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직전마다 코로나 확산…2학기 기다렸는데 대학가 상권 존폐 기로

‘공교롭게도’ 개학 직전마다 확산세가 더욱 커지는 코로나19로 인해 2학기를 기다려 온 대구·경북 대학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올 1학기는 대다수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비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되면서 대학가 인근 상권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지난 7월부터 한달 보름 동안 대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학생은 물론 대학가 인근 상인도 2학기 정상 수업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대구에서 44일 만에 확진자가 다시 나온 후 수도권발 코로나 확산의 여파가 대구로 이어지자 지역 대학은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1, 2학기 개학 직전마다 퍼진 코로나로 학생의 실망도 크지만 특히 비대면 수업으로 대학가 주변의 발길이 끊어지자 인근 상인들은 파산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지난 4일 낮 12시30분 대구 계명대 동문 일대의 식당가.평소에는 새학기를 맞아 몰려드는 학생들로 북적였겠지만 썰렁하다 못해 고요할 정도였다. 맛집으로 꼽히는 식당도 충격을 피할 수 없었다. 이태리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상호(39)씨는 “2학기를 바라보면서 버텼지만 2학기도 비대면 수업이라는 소식을 듣고 장사를 접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언제까지 버텨야만 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점심때였지만 이 음식점을 찾은 손님은 한 팀이 전부였다. 문을 열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을 견디다 못해 아예 문을 닫았거나, 폐점을 위해 자신의 가게를 임대해 놓은 상가가 수두룩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대학가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경북 경산의 영남대 일대.신학기마다 열리는 개강식과 동아리 모임으로 시끌벅적했던 대학가의 풍경은 옛말이었다.술집이 텅빈 것은 물론 대학가를 환하게 밝히던 식당의 네온사인도 대부분 꺼져 있었다.영남대 일대에서도 ‘임대’ 스티커가 붙은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북구 복현오거리 일대의 최대 상권으로 꼽혔던 경북대 북문 앞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또 경북 하양의 노른자위 상권이었던 대구가톨릭대 일대도 인적이 드물 정도로 한산했다. 경북대 북문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대학가 상가는 늘 인기였지만 지금은 상가 임대 문의전화를 받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 앞에서 5년째 맥주 장사를 하고있는 40대 업주는 “매출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80% 이상은 줄었다”며 “학교 수업 끝나고 맥주 한 잔 마시러 오는 대학생들이 주 고객인데 코로나 이후부터는 개점휴업 상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스쿨존 단속 실효성있나…초교 개학에도 불법 주정차 여전

지난 3월 ‘민식이법’이 시행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초등학교가 개학한 18일에도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시지초등학교. 학교 정문 주변은 개학을 맞아 아이들을 등교시키려는 학부모의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비상등을 켠 차량들은 도로 한 가운데서 줄지어 멈춰 섰고, 어린이들은 차에서 내려 도로 맞은 편 정문으로 내달렸다. 이에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들은 차량들 사이에서 나오던 어린이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급정거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문에서 불과 20m를 걸어 모퉁이를 돌자 이번에는 불법 주차 행렬이 50m 이상 늘어져 있었다. 특히 개학일이라는 것을 무색케 할 만큼 학교 후문은 불법 주차된 차량에 입구가 완전히 점령당한 모습이다.혹여나 주차된 차량들 사이에서 학생이 뛰어 나온다면 큰 사고가 우려되기도 했다. 학교 앞 한 상점주인은 “스쿨존 단속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별로 바뀐 게 없다”고 꼬집었다. 같은 날 오전 8시30분 달서구 죽전초등학교 앞도 상황은 비슷했다. 학생들은 좁은 2차선 도로 양쪽에 가득 세워져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위험한 등굣길에 나서야 했다.주·정차 차량들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들은 차도로 걷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협적으로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지난 3일부터 스쿨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한 주민신고제가 도입됐지만, 신고 해당구역인 정문 앞만 깨끗해졌을 뿐 후문과 측면 일대는 오히려 불법 주차가 몰리며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 주민신고제가 적용되지 않는 학교 후문과 측면 일대는 마땅히 경찰과 지자체에서 단속에 나서야 하는 부분이지만, 인력이 부족해 안전 사각지대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담당 구역에 순찰차와 인력 등을 배치해 교통정리 및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 문제로 모든 스쿨존을 단속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 스쿨존 783곳 중 무인 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51곳 뿐이다. 불법 주·정차를 단속할 수 있는 카메라(CCTV) 역시 140여 대에 불과, 사실상 스쿨존 단속은 시민의 양심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재현 교수는 “주민신고제와 단속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힘들다”며 “아예 스쿨존에 불법 주·정차를 할 수 없게 물리적으로 인도를 넓히고 차도의 폭을 좁히거나, 타 지역의 사례처럼 스쿨존 정차 드라이브 스루 존을 조성하는 방안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개학 덕택? 대구 대중교통 이용률 회복세 '뚜렷'

대구지역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코로나19 확산 전으로 점차 회복 되고 있다.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이 최근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학생들의 개학이 회복세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학교의 등교개학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분의2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객 수는 대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첫 발생한 2월 넷째 주(2월20~26일)에 각각 159만1천여 명과 85만2천여 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의 분석을 보면, 지난주(6월8~14일)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324만6천545명으로 집계돼 최저점 대비 약 2.5배 늘었다. 전년 대비 68%선을 회복한 것. 특히 1차 개학이 이뤄졌던 지난달 22일엔 무려 95일 만에 일일 이용객 50만 명 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 현재 평일 기준으로 꾸준히 5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주(6월8~14일) 대구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216만8천959명으로 집계돼 지난 4월부터 꾸준하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한때 5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이용객 수도 최근 35만 명 선을 회복했다. 대구도시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분위기가 괜찮은 데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등으로 대중교통이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최근 학교가 개학했지만 5부제 등교 등 아직 불완전한 형태라 예전 수요를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택시업계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택시업계 관계자는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층인 유흥가나 대학가의 분위기는 여전히 쓸쓸해 택시수요가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려면 꽤 오랜 세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인 등이 줄면서 택시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내 통행량은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지역 간 이동은 완전히 회복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철도 등 일부 대중교통에 혼잡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개학 덕택? 대구 대중교통 이용룰 회복세 '뚜렷'

최근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0’ 행진을 이어가는 등 눈에 띄게 안정화되며 덩달아 대중교통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학교의 등교개학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분의2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객 수는 대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첫 발생한 2월 넷째 주(2월20~26일)에 각각 159만1천여 명과 85만2천여 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의 분석을 보면, 지난주(6월8~14일) 시내버스 이용객 수는 324만6천545명으로 집계돼 최저점 대비 약 2.5배 늘었다. 전년 대비 68%선을 회복한 것. 특히 1차 개학이 이뤄졌던 지난달 22일엔 무려 95일 만에 일일 이용객 50만 명 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 현재 평일 기준으로 꾸준히 5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주(6월8~14일) 대구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216만8천959명으로 집계돼 지난 4월부터 꾸준하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한때 5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이용객 수도 최근 35만 명 선을 회복했다. 대구도시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분위기가 괜찮은 데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등으로 대중교통이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최근 학교가 개학했지만 5부제 등교 등 아직 불완전한 형태라 예전 수요를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택시업계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택시업계 관계자는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층인 유흥가나 대학가의 분위기는 여전히 쓸쓸해 택시수요가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려면 꽤 오랜 세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인 등이 줄면서 택시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란것.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내 통행량은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지역 간 이동은 완전히 회복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철도 등 일부 대중교통에 혼잡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등교개학 유지 위해 하교 후 생활지도 강화 등 꼼꼼한 방역체계 필요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등교 수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하교 후 생활지도’에 대한 꼼꼼한 방역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대구지역 학생들은 등교가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대면수업을 받고 있으며, 학교 내 확진자는 아직은 발생하지 않았다.하지만 하교 후 학원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 오락 시설 등에서의 감염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는 학원의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대구지역에서도 학원 강사가 코로나19로 감염돼 학원가는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수성구의 한 학부모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된 이후, 학교는 순차적 등교를 시행했지만 학생들은 학원에서 대면학습을 하고 있다”며 “부모들도 집안에만 있는 자녀들의 공부에 대한 걱정과 돌봄의 고충으로 인해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아 학원이 학생 감염의 위험장소가 되고 있어 걱정이다”며 학원발 감염을 우려했다. 하교 후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북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하교 후 학생 지도를 위해 학교에서는 하교 후 학생들이 자주 가는 곳을 찾아 지도를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행정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의 건강상태 자가진단의 명확한 지침도 필요하다. 일선학교에서는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살펴 유증상자의 등교를 철저히 막겠다는 계획은 세워 놓고는 있지만, 학생이 자가 진단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무증상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학생들이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저학년의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와 학생 개인별 증상 요인과 인식의 차이는 분명히 있어 이에 대해 교육당국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도로교통공단, 초교 개학 앞두고 어린이 교통안전 주의 당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차례 연기됐던 초등학교 개학이 27일부터 예정된 가운데 도로교통공단이 등교를 앞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사고는 7천894명의 사상자(사망 42명, 부상 7천852명)가 발생했다. 특히 처음 등하굣길을 경험하게 되는 1학년이 가장 많은 사상자를 기록(1천763명, 22.3%)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학년 이하 저학년은 전체 사상자의 62.4%를 차지했다. 5월에 발생한 사고 건수 비중이 10.3%로 연중 가장 많았으며, 6월(9.8%)이 그 뒤를 이었다. 공단은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는 5월과 6월에 초교 개학이 예정된 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높아 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단 관계자는 “민식이법이 실효성을 갖고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도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 하며, 당사자인 어린이와 어린이 보호자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 어린이가 지켜야 할 횡단보도 안전수칙으로 ‘서기, 보기, 걷기’를 강조했다.△신호를 기다릴 때 한발 뒤로 물러서서 멈춰 서기 △신호가 바뀌면 차가 오는 방향에 맞게 살펴 확인해 보기 △횡단보도를 건널 때 뛰지 말고 천천히 걷기 등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민식이법 현실화 됐다…초교 개학에 운전자들 스쿨존 ‘비상’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대구지역 초교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현실로 다가왔다. 27일 대구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가 예정된 가운데 대구지역 ‘스쿨존’은 불법주정차, 과속 등으로 여전히 어린이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3월 ‘민식이법’이 시행되며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성토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지 않으려면 전반적인 교통 환경 개선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인식 전환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식이법은 규정 속도 시속 30㎞를 준수하지 않거나 어린이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할 의무(전방 주시 의무 등)를 위반해 과실이 발생하면 가중처벌이 된다.사망사고의 경우 벌금형이 아예 없고 3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무기징역형이다. 개학을 이틀 앞둔 25일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시지초등학교 앞. 학교 정문 앞 2차선 도로에는 양쪽으로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20대가 넘게 줄지어 있었다.도로 곳곳에 붙어있는 스쿨존 안내와 ‘불법 주·정차금지’라는 안내문이 무색할 정도였다. 만약 주차된 차량 사이로 어린이가 갑자기 튀어 나온다면, 운전자가 아무리 30㎞ 이하로 서행한다 해도 교통사고를 막을 방법은 없어 보였다. 학교 앞에서 문방구점을 운영하는 이모(42)씨는 “민식이법이 개정되며 학교 앞을 다니는 차량이 조금 줄긴 했지만, 불법 주·정차는 아직 여전하다”며 “단속을 해도 그때 뿐이다. 일주일에 3~4번은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8시30분 중구 동인초등학교 정문은 4차선 대로변과 인접해 있어 갑자기 어린이가 도로에 튀어나올 경우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도로면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문구가 보였지만, 대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은 속도를 줄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에 25일 대구경찰청은 ‘민식이법’ 개정으로 지난 3월부터 대구지역 스쿨존 797곳에 무인단속 장비 122개와 교통신호기 82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동부경찰서 교통계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스쿨존 내 계도활동과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인력의 한계가 있어 선택과 집중을 위해 개학을 앞둔 초교 정문 쪽에 단속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식이법’의 강력한 처벌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자 운전자들은 아예 스쿨존 근처로의 통행자체를 피하려는 분위기다.혹여나 학교 근처를 지나다 작은 사고라도 발생하면 특가법에 의해 가중 처벌돼 ‘민식이법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최근 운전자들 사이에는 ‘스쿨존 알림 앱’ 설치는 필수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전문가들은 다소 과할 수 있지만, 민식이법 시행으로 성숙한 교통문화가 뿌리내릴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유수재 교수는 “현재 대구지역 스쿨존의 무인카메라나 교통신호기 등은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지만, 물리적으로 과속을 억제할 수 있는 과속 방지턱이나 도로 주변 환경 정비 등은 부족하다”며 “어린이들의 사고 빈도를 줄이려는 민식이법의 기본 취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의 교통 환경 정비와 더불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27일, 생애 첫 등교 개학하는 초1, 6월초까지 초중고 속속 등교

올해 입학한 초등학생들이 27일부터 등교 개학을 한다. 생애 처음으로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셈이다. 대구지역에서도 1만9천300여 명의 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설레이는 마음으로 학교 교문에 첫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마음은 혼란스럽다. 학교에 보내자니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고, 마냥 집에서 원격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을 보자니 교육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급별 등교수업 운영 방안으로 초등학교는 ‘안심 등교제’를 실시하고, 감염 예방 안전봉사 도우미제를 운영한다. ‘안심 등교제’는 등교하는 학생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5부제 또는 3부제로 운영된다. 즉 초등학생은 요일별 등교를 통해 등교 인원은 최소화된다. 통상 대구지역 초등학생들의 학급별 인원이 25명 정도로 5부제가 적용될 경우,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만 학교에 등교하고 나머지 날은 원격수업으로 대체된다. 학력 결손을 막을 방안도 지원된다. 초 1~2학년을 위해서는 콘텐츠와 학습꾸러미, 3~6학년을 위해서는 교과별, 차시별 학습안내 자료를 제공한다. 또 학교 규모에 따라 학교당 4~10명씩 총 1천500여 명의 방과후학교 강사를 도우미로 위촉해 발열체크, 쉬는 시간 및 현관 생활 지도와 급식 지도 등을 지원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거리 두기와 혼합 수업을 기반으로 한 대구권 교육의 방역시스템은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가 등교를 시작하는 27일 이후 진면목이 드러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등교는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생이 먼저 시작해 27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 6월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 6월8일에는 중 1과 초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초·중·고 등교 코 앞…개학 준비 앞둔 학부모, 발등에 불똥

초등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 황모(37)씨는 코로나19로 몇 차례 연기된 등교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 준비에다 등교준비 등으로 정신이 없다. 황씨는 “체온계를 구입하고, 마스크도 낱개로 포장해 아이의 책가방에 넣어뒀다”며 “단체 생활을 하면 화장실도 자주 못가고, 손 씻기도 어려울 텐데 휴대용 손 소독 티슈도 하나 구입해 넣어두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원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지역 고교생 확진자 발생 등으로 초·중·고 등교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단체 생활을 시작해야하는 어린 아이들이 자칫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 자녀들의 등교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에 서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고3 등교에 이어 27일부터 유치원, 초1~2, 중3, 고2 등교가 시작된다.오는 6월3일부터는 초3~4, 중2, 고1이 등교를, 6월8일부터는 초5~6, 중1이 등교한다. 하지만 고3 등교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지역 내 고3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자 학부모들 사이에 ‘등교 불안감’이 부쩍 높아진 것. 학부모들은 서둘러 아이들이 학교에 들고 다니기 좋은 휴대용 손세정제, 손 소독 티슈 및 마스크 등을 다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의 위생 걱정에 개인 체온계나 종이비누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38)씨는 “아직도 안심할 수가 없어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지만, 아예 안 보낼 수도 없어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철저하게 준비할 수 밖에 없다”며 “집 생활에 익숙해진 아이에게 틈틈이 손 씻기, 소독 티슈로 책상 닦기 등 위생 수칙을 당부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대구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들의 등교 개학 준비물 리스트 등을 공유하고 있다. ‘더워진 날씨에 아이가 마스크를 안 쓰려고 한다. 수업 시간에도 계속 끼고 있을 수 있게 품질 좋은 브랜드 제품을 알려 달라’, ‘고2 일회용 마스크, 어느 브랜드가 좋은가요, 가격대 문의한다’ 등 등교 대비 준비물 제품 문의에 대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혼란을 없애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등교 준비물 안내 메시지를 미리 보내거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도 하고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고3 등교 개학 시작됐지만…학교 곳곳 방역 허점투성이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된 고3 등교가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대구 일선 고교 곳곳에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교육부의 방역지침에도 여전히 학생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는가 하면, 교실에서 조차 학생 간 거리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구의 한 고교에서 고3 등교와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탓에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열화상 카메라는 전교생 300명 이상 학교에 1대, 800명 이상은 2대를 보급하고 있다.대구의 고교는 모두 92개교로, 57개교(300명 이상)에 57대, 29개교(800명 이상)에 58대 등 모두 115대가 지급됐다.300명 이하인 소규모 6개교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지원되지 않았다.문제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위해서 1~2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하는데만 수십 분 줄을 설 수밖에 없다는 것.정문을 통과한 1명의 학생이 2m 간격을 유지하며 손 세정제 및 소독 발판을 거친 후 건물 입구 열화상 카메라까지 통과하는 시간은 10초 이상 걸린다.3학년 학생이 300명인 학교의 경우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하는데 50분 이상 걸린다고 볼 수 있다.다음달부터 전교생이 등교한다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들어가는데만 2~3시간 걸리는 셈이다.게다가 본격적인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탓에 바깥에서 기다려야 하는 학생들의 건강도 염려되고 있다.학부모 강모(45)씨는 “고작 열화상 카메라 1대에 300명의 학생들이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등교집중 시간에 카메라 통과하기를 기다리면서 다닥다닥 붙어있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더 크다”고 말했다.등교시간만이 문제가 아니다.자유분방한 학생들이 교육부의 안전수칙을 엄격히 지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교사의 통제가 없는 쉬는 시간이나 화장실, 급식실 등 이동시간 거리두기를 위해 바닥에 1m 간격으로 동선마크를 붙여놨지만,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거나 손을 잡고 포옹을 하는 등 방역대책이 무색해지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이와 함께 교사들도 업무가중에 대한 육체적·심리적 부담도 또다른 불안 요소다.A고교의 경우 80여 명의 교사가 300여 명의 학생을 실시간으로 통솔해야 한다.평소라면 크게 부담없는 상황이겠지만 코로나 비상사태에서 학생 하나하나를 면밀히 지도감독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무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 교사와 학교 측의 설명이다.여기에다 고2(27일), 고1(6월3일) 등교도 순차적으로 다가오면서 학생들의 방역관리에 대한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B 교사는 “학생들끼리 모여 잡담을 하거나 접촉하는 행동을 제재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 정신이 없다”며 “선생들이 학생들의 모든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지켜보고 있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토로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에는 타시도 보다 학생 수를 줄인 기준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보급하고 있어 오히려 기준을 완화해 적용한 것”이라며 “교육부의 매뉴얼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등교 시차, 교실자리배치 등 거리두기 방안에 대한 방법을 강구해 저마다 진행하고 있다. 추가 코로나 감염위험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구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개학 앞둔 교육당국 ‘비상’

구미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등교수업 하루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고교생 A군 형제와 관련 60대 1명(구미 76번째)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모두 8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24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받은 이 확진자는 형제가 다닌 교회 인근에 있는 시장 상인이다. 교회 신도 가운데 1명이 그의 점포 근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중앙시장 상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 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시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또 교회 신도 가운데 외부인과 대면 접촉이 잦은 직업 종사자 동선을 우선으로 추가 검사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대구 한 고등학교 재학생인 A(구미 69번 확진자)군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대학생인 형도 22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나머지 가족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이들 형제가 함께 다녔던 구미시 원평동 엘림교회 목사와 신도 등 5명도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 등에 입원했다. 형제는 엘림교회에서 최근 함께 예배를 보았으며 예배 당시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이날 엘림교회를 폐쇄하는 한편 확진자들과 함께 예배를 본 신도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추가 확진자가 시장 상인, 학습지 교사 등 대면 접촉이 잦은 직종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같은 날(21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한 40대 확진자는 구미중앙시장 한 반찬가게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밀접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있다.특히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B(74번째 확진자)씨는 학습지 교사로 알려지면서 개학을 앞둔 학생·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최근까지 B씨는 동료와 사무실을 함께 사용했고 이로 인한 직·간접 접촉자는 6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보건당국은 우선 B씨에게 직접 수업을 받았던 학생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을 자가격리시키기로 했다.구미교육지원청은 일단 보건당국의 검사과정을 지켜본 뒤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원래 이번 주(25~29일)부터 고2와 중3, 초1~2, 유치원생들의 개학을 진행할 계획이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순차적 등교 개학 차질 빚나

대구와 인천·안성 등에서 등교 개학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학교가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순차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등교 개학 연기’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고 서울 이태원 클럽발 등 지역의 추가 확진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어 순차적 등교 개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고등학교 보건교사라고 밝힌 청원자가 20일 등교 개학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2만9천727명이 동의했다.청원인은 ‘등교 개학은 누굴 위한 것입니까’ 제목의 글에서 “고3·2·1(학년) 개학 1주일 전부터 자가진단 제출을 통해 학생 상태를 파악한다고 하는데, 애들이 제대로 하느냐. 또 문항에 구토, 매스꺼움 등 흔한 증상들에 학생들이 체크하면 등교 중지”라며 “학교에는 정확한 매뉴얼이 하나도 없다.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만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등교 중지 학생 관련) 결국 학교 재량으로 정하는 수 밖에 없고, 누구는 출결로 인정받고 누구는 질병 결석 등 학교마다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며 “예상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매뉴얼도 없으면서 자꾸 학교 재량에 맡기면 학교에서 모든 책임을 떠안으라는 거냐”고 했다.또“어느 지역은 등교, 어느 지역은 온라인 수업을 받던 오늘(지난 20일), 이 불평등은 어찌할 것이고 대학 입시는 어쩌려고 그러시냐”며 “직접 와서 보고 그래도 방역이 안전하겠다 하면 계속 문을 열어라. 등교 개학 취소해달라, 싱가포르 사태 나기 싫다면”이라고 덧붙였다.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24일 올라온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글은 24만여 명이 동참했다. 한편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고3 이후의 순차 등교에 대해 교육부가 미리 공지한 일정을 유지하겠다고 했다.박 차관은 “현재와 같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져도 27일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예정대로 진행하는가”란 질문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오는 27일은 고2,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들의 등교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3일에는 고1, 중2, 초3~4학년이, 같은 달 8일에는 중1, 초5~6학년이 등교한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등교 개학 후 확진 학교 폐쇄

대구에서 등교 개학 이틀만에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다. 또 등교 개학한 학생이 발열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를 당해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A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이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A군은 담당교사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이후 친구들과 만나거나 다른 모임에 가지 않고 집에만 머물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A군은 지난 19일 구미시 원평2동 행정복지센터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1일 오후 1~6시 복지센터 1층을 일시 패쇄했다.보건당국은 A군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학생 15명과 교직원 6명 등 21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이 학교는 지난 20일부터 고3 학생 111명과 교직원 94명, 교생 14명 등 219명이 학교에 나왔다.시교육청은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교생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경북 구미에 사는 A군은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기숙사 입사와 함께 검체를 채취했으며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등교개학을 앞두고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생들은 전원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이와는 별도로 등교 개학 첫날인 지난 20일 대구 동구와 달성군 지역 학교에서도 학교에 온 학생이 발열 증세를 보여 귀가 조치됐다.보건당국은 이 학교 학생 7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에 대한 결과는 22일 오전 발표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순차적 개학을 앞두고 교육청 차원에서 기숙사 입소 학생, 난치성 질환 학생, 특수교육 지원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 대응해 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타 지역 학생들은 등교 전에 거주지에서 선별 검사를 완료한 후 입소 시킬 필요가 있다는 걸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