·칠곡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말했다.그는 ‘TV현기야’에서 나온 지역 현안을 모아 공약으로 만들 계획이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주시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

경주시는 천년고도 경주가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지난 20일 결정됐다.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이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오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고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지역씩을 선정해 문화교류 행사를 열기로 했다.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4년부터 우리나라는 광주, 청주, 제주, 대구, 부산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인천, 내년은 순천이 선정됐다. 중국은 취안저우, 칭다오, 닝보, 창사, 하얼빈, 시안, 양저우다. 일본은 요코하마, 니카타, 나라, 교토, 가나자와, 도쿄, 기타큐슈 순으로 선정됐다.2021년에 개최될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내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문화장관회의에서 경주를 비롯한 3개국 3개 도시를 발표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펼친다.경주시가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등 장기간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낸 노하우와 노천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많은 역사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여건 덕분이다.또 유네스코가 세계 10대 유적지의 하나로 지정한 도시로 우수한 숙박시설과 도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뚜렷한 도시 정체성과 대외적 인지도가 높아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경주시는 경주의 소리, 풍경 등 경주지역의 자원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한·중·일 예술가 레지던시, 홈커밍데이, 청소년 문화예술제, 헤리티지 얼라이브, 세계유산도시 네트워크, 202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신라문화제 등 기획사업과 기존 사업을 연계해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교류한다.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를 추진하는 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해 개·폐막식을 비롯 다양한 문화행사를 3개국 문화도시와 연중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내실 있고 차별화된 준비로 경주가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국제문화관광도시로 부상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문 대통령, 서울·부산서 아세안10개국 연쇄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싱가포르와 베트남, 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서울에서 오는 23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24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2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는다.부산에서는 오는 25일과 26일까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연쇄 회담을 한다.고 대변인은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회의 개막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정상회의 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주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도 주재하지 않을 전망이다.또 19일 예정된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CBS, 사옥준공과 개국60주년 기념식 31일 개최

대구CBS는 사옥준공과 개국6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오후 7시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정관계와 교계,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1978년 11월5일 준공된 대구CBS사옥은 지은 지 40년이 경과하면서 누수 등으로 노호화가 심각했다. 리모델링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 11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CBS사옥은 대지 1천527㎡이며 연건평 2천49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다. 새 사옥은 십자가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형에 빛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첨단소재의 외벽을 사용,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주조정실과 녹음실 등 방송시설을 4층 전 층에 배치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모든 방송장비를 최신 시설로 교체했다.새 사옥건축은 지난 1996년 처음 추진된 이후 20년 넘게 끌어온 대구CBS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대구CBS는 “새 사옥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힘이 되어주신 교회와 성도, 기관과 기업체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새 사옥 완공과 개국 60주년을 다시 한 번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 선교기관으로서의 사명, 언론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신실하고 올곧게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미래자동차 관람 나흘간 6만 명 몰렸다

나흘간 일정으로 20일 폐막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에 6만6천여 명의 관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상담회에서 4억4천7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액과 계약예상액 1억8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6개국 272개사가 참가한 이번 엑스포는 완성차와 관련 부품 뿐 아니라, 융합산업과 서비스분야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산업계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동차의 미래를 만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엑스코 1층 전시회장에는 나흘 동안 6만6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25개 세션으로 77명의 연사들이 강연한 전문가 포럼장도 국내외 자동차전문가들로 북적였다. 전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61개사 8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총 33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액 4억4천700만 달러, 계약예상액 1억8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에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중국 하이나촨 등 완성차 업계 선도기업과 멕시코의 대형 1차부품사인 테네코, 페드랄 모굴도 참석했다. 멕시코 기업들은 대구시가 지난 8월 북중미 무역사절단으로 방문해 만난 기업들로 지역기업과 의미 있는 상담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으로 방문한 폭스바겐, 볼보재팬 등도 전시회 참여기업들과 전시장내에서 활발한 부스 상담을 이어갔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전시된 부스를 찾아 궁금증을 해소했다. 엘지유플러스는 미래 교통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미래자동차 콘셉트카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현대자동차는 가장 많은 친환경차 라인을 보유한 만큼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함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절개차도 전시해 호응을 얻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작년에 이어 자율차 분야의 강연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소프트웨어기업 세션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개국 23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대구가톨릭평화방송 개국 23주년 기념음악회’가 다음달 5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급 음악가와 바이올린 신동, 국악아카펠라에서부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까지 새로움과 다양성 그리고 정통성까지 모두 다 담겨 있는 연주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김성진 김천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전속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DIOO)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연주를 시작해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스 오보에’ 곡을 선보인다.그리고 첫 번째 협연 연주자로는 거장 핀커스주커만과 협연하고, 뉴욕에서 음악 활동 중인 12세의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 어린이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짚시의 노래’를 연주한다. 이어서 국내 최초의 국악아카펠라그룹 ‘토리스’가 출연해 신명나는 국악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2부에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1번과 8번을 디오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피날레 연주곡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이 대미를 장식한다. 베토벤 9번 교향곡의 합창단과 독창자들은 국내 최정상의 음악가들로 구성되었는데 소프라노 강혜정 계명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세일음악문화재단 음악감독, 테너 정의근 상명대 교수와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가수를 역임한 바리톤 이응광과 함께 영남지역 최고의 실력을자랑하는 '구미시립합창단'이 김성진이 지휘하는 디오오케스트라와 완벽한 호흡으로 멋진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R석 3만 원, S석 2만 원. 문의: 053-251-263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산경찰서 다문화가정 자녀 경찰서 체험

경산경찰서(서장 김봉식)는 8일 경찰서 다나눔센터에서 경산시 거주 다문화가정(중국, 베트남 등 6개국) 초등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경찰서 체험을 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동남아 4개국 공무원, 도청 방문 “새마을운동 배우러 왔어요.”

동남아 중점협력국 4개국 공무원 16명이 6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새마을운동과 세계화 사업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동티모르, 스리랑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각 나라의 농업수산부, 농촌개발부 등에 소속된 공무원이다. 새마을 운동을 활용한 지역개발전략 수립·역량을 강화하고 이론 및 현장교육을 통해 진정한 새마을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연수에 참여했다. 동티모르 국립스카우트 연합대표인 이델타 로드리게스 연수생은“새마을 운동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룬 한국을 방문해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며 “새마을 운동과 세계화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창호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70년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성공으로 이끈 새마을운동이 지금은 이를 필요로 하는 지구촌 곳곳의 마을에서 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며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1세기 지구촌 빈민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세계 12개국 공무원, 시민안전테마파크서 안전 체험

독일, 러시아, 에티오피아 등 세계 12개국 공무원 45명이 지난 1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았다.이번 방문은 전국 지방자치 단체에서 행정 연수 중인 외국 공무원들이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 체험함으로써 국제교류 확대 및 체험관 홍보의 하나로 기획됐다.이들은 시민안전테마파크의 대표적 체험인 지하철안전체험과 옥내소화전, 완강기 등 위기대응체험을 실시하고 체험관을 견학했다.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2008년 12월 개관 이래 연평균 16만여 명이 방문 체험하는 등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지난 7월 외국인 체험객은 2천631명으로 전년 동월 체험객 798명을 훌쩍 뛰어넘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대구 소방의 이미지 제고 및 대한민국의 선진 체험관 문화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경북도, 베트남 등 신남방 3개국 6천900만 달러 수출계약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 74곳으로 구성된 무역전시사절단을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파견해 6천900만 달러의 수출을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베트남의 경제심장 호찌민에서는 23개 기업이 수출상담회를 열어 1천380만 달러를 수출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비게이션을 주력으로 하는 메인정보시스템사는 베트남 시민의 발인 오토바이에 적용시키는 아이디어를 새롭게 구상해 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3건을 쳐결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20개 기업이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 3천91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맨홀뚜껑을 생산하는 기남금속사는 현지 관련제품 수입업체와 300만 달러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에서는 식품, 화장품, 산업재 등과 관련한 31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경북 필리핀한국우수상품전에서 2천47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동남아국가의 전반적인 한류열풍과 함께 도내 기업과 해외바이어의 꾸준한 네트워크,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에 따른 우호 분위기, 한-인니 협회 활동 등 그동안 쏟은 열정과 노력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류를 등에 업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아세안을 휘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아세안이 도내 수출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통상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주시 국제식물생장물질학술대회 유치 40개국 전문가 800명 참석

경주시가 포스텍 생명과학과, 한국식물학회, 경주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국제전문학술기구 국제식물생장물질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 식물생장물질 학술대회는 193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등을 순회하며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유서 깊은 국제학술행사로 40여 개국에서 800여 명의 학자, 전문가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치단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9년 국제 식물생장물질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 펼쳤다. 국제식물생장협회 이사회에 참가해 경주 유치를 위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사회 임원 만장일치로 2022년 경주 개최를 확정지었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다년간의 유치 과정에서 컨벤션센터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숙박시설, 풍부한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경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경주 유치 지지를 얻어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영호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은 “2016년에 개최된 국제 애기장대 학술대회, Cold Spring Harbor Asia 2019, 그리고 2022년 개최예정인 국제 식물생장물질 학술대회까지 식물 관련 주요 국제학술행사가 경주에서 줄줄이 개최되고 있다”면서 “경주의 특화컨벤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사 학술회의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에서 라크로스 국제대회 열린다

경주에서 라크로스 국제대회가 열린다.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9일간 열리는 2019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 대회는 7개국 12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라크로스협회가 공동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라크로스연맹(APLU) 주관으로 진행된다.대회는 환태평양지역 라크로스 발전과 국가 간의 우애 증진을 위해 2004년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처음 개최돼 2005년 일본 오사카 대회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올해 9회를 맞이한 경주대회는 2009년 수원, 2017년 서귀포 대회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세 번째로 열린다. 라크로스는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을 무렵 이전부터 아메리카지역 원주민들이 ‘바가타웨이’라는 이름으로 즐겼던 경기를 19세기 무렵 현대적인 스포츠에 맞게 개량했다.NCAA(미국대학체육협회)에서 미식축구, 농구와 더불어 흑자를 창출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로 인기가 상향세를 타고 있다. 경기는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끝에 그물이 달린 91~180㎝의 스틱으로 야구공보다 약간 작은 고무재질의 공을 던지고 받고 슛을 하면서 일정시간 동안 상대편 골대에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이다.팀마다 10명의 선수들이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경기가 스피드하고 박진감 있게 진행돼 관중들의 집중도도 높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고, 라크로스 종목의 저변확대와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문 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 미치고 귀국...비핵화 대화 동력 살리기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6박8일간의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두고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 미국을 설득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순방 중 제안한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의전 문제 등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이번주 북한의 응답 여부가 개최 여부를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 기간 ‘오슬로 구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화를 강조하고 또 스웨덴 ‘스톡홀름 제안’을 통해 북측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를 공식 천명했다.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었다.특히 노르웨이 오슬로포럼 기조연설과 스웨덴 의회연설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비전까지 내놓았다.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을 마치면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순방 성과가 경제활력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지시한 것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측면도 있다”며 “대통령의 부재 상황 등으로 북한 조문단이 판문점에서 정의용 안보실장을 면담하는데 그쳤지만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을 직접 보낸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북유럽과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강화를 논의한 만큼, 순방 성과를 토대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도 주력할 전망이다.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머물던 서울 동교동 사저를 찾아 둘째아들 김홍업 전 의원과 셋째아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한 직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동교동을 찾은 문 대통령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대중 대통령님 때부터 시작됐고 그 곁엔 늘 여사님이 계셨다”며 “계시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되어 주셨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